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포털사이트 기사 중에 여중 여고생 등 여자들의 절반가까이가
본인은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거울을 보면 뚱뚱하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죠.
음슴으로 갑니다.
헌데 이 통계를 낸 자료에 대한 근거를 보면
BMI지수라는 걸 활용한 걸 볼 수 있음.
BMI지수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본인의 키를 입력시 자동으로 자신의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와있음. 그래서 거기에 160cm 58kg 써보니 정상체중인거임.
이 경우 정상일 수도 있지만 지극히 정상이 아닌 경우도 있음. 이게 더 많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피트니스장에서 반 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거기에 방문하는 여성 고객분들의 체성분 검사를
하면 여성분들의 몸무게가 생각보다 많은 경우가 많았음.
헌데 비슷한 키에 비슷한 몸무게를 가진 두 분이 있는데 몸매가 천지차이인거임.
겉으로 보기엔 한 쪽이 다른 한 쪽 보다 10kg은 더 쪄보일 정도로.
체성분검사를 해보니 10kg 더 쪄보이는 분이 체지방률이 31%가 넘게 나왔음.
근데 이 분 BMI 계산하면 지극히 정상임.
그러면서 한다는 말씀이 BMI 계산하면 정상인데 본인은 더 빼야하기에 피트니스 등록했다고 함.
일단 아주 장하고 기특했으나,
더 뺄건 몸무게의 수치가 아니라 체지방량임을 설명하니 전혀 이해를 못하는 듯한 눈치였음.
여자가 본인의 몸무게가 정상인 반면 거울을 보면 본인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임.
하나는 원체 골격이 크고 체형이 튼튼한 경우. 대개 키가 크심.
다른 하나는 표본의 98% 가까이 차지하는 나머지의 경우로 운동 부족 및 잘못된 식습관임.
이 중 2/3 가까이는 운동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이고 나머지는 성인들임.
서론에 등장한 기사에는 단순히 BMI 지수만으로 통계를 분류함.
BMI에는 체지방량 체수분량 골격 근육량 기타 등등 우리 몸을 구성하고 우리 몸의 형태를 잡아주는
오만가지 요소들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음.
헌데 그걸 통계로 내고 여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본인이 뚱뚱하다고 느낀다는 식의 기사가 작성됨.
물론 기사의 결론은 맞으나 그 이유는 완전 틀림.
피트니스 알바를 하며 집계한 등록 여성 136명 중 BMI로 치면 정상체중이 무려 117명 정도 됨.
헌데 이 중 체성분검사를 실시한 경우 표준체지방량을 훨씬 웃도는 '비정상'(어감이 이상한가)적인
체성분을 보유한 자가 98명임.
즉, 거울 보면 본인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냥 당연한거임.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걸그룹 연예인 모델 등등 가냘픈 몸매들이 주를 이루는 외모지상주의 사회로
인해 본인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어느 정도는 인정 그러나 완전히 인정은 안 함),
그냥 본인 몸상태가 BMI로만 정상인 비정상인 상태란 말임.
예로 같은 키에 같은 몸무게고 둘 다 BMI가 정상인 경우인데 둘의 몸매가 확연히 다른 경우
BMI 지수는 이 이유를 전혀 제시할 수 없는 반쪽짜리 단순한 측정방식에 불과하단 거임.
그래놓고 본인은 '정상체중' 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명백한 하자가 있음.
운동은 귀찮고 움직이긴 싫고 다이어트는 해야겠고
해서 하는 방법이 먹을걸 줄이는데에 그치는 미련한 다이어트를 감행함.
자, 한 달 후 몸무게를 쟤보니 5kg이 빠짐!! 줫나 신남.
거울을 봄.
외형상 큰 변화를 못 느끼겠고 뭔가 아프리카 기아기집애가 거울서 멍떄림.
아 ㅆㅂ 더 뺄테야! 하고 또 먹을 거 줄이고 운동은 귀찮아서 대충 하거나 안 함.
한 달이 또 지나 5kg이 또 빠짐!! 줫나 또 신남.
거울을 봄.
아 뭔가 2% 부족함. 내가 머리속 저편 어딘가에 그려둔 윤아의 몸매가 아니란 말임!!
....
무한 반복.
이러다 거식증 걸리는 거임.
이런분들 체성분 검사하면 수치가 애잔함.
166cm 43kg 근육량은 초등학생 수준. 체지방은 21%. 몸매의 탄력 zero. 얼굴 가리면 할머니 몸매.
등과 가슴이 구분이 안될 지경(타고난 큰 가슴 제외).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안 쳐먹음. 지 몸매가 이쁘지 않으니 살을 빼야한다고.
얼마나 미련하고 덜떨어진 상태인지 느껴지심?
뭐 미용체중표라는 것도 돌아다니던데 거기에 나오는 키 대비 몸무게 수치는 참 이쁘장함.
헌데 미용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조차 체지방률이 20대 중후반 넘어가면 안 말리보임. 전혀.
개인적으로 BMI지수라는 지표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일면의 지표로서 활용되는 간편한 점은
본인도 괜찮다고 생각함. 헌데 그 지수라는게 '정상'이라 해도 혹은 그 지수가 '저체중'인 경우에 해당
해도 체성분 검사시 체지방률 28% 이상의 비만인 경우가 허다함.
2011년 당시 알바하던 피트니스장에 한 살 연상의 누나가 있었음.
그 분은 170cm에 67kg임. 아 ㅅㅂ 여자 몸이 어떻게 67kg이나 나갈 수 있지?! 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50kg대로 보임. 체지방이 13%도 안나오는 운동 마니아였음. 근육량은 정상 수준을 상회하나
어쭙이 기집애들이 상상하는 우락부락 알 따위 전혀 보이지 않음. 여자는 약 먹지 않으면 30년을 운동해도
남자처럼 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
결론.
BMI지수 맹신 말고 나는 정상인데 혹은 저체중인데 거울 보면 뚱뚱해보인다는 분은
식습관 개선하고 운동 하시던가 체성분 검사를 받아보고 진단 내리길 권장드림.
당연한 것을 외모지상주의의 병폐라 여기며, 운동을 멀리하고 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어
망가진 몸의 원인은 걸그룹 언니들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