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이 됬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고딩 때 보다 좀더 자유로워 질 줄 알았습니다.
제 맘대로 해도되고 고민없이 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후 스트레스는 두배가 되었고
살 희망도 잃을 많큼 너무 힘듭니다.
제가 다닌 실업계에서는 공부를 조금 만 해도 성적을 올릴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받았었습니다. 그 성적으로 수시에 합격해서 대학교를 다니게 됬는데 대학교를 가보니
실업계에서 온 친구들이 한반에 2명 정도? 저를 포함해서요. 그냥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문계 친구들은 수능공부를 위해 영어공부는 물론이고
이런 저런 공부를 많이해서 그런지 상식이 너무 많고 아는 영어단어 문장 등등 저랑 비교가 너무
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시험문제도 찍어주기 때문에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습니다. 영어는 학교에서 2등급 받았지만 실제로 영어를 물어보면 아는게 없어요.
매일매일 있는 과제 스트레스, 영어스트레스, 시험스트레스......제가 이 대학교를 졸업할 순 있을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출석만 하고 옵니다. 점점 어려워 지는 수업으로 진짜 제가 몇백 씩 대출 받아가면서
이렇게 학교를 다녀야되는걸까요? 제가 다니는 과가 A반 B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저희 반이 다른 반 보다
우수하게 성적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낮으면 취업을 못 하게되죠. 성적 순으로 취업을 하니..
솔직히 자신도 없습니다. 제가 이 과에 들어와서 저랑 적성이 맞는 건지...제가 잘한 일인지..
그리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도 바빠서 만나지도 못하고 사실 만날 시간이 생겨도 돈이 없어서
나가질 못 합니다. 저희집이 부유하지 않은 편이고 말하자면 그냥 가난한거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성공
하길 바라세요. 제가 로또 랍니다. 이렇게 저에게 기대시는 부모님 생각을 하면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제가 비참해지는지.....학교 끝나고 집와서 과제하고 공부하고 과제하고 공부하고 매일 영어단어
시험을 봐서 되지도 않는 영어를 앉아서 끄적이고.....참......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졸업하면 뭘 하고 있을 까요. 다른 친구들은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 돈도 잘 벌고 있겠죠.
저희가 실업계에서 취업을 많이 시켜줬습니다. 취업으로 빠진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왜 대학교에 오겠다고 난리를 친건지, 한달에 200또는 250정도 이름있는
회사에 취직한 친구들도 있고 삼성도 많이 있습니다. 여자치고 200~250이면 많이 버는 거 아닌가요?
거기에 보너스까지...사고싶은거 사고 입고싶은거 입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고 그 친구들과 만나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한심합니다. 그 친구들은 벌써부터 돈을 벌어 모으지만 저는 빛만 쌓여가고..
알바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저만 힘든게 아니란걸 알지만 그래도....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뭘 위해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