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플럼리(Mason Plumlee)
센터
듀크대 4학년
6'11, 240
2012-13 스탯:
17.1점, 9.9리바운드, 1.9 어시스트, 1.4블락, 2점슛 59.9%, 자유투 68.1%
예상 드래프트 순위:
1라운드 중반 (10~20)
비슷한 선수:
조던 힐 (Jordan Hill)
이번에 알아 볼 선수는 듀크대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4학년 메이슨 플럼리 선수입니다. 매년 발전하여 지난 시즌에는 골밑 득점을 홀로 책임졌었는데요, 리하이 대학 (LeHigh)의 CJ 맥칼럼 (C.J. McCollum)과 함께 4학년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탑 2로 평가되는 플럼리의 강점과 약점을 훑어 보겠습니다.
강점:
1. 신체 조건
1학년 공격력이 전혀 없을 때도 플럼리가 NBA 선수가 될거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는 센터를 보기에 적합한 신체조건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지금 NBA 센터들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신장과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것을 감안했을 때 뛰어난 운동 신경과 점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트에서 뛰는 스피드가 센터로서는 뛰어나고, 골밑 공격시 결정력이 좋습니다. 숫자 상으로는 속공시 평균 1.58점을 득점했고, 이것이 전체 공격의 7%를 차지했었습니다. 현재 NBA 센터 포지션을 보는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비교하면 꿀리지 않는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리바운드
플럼리의 가장 큰 덕목(?)은 리바운딩입니다. 공격, 수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을 낚아채는 능력은 대학농구에서도 위력적이었는데요, 리바운드 능력이 대학에서 프로로 가장 잘 이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40분당 평균 8.0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유는 바로 기본적으로 박스아웃을 하고, 운동신경을 이용해 파울을 하지 않고 상대 위로 리바운드를 잡아 챈다는 점입니다. 공격 리바운드도 마음 먹기에 따라 뛰어났었는데요, 3학년 때 평균 40분당 4.1개를 기록했습니다. 4학년때는 공격면에서 더 큰 역할을 부여받음에 따라 조금 부진했습니다만, 분명히 실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3. 공격 효율성
득점하는 모습을 보면 간단하지만 효율적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2점슛 성공률이 무려 59.9%나 됩니다. 골밑 득점 성공률은 그보다 더 높은 65.3%로, 평균 1.35점을 득점했습니다. NBA에서 최근 많이 이용되는 픽앤롤의 롤맨으로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공을 캐치하는 능력이 좋고, 센터로서 빠른 움직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픽앤롤 공격시 평균 1.29점을 득점했습니다. 포스트업 공격시에 기술은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있지만, 평균 50.3%라는 높은 확률 농구를 보여줬습니다. 주로 점프훅, 드랍 스텝, 포스트 핀업/다운 만 사용하지만 굉장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4. 포스트 수비
포스트에서 수비할 때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스트를 수비할 때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리하게 파울 수가 적고, 상대의 페이크에 잘 속지 않습니다. 저학년때 문제가 되어왔던 상체 근력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상대가 힘으로 밀고 들어와도 잘 밀리지 않습니다.
약점:
1. 단조로움
플럼리의 최대 문제점은 단조로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말했듯이 공격 기술이 굉장히 기본적이고 기술 숫자도 적습니다. 중거리슛은 현재 발달이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자유투 성공률은 상승했지만, 슛을 쏠때 중간에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인해 더 먼거리에서의 점프슛은 아쉽게 별볼일이 없습니다. 낮은 포물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점프슛 시도도 10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고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도 턴오버가 잦아 쓸모가 없습니다 (40분당 3.3개). 가장 큰 무기인 포스트 공격을 시도 할 때, 자신의 일차 기술이 막힌 후 카운터로 들어갈 기술이 없습니다. NBA 빅맨을 상대하려면 더 고난도 기술을 갖추는게 중요하겠습니다.
2. 좌우 움직임
이상하게도 좌우 움직임이 느린 점도 눈여겨 봐야할 단점입니다. 분명히 스피드가 좋고, 운동 신경이 발달되어 있지만 수비시 좌우로 움직일 때 문제가 됩니다. 픽앤롤 수비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보완이 시급하다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본인보다 빠른 빅맨 수비때 자동문 급이라는 것은 골치가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농구 때는 그런 선수가 많이 없었지만, 프로무대에서는 한 팀에 최소한 한명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입니다. 픽앤롤 때 볼핸들러 수비도 만만치 않게(?) 나쁜데요, 가드들은 더 빠르니 더 쉽게 제칠 수 있습니다. 스크린을 헤지할 때 빈틈이 노출되고, 전담선수에게 복귀할 때 느린 모습입니다. 또한 스크린 사이로 볼핸들러가 스플릿해 뚫고 지나가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3. 터프함
터프한 모습이 요구되는 빅맨 포지션이지만 플럼리는 신체적으로나 멘탈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40분당 블락슛 1.7개로, 낮은 숫자를 기록했는데요, 문제는 게임 플레이를 보면 더 눈에 띕니다. 상대 선수의 슛 수비를 꺼리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파울을 의식해서인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듀크대 선수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차지 (Charge)에 의한 오펜스 파울 유도도 볼 수 없습니다. 상대 선수가 골밑에서 플럼리를 상대로 평균 49%, 1.05점을 득점했습니다.
4. 포텐셜
마지막 약점은 4학년 치고도 많은 나이입니다. 포텐셜을 보고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경우가 많아진 최근 트렌드에 거슬러 가는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만 23세에 대학농구 141경기를 누적했으니, 지금 모습에서 실질적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포텐셜을 높여줄 중거리슛 장착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슛폼 개조를 하지 않는다면 성공률이 낮을 것이라는 것은 뻔해 보입니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지난 1년간 발전한 골밑, 포스트업 기술입니다. 아예 없었다가 지금은 기본적인 기술로 득점을 할 수 있으니 뭔가 더 보여줄 만도 한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