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아기도..다싫습니다
우울한날
|2013.05.08 19:08
조회 16,151 |추천 7
27살 9개월차 임산부 여자사람입니다어리다면어린나이 26에결혼해서 신혼도 별로없이 임신을하게되어 벌써9개월이네요배는 하루하루 무거워지고 요새날씨는좋고 하루하루 우울할때가 더많네요..오늘은 어버이날인데.. 남편한테 너무 속상한일이있어서여기에 하소연해봅니다.. 결혼후 첫 어버이날이라서 어려운형편에도 밥은 먹어야할거같아서 생각하고있었습니다시아버님이 하루일하고 하루쉬시는 직업이라서 아버님 시간맞춰서 낮에는 시댁이랑 밥을먹기로하고저녁에는 친정엄마랑 밥을먹기로했어요근데또남편이 밤에일을나가는 사람이라서 친정엄마랑 밥먹는건 남편이잠을자야되서 엄마랑저랑둘이먹기로했습니다 좀..그랬지만 하루일과가 그런사람이니까 어쩔수없지라고생각하고 넘겼습니다근데 오늘아침 시아버님이 갑자기일이생겼으니 주말에 밥을먹자고 전화가와서 약속이취소됐고 저는친정엄마랑 점심을먹으면 되겠다싶어서 엄마한테 낮에점심먹자고 전화를했습니다 그리고 한시에남편이퇴근을해서집에왔길래아버님이약속이있으셔서 취소가됐다고 전했습니다그러니 엄마랑 밥먹자고..그랬더니 표정이떨떠름 하더라고요원래 여보혼자저녁먹기로한거였잖아 이러면서요.거기서기분좀안좋았지만 그냥 넘기고 약속취소됐으니까그냥같이점심먹지뭐 이러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샤워를 한다길래 2시에 엄마를 만나기로했다고 말했습니다 알겠다고도했고요근데 샤워하러들어간 남편이 2시간됐는데도 안나오는겁니다변기통에앉아서 한시간동안 핸드폰게임을하느라씻지도않은거예요.. 너무화가나더라고요 엄마가기다리는건생각도안하고..한두번도아니고 우리엄마가 만만해서그런지엄마랑 약속시간을 한번도지킨적이없습니다 막상 엄마를 만나도 핸드폰게임하느라 눈도안마주치는날도 있고요..아무래도 친정아빠가없어서 저희집이만만한건가싶기도합니다..갑자기그런생각이들어서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씻고나온남편한테 장난식으로 슬리퍼로 배를두대때렸습니다 빨리좀준비하지! 라고요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방금 외출복을입은저한테물을뿌리더라고요ㅡ 갑자기빈정이확상해서 슬리퍼들고 있던손으로 이마쪽을 쳤습니다슬리퍼로 얼굴때린건진짜잘못한일이였습니다..순간적으로 그냥 손이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쎄게때린건절대아닙니다.. 기분은충분히나빴을거란거..압니다..아무튼 그러고나니 남편이 나안가 이러더군요ㅡ저도빈정상했고 그럼나혼자간다고 가기싫은사람 억지로안데려간다고 하고 혼자나왔습니다그러고 엄마를만나러가는길에 펑펑울었네요.. 엄마가 남편은왜안왔냐고해서 피곤하대 이러고말았는데엄마는다 아나봅니다 싸웠냐고 묻길래 울컥하는거 참고아니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어버이날이라고 그냥 넘어가도되는날인데 엄마밥사주는데 돈나간다고 싸운거아니냐는데 진짜너무서럽더라고요 화장실에서 몰래펑펑울었습니다그렇게 엄마랑 밥먹고 나서 제가 잘못한것도있으니까남편한테 화해의의미로 그래도 결혼후 첫 어버이날이니까ㅡ 엄마한테 못가서 죄송하다고 전화라도해주세요 라고문자를보냈습니다 한동안 연락이없더군요그래서 한시간후에 전화한통이그렇게힘들어요?이렇게문자한번더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그냥잘래 나중에하면되지 슬리퍼로맞아서삐졌다고전해드려 라고하더군요..전화한통이그렇게힘든건가요? 전 아침에 눈 뜨자마자시아버님 새시어머니 시어머니 전화다돌렸는데..그전화한통만해주면되는걸...또계속눈물만나서.. 친정에도못있겠네요..집에는가기싫고..또안가면엄마가 둘이심하게싸운거냐고걱정할텐데..그것도싫고..남편잠들면 들어가려고합니다.. 진짜남편도싫고.. 이러면안되는데 뱃속에 아기도싫습니다..그냥우울하고..눈물만납니다...
- 베플흠|2013.05.0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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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이런새끼랑 왜결혼했음? 아진짜 나도남자지만 저런찌질한새끼는 진짜 쳐맞아야 정신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