스트레스 받지만 무조건 미워할수도 없다.. 잘해주시려고 하시고 사랑해주신다..
그래서 더 힘들다..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1. 근방 300m 내로 시부모님, 아주버님네 사시며 불쑥불쑥 방문하심.
연락없이 불쑥불쑥 오신다. 오늘도 아기랑 산책갔다가 오니 우리집 대문열고 들어오셔 잡초뽑고 계신다. 사실 대문앞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잡초 뽑아주시는건 감사하지만 너무 화날때 드는 생각은 여긴 어머님 아버님의 제 2 하우스란 생각. 집사주셔서 그러시나?
한번은 산책가려다 오셔서 못나갔다. 눈치보여 어째 나가나..
집 비밀번호 아신다. 다이렉트로 현관까지 오실때도 있다.
아기 재우는 밤 9시에
그것도 아주버님, 형님, 시조카들 2명과 함께
애기 잔다고 하면 그냥 가시지만 바로 가시지 않고 마당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가시거나 화장실 들렀다 가신다. 근처일때부터 시조카들 시끄러워서 아기 뒤척뒤척 겨우재웠는데 또 깰까 싶었다. 아니 밤에 왜이래 시끄럽나 했더니 시월드들이었다.
신랑이랑 한판뜨고 신랑은 출근하고 울고 있었는데 급 또 들이닥치셨다. 투표날 애기 잠시 봐줄테니 투표하라고 좋은 의도로 오셨지만 내가 상황이 안좋았다..전화한번 힘드신가..
선의가 필요한지 물어보실수 없나
친정엄마 오신날 연락 없이 불쑥 오셔서 우리엄마 도망치듯 가신다. 여러번 이다. 우리엄마 우리집에 있는거 좀 불안해하신다. 요즘엔 길어도 두시간 있으시다 가신다...
제일 가슴속에 남아있는 사건은...아기 5주경.. 아직 신생아티 벗지 못하고 나도 아직 몸이 너무 힘들때.
일요일 3시 또 전원출동하셨다. 물론 신랑은 집에 없다. 앞에 일들도 모두 나랑 아기만 집에 있을 때다.
그날 밤 10시에 모두 가셨다. 집에서 시조카를 시끄럽게 뛰놀고 토하고 목욕하고 회시켜서 술마시고 잡수시고.. 나보고 먹으라신다. 모유수유 중인데 회를.. 애기 젖먹이거나 재우거나 우는거 달래거나 나도 같이 자거나 하는 시기에 나는 아기 잘 때 급히 있는 반찬으로 밥 먹고, 먼저 먹을게요 하며 먹었는데.. 그래 곧 가마 하시던 분들이 나도 보기 힘든 우리 남편,,, 2주정도 얼굴 못봤다고 같이 저녁먹고 싶다고 일찍 들어온다는 소식에 집에서 저녁까지 드셨다... 뭐 우리남편 이 사건은 자기도 유일하게 미안한가보다.
불쑥불쑥 오시는거 힘들다하니 시아버지 기분나쁘시다고 3주 발 끊으셨다. 그때가 천국이었는데...
다시 오신다.. 아무일 없는듯. 인제 벨은 누르시는 걸로 뭐...
친정갔던 날 어디냐며 부재중 몇통 남기셨다.
연락없이 우리집에 왔다가 없어서 전화 바리바리 하셨다.
그러게 왜 연락도 없이 오시지?
아주버님네는 그냥 그렇게 같이 지내시는게 좋으신가봐
형님은 아기봐주시니 좋으시단다. 그리고 아주버님이 다른 외출 못하게 해서 시부모님과의 외출은 가능하여 주말마다 같이 어디 가신다.. 난 아닌데.. 전례가 좋지 않다.
뭐.. 나도 어떨땐 어머님,아버님만 오시는건 좋다. 전원출동 말고!
아니 아버님은 힘들때가 많다 너무 본인 고집이 세셔서.. 어머님만 오시는건 좋다..
2. 시조카
시조카들이 갑, 내가 을이다. 나 혼자 신랑 없이 시댁에 덩그러니 가면 참 뻘쭘하다 그것도 결혼하고 두달 뭐 그럴때... 시조카 첫째는 내가 지 친구인줄 알때가 있었다.. 여자애가 야시다.
우리집와서 먹을것 다가져간다. 한번은 시부모님께서 단감 한봉에 5개씩 든거 우리집 큰집 하나 줬는데 그자리에서 첫째가 먹고싶다 해서 큰집꺼 빼서 먹었다. 어머님이 그럼 너네집 감 먹자하시며 첫째한테 확인시키시며.. 자 너네집꺼 먹는거다. 너네집꺼는 4개 든거, 작은엄마는 5개 든거! 확인 하면서. 그런데 집에 갈때 나보고 웃으면서 우리집 감 5개 한봉 가져가더라... 아.. 좀 얄밉다.
임신했을 때, 수유중일때 먹는건 많이 땡기는데 신랑도 늦고 장보기도 어렵고 간식거리가 좀 귀했다.
그것 다 먹거나 가져간다... 먹을꺼에 마음이 상한다..
나 수유중인데 뭐 수유중이라 그랬나?? 형님은 우리집에 있는 먹을거리 물어보지도 않고 애기 먹는데로 다 먹여버린다.. 그집은 먹는게 넘쳐날지 몰라도, 난 없으면 사기도 힘든데..
그리고 조금 별나다. 되도록 우리애기랑 안어울리면 좋겠다.
그런데 시부모님은 애기이름 지을 때도 시조카들이랑 같은 음절 이 들어가게 지으라 권유하셨었다.
아니 형제도 아닌데 왜?
시조카한테 감기 옮아 급성폐렴으로 입원했다.. 큰 애들 감기 옮으면 그럴 수 있다네
우리집 교구들 시조카들이 만지거나 마구 흩트리는것 싫다.. 왜 이리 점점 속도 좁아진다.
또 싫은 이유는 아버님의 부추김 때문이다.. 그건 아래에 자세히
3. 육아에 대한 의견대립 - 아버님
아버님은 둘째 시조카 봐주신다. 형님이 대학원가실때..
할아버지가 애기 잘 봐주시는것 참 대단하시다만....
아기키우는데 있어 이런저런말 하실 수 있으시나 이랬다저랬다 하신다.
신생아 좀 지났을 때 발진이 심해 똥 쌀때마다 물로 씻겼더니 유난떤다 그러시더니,
지금 기저귀 갈때 왜 안씻기냐 발진생긴다 하신다. 본인은 시조카 둘째 봐주실때 똥쌀때 마다 꼭 씻겨주신다 하며 황당하게 하신다.
기억은 안나지만 비슷한 사례가 많다.
나는 시조카들 우리아기 신생아 때도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졌었다. 쿵쾅거리고 양말신고 아기이불밟고 기어오고 아버님은 일부러 더 그런상황을 연출하신다.
어째하는가 보자 좀 있어봐라.. 이말 제일 싫다.
시조카 둘째가 타던 흔들목마 우리아기 주신다고 아기 한번 태워봐라 해놓고 시조카 둘째가 자기꺼라도 달라고 막 오니깐 어째하나보자.. 또 이러신다. 아기 밀치고 때리려고 하는데.... 시월드들은 전부 그 상황이 재밌고 나만 맘 졸인다. 아버님의 이런 부추김으로 시조카들과 우리아기 더 어울리게 하고싶지 않다.
시조카 둘째랑 우리 아기의 발달을 비교한다.
둘째랑 우리아기는 9개월 차이다. 겨우 앉는 우리아기 두고 시조카 춤춘다고 자랑하셨다.
뭐 그런 말도 안되는 비교 몇번 하시더라..
사실 우리아기 평균보다 발달 좋고 시조카는 조금 ..... 뭐.. 여기까지만...
내가 안으면 자꾸 안아주지 말라고 강하게 키우라고 좀 그만 안고 놔둬라 하시고, 본인은 안으신다.
나 힘들때 맡기시라는데 난 그냥 내가 힘들고 말고 싶다.
왜 이렇게 꼬였을까..
4. 자꾸 부르시고 고집이 세심
나 주말부부였다. 나 혼자 우리집 살때 마구부르신다. 혼자 저녁먹는거 안쓰럽다고.. 그런데 가면 세월 하~ 밤 9시 기본이다..나 집에 가고싶을때 가고싶다. 그냥 조촐한 저녁식단이라도 편하게 먹고싶었다. 나 출근하는 임산부였다..
그 뒤 입덧도 심해서 친정에 신랑이 내려올때까지 살았다.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아주버님은 집에 일찍 오시고 주 5일, 우리신랑은 집에 늦게 오고 주 6~7일.. 나도 신랑얼굴보기 힘든테 신랑불러낸다. 아들얼굴 동생얼굴 보고싶다고..
어제도 부르셨다. 곧 오늘 어버이날에 가족모임 하는데 또 왜?
아기 감기있어서 집에 있으려 하는데 굳이 계속 .... 너는 너무 아기를 감싸키운다면서..
7시 반이면 집에 온다고 저녁 맛있는거 먹으라고 오라하신다. 챙겨주려고 하시는데 계속 거절하기도 그래서 갔다. 결국 오늘 기침이 심해졌다. 우리신랑 설날 다음 우리집 처음가는 오늘, 어버이 날 다되가서 가는 오늘, 아기가 너무 많이 보채서 친정엄마 아기 볼동안 밥만 먹고, 우리엄마 밥 먹는것도 못보고 그냥 왔다. 그리고 아기가 지금도 많이 힘들어한다.
나는 시댁에 주 1회 기본 2~3회 옵션으로 싫어도 보는데, 우리신랑 우리집에 4개월만에 처음..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
신랑도 보기싫다. 아기도 보채고 재울때 힘들고 나도 울다가 와인이나 마셨다.
신랑이 따라주려했지만 눈도 마주치기 싫었다.
우리 싸우는 이유 98% 는 시댁때문에
이사가고싶다.
그놈의 집 하나 사주고
살때 다운해서 사서, 팔때 뭐 세금더문단다
평생 여기서 살라신다.
다소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것도 있다.
이젠 우리집에 온다고만 해도 싫고 집에 벨 울리면 짜증나고 겁난다.
해결책은 없을까
내가 해탈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