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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다퉜습니다.

우왓ㅎㅎ |2013.05.11 00:01
조회 38 |추천 0
안녕하세요 ㄱ은행에서 일하고있는 23살 청년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버지와 다퉜습니다.

지금 온몸이 떨려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아버지와 다툰이유가 술때문이에요

보통은 아버지와 술친구도 하고 그렇지만 우리집은 다릅니다.

아버지가 술을 매일 ㅈㅅ막걸리를 거의 매일드셨었죠.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께 술도 배우고 가끔 술도 한잔하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었죠

제가 군대를 가기 얼마전에 휴학을 하고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주안상은 줄어드는데 아버지는 매일 똑같은 양 아니 그보다 더 많이 드실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이 싫어서라도 술을 줄이시는게 어떻겠냐고 술을 드실때마다 말씀을 드렸었죠

그런데 그 때 마다 알겠다고 하시던분이

어느날부터 대꾸도 하지않으신거죠 저도 몇달을 그렇게 하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학교를 1년 휴학연장을 했더랬죠...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는 매일 ㅈㅅ막걸리를 드셨고 저도 매일 같이 조금 만 드시라고 하기엔 지쳤고
매일매일 술을 드시던 아버지를 감당하기엔 다음날 일이 걱정되었죠

이쯤에서 제가 술마실시간에 아버지랑 같이 마시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하실텐데요. 예전에 대학교다닐때 그렇게해서 드시는 양도 줄여 봤지만 그때 뿐이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술을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할정도로 거의 입에 대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가 몇달전에 사단이 났죠.






아버지가 쓰러지셨어요. 저는 토요일도 일을 나가기때문에 집에 아버지와 발달장애가있는 동생이 둘만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아버지가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고 했습니다. 출근하던길을 다시 돌아서 아버지를 택시에 태우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명은 위 궤양...

아버지가 응급실에 누워 있는동안 그렇게 담담할수가 없더군요...제가 참...눈물이 나면서도 이런일이 일어날꺼란 예상을 했는지 퀭한 아버지 얼굴을 보면서 눈물이 나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더라고요.

이젠 다시는 아버지입에 술도 못대게 하겠다 다짐했습니다...

위궤양치료 내시경도 끝나고..

퇴원 하시고 술은 입에도 안대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술을 사오셨어요...

그래서 바로 술을 감추려고 했어요...

근데 아버지가 펄쩍뛰시면서 괜찮다고 마셔도 된다고

저는 위궤양 나셨던분이 이렇게 또 술을 드시면 되냐고 옥신각신 다퉜습니다. 아버지는 막무가내이시고...
그러다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아버지는 화가 나셨는지 옆에 있던 과일을 집어 던지시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하... 제 방법이 잘못되었던 걸까요...

어떻게해야 아버지가 술을 입에도 대지 않으실까요ㅠㅠ

응급실에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다시 보기는 싫네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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