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욕먹을 각오하고 쓰겠습니다. 솔직한 조언을 구합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1년정도됐고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관계를 가졌고 임신을 했네요
생리 예정일이 3주일이 넘어도 소식이 없어서 지난주 목요일 아침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2줄이 나왔어요..
혹시 해서 목요일날 학교에 다녀오면서 테스트기를 나 더 사서 금요일날 다시 해봤는데 또 2줄이었고요...
제가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지금 약 절반정도 남았는데 학교를 포기하자니 너무아깝고 아기를 포기하자니..그건 너무 자신이없어요
남자친구도 제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나 아이를 포기하는 것 그 어느쪽도 원하지 않고요
석가탄신일이랑 어제 이틀동안 남자친구를 만나서 계속 얘기해봤는데... 무슨일이있어도 저희가 벌인 일이니까 책임지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직 부모님들은 아무도 모르시구요..
지금 제가 여쭤볼것은..솔직하게 자퇴하는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아기를..지우는것이 나을까요?
아직 산부인과는 가보지 않았고요..
6개월만 버텨서 학교 다니려고 했는데 겁이 납니다. 배도 나와있을텐데..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 아기 지우기는 정말 싫어요. 저희가 책임지고 싶습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생이고요 과외로 아르바이트를 하긴 하는데 한달에 80만원정도 벌어요.. 원룸에서라도 같이 살자는데..
부모님 반대도 있을거같고..
저희 아버지께서 고혈압이있으셔서 이 얘기 듣자마자 쓰러지실꺼같구요..
엄마는 따로 살아서 저는 의지할곳이 아빠밖에 없습니다..
사귀면서도 남자친구 부모님과 밥도먹고 자주 만나기도 하면서 지냈는데..지금 이렇게 모든분들에게
배신을 한것같아 너무 죄송하네요..
혹시 저 같은 사례가 있다면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는것이 나은지..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학교는 어떻게 해야할지..너무 답답하네요.
당연히 혼날각오하고 올리는 것입니다. 모진말이라도 괜찮습니다.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