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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편이란인간...

이혼하고싶다 |2013.05.18 20:05
조회 5,048 |추천 1

오늘 하나밖에 없는 친동생 결혼식이 있었어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저랑 동생둘을 키우셨죠

학창시절 다닐땐 아빠가 회사다니면서 저랑동생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저는 3년전에 결혼을했고..

친정과 전철로 2시간정도 거리 떨어진곳에 살고있고요..

시댁은 택시로 20분정도 거리에 살고있어요

다 쓰자면 쓰다가 혈압올라 죽을것같고...

신랑이랑 저랑 동갑인데..신랑은 일주일 적어도 10흘에한번씩 회사끝나고 자기네 식구들과 저녁먹고 들어오곤합니다.. 술많이마신날은 그냥 시댁에서자구요

저는 홀아버지 인데... 어쩌다가 친정간다 그러면 일단 표정부터 굳고 시러하고

그뿐아니라..자고오는건 말도안되는정도?

그냥 생각하는게 조선시대 할아버지 정도인데... 차라리 앞뒤가 맞음괜찮져

하는짓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수준임..

지금 빡쳐갖고 혼자 컴터방에서 소주 마시고있어요

 

간략히 저런상황이고....

결혼할때도... 남편 돈 꼴랑 2천정도 들고오고.. 저는 혼수 4천에..

지금 살고있는집도..아빠가 돈 얼마 보태주셔서 살고있고

여튼.. 제가 선택한사람이니깐

금전적 이런거 뭐 다 집어치우고 얘기를 해보려고해도....

안그래도 이혼하니마니 진짜 힘들어죽겠는데....

다 참고 살수있었어요

근데..오늘 동생결혼식.....

하필..

딱..오늘

그 많고 많은날중에서...

신랑네 형..그러니깐 저한테 아주버님의 애기가 100일이라는거예요....

그러면서 구지..내일도있는데 오늘..제친동생 결혼식인데..오늘 100일 잔치를한다는거죠

어디서 하냐그랬더니 일단 집으로간단얘기만듣고...

동생 식 끝나자마자 저는 친척들도 오랫만에만나고, 게다가 엄마도안계신데

동생 신혼여행 떠나는것도 좀보고싶고... 좀더있고싶었는데

그놈의 애기 100일이라고..가야된다고 보채다시피해서

왔는데

웬걸...

100일 무슨 컨벤션웨딩홀이고 그런대도아니고..(이건 돌도아니고무슨;;;)

그냥 집에서 사진만 찍는거예요... 막 과일같은거올려놓고

애기 우는거나 달래주고... 그러다가 쫑~

다같이 저녁식사라도 하는거였다면 그나마 이해...

아빠가 너는 같이안가냐고그러는데... 가고싶은데... 옆에서 지네 형 거기나가자고 그러고앉았고 남편은..

그래서.오늘 얘네형 애기 100일그거땜에 가야된다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러더라구요

거기갔는데..뭐 진쨔 먹는것도없이 애기 사진만 집구석에서 잔뜩찍다가

아빠한테 잘갔냐고 물어봤는데..아빠가 기운이 한개도없는거에요

풀이 다죽어가지고... 왜그러냐니깐 그냥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아빠는...오늘 동생이 신혼여행 갔으니깐..그 빈집에서 혼자 주무시겠죠..

내일 쉬는날이고... 우리가 가서 아빠랑 하루있어줬으면 큰일나는건가요?

결혼하면 무조건 시댁우선이고...

남자쪽은..100일잔치던... 돌잔치던..그럼 지혼자 갈것이지..

구지 저까지... 데리고.... (글구 아버님이 이러더라구요 "무슨 백일지난지가 언젠데.."

오늘이 딱 100일도아니면서 대체 왜 오늘 제동생결혼식인거알면서 100일을 하는건지...)

저희쪽 친척들모두 폐백음식 갖고.... 갔다가 저녁먹는다고하네요....

근데... 제 신랑네 형은... 형님 눈치보는건지..애기많이운다고 저녁식사 같이못한다고 안나오시고

결국 어머님,아버님,저,신랑...

제 친동생 결혼식날 구지 시댁식구들과 가족식사를 해야되는겁니까

결국안하고 왔지만;; 것도 저희 ..집으로...

누구 엿먹이려는것도아니고

아까도 웃겼어요...

동생 결혼식 출발할려고 시댁 들렀는데... 다 안갈생각으로 그냥 누워계시고....

 

저는 지금 제가울고있네요

그깟 형님네 애기가 울던말던 무슨상관인지...

신랑이라는인간은.. 애기많이우냐고 전화로 물어보대요?

저보고 자기한테 서운해하면 안되지않냐고..결혼식장 가지않았냐고 그거가지고... 유세네요

미친..

진쨔 추석이고 나발이고 다제끼고 가지말고싶고

안좋은생각만 잔뜩들고.....

평생 한번뿐인날인데.....

동생한테..부주도 많이못해줬는데....

아빠는 오늘 어떻겠어요...

돌아가신 엄마도 생각날테고..그 빈집에서 홀로.... 제가 시집갔어도 무슨 외국에사는것도아니고....

차로는 한시간반정도 거리에사는데.......

지금도 방에 쳐박혀서 열받아서 이러고 소주먹고있는데

지는 지데로 거실에서 티비 쳐보면서 뭐 쳐먹고있네여

아 진쨔... 배려라곤 눈꼽만치도없고

무조건 지네가족위주..지네가족먼저....

 

아까는 결혼식가는데 이러더라구요...

난 가족이고 누나니깐 끝까지 있어야할거라고했더니

"넌 여자잖아"

아 강아지진쨔

나중에 형님도 남동생 결혼하겠죠..나이가있으니;;

저도 그날에맞춰서 무슨 행사거리만들어볼까봐요

어떻게나오는지..아주버님은......

저게 진쨔 나를 사육하는건지.... 왜 같이살아야하는건지 알수가없네요

 

동생결혼식끝나고 혼자계신 아빠한테 간다는게(구지같이안가더라도 저혼자라도 보내는게)

그게 제가 욕심부리는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8
베플1111|2013.05.18 20:37
나 참 발이없어요. 차비가 없어요.님이라도 가면되지 왜 징징대고만 있어요. 사육이요! 님이 맞서지 않으니 사육당하지요. 자존감좀 가지세요. 처음이 두렵지 그다음은 숴워요. 지금이라도 친정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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