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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놈33

엄친딸 |2013.05.22 00:52
조회 550 |추천 5
안녕하세요 ㅎ 에버랜드 후유증. 다리 알 ㅠ
제가 얼마나 운동을 평소에 안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ㅠ
이제 좀 걸을만 하더라구요 ㅎㅎㅎ 늙었어 ㅠ

요즘 사소한 스트레스!

저는 유학을 다녀와서 그런지 영어를 ... 좀 ... 잘하는 편 ... 이었어요. 과거형 ㅠ

우리 회사 업무에선 내가 쵝오! 근데 .... 저보다 잘하는 사람 등장했죠.
유학파 폴씨에요.
전에 말씀드린 것 같은데ㅡ 암튼.

그 사람... 은 완전 어릴 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영어 발음이 죽여줘요ㅠ
암튼 그 폴씨가 입사한 뒤로는,
저도 모르게 의기 양양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누가 물어보거나 막 전화 인터뷰 같은게 있을 땐,
폴씨가 있나 없나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ㅠ

폴씨는 어떠냐면요 ... 음 ...

나: 이 파일 다시 프린트 해서 붙여야 된대요.
폴씨: 아ㅡ .... 이 file 이요?
나:-_- ... 네 그 fㅏ일이요.

이런 식 ... 저만 혼자 신경쓰는 것 같기는 한데 ..



이야기는 ... 에버랜드 좀 더 울궈 먹을게요.
오랜만에 음슴체 가죠! 과거형이니깐요. ^^


에버랜드는 뭘 사먹으려면 비싸서 그런지 누가 현명하게 김밥을 따로 많이 사왔음.
20명 넘게 갔으니 그걸 한 명이 내는건 좀 오바임.

나: 이 김밥 누가 사왔어?
예봉: 아 우리가 올 때 샀어요. 일단 제가 샀어요.

나는 나랑 윤지훈, 김군(내친구, 차 얻어탔으니) 3명꺼라고 해서 돈을 좀 줬음.
한 줄에 얼만지 몰라서 그냥 대충 줌.

근데 ... 무리 중에 좀 까칠하고 ... 나쁜애는 아닌데 말을 좀 밉게 하는 여자애가있음.
나보다 당연 한참 어리고 윤지훈 보다도 어림.
전에 ... 말 밉게 한다는 그 여자애와 동일인물임 ㅋ

걔가 내가 돈 내는 걸 보자

여자애: 아ㅡ 멋지다ㅡ 제윤언니는 좀 멋진 것 같애

이러면서 박수를 쳤음. 그릉가... 싶어서 그냥 웃어 넘겼음.
그리고는 지는 돈 안 냄.
그러면서 하나 둘 (얘 목소리가 좀 큼) 사람들이 돈을 내기 시작했음.
그 때 김군이 돈 내려고 "아ㅡ 만원짜린데?" 이러는데

여자애: 아ㅡ 오빤껀 제윤언니가 내줬어요.
김군: 아ㅡ 그래? 얼 서제윤 ㅡ 고맙다 ㅎ
나: 어ㅡ
여자애: 제윤언닌 두 남자 챙기느라 바쁘겠다 ㅎ 돈도 많이 들고 ㅎ

... 이 때까지만 해도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음.


그리고 밑에 내려가서 놀다가,
돈내고 그 총으로 인형 맞추기, 농구공 넣기ㅡ 게임을 남자들이 하기 시작했음.

나는 저런거 돈 아깝다고 사기라고 했는데,
내 말 안 듣는 윤지훈. 어느새 줄 섬 ㅋㅋㅋㅋㅋ
남자들 갑자기 승부욕 좡난 아님 ㅋㅋㅋ

김군과 윤지훈 교관 출신임 ㅋㅋㅋ 근데 못 맞춤 ㅋㅋㅋㅋㅋㅋ 아 놔ㅡ ㅎㅎㅎ 더 창피함 ㅎㅎ

김군: 아ㅡ 이게 조준하는거랑 다르게 나가네 ㅎㅎ
나: 야 쿨하게 총 넘겨 ㅋ
김군: 아 진짜 이거 좀 이상해 ㅎㅎㅎ

윤지훈 씨익 웃더니 자신있게 쏨!!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못 맞춤 ㅋㅋㅋ


둘 다 총이 이상하다며ㅡ 조준하는거랑 다르다며ㅡ 근데 다른 남자들은 좀 낫게 쏨 ㅋㅋㅋ

그러다가 농구게임으로 옮김.
그 때 음 ... 이름을 뭐라하지? ... 승우라 하겠음.
나보다 엄~청 어린애임.
근데 얘는 농구 좀 잘 함. 키는 윤지훈처럼 작은데 굉장히농구 잘 함.

사람들이 승우는 농구 잘하니까 이것도 잘하겠지ㅡ 막 바람 넣음.
김군이랑 윤지훈은, 이게 실제 실력과 다르다며ㅡ 지네가 못했듯, 승우도 못할거라고 쉴드 쳐줬음.

월래?
처음 하나 둘 만 튕겨 나오고 다 넣음 -_-;;

우리끼리 내기 걸어서 부상으로 선물 받음 ... 말은 안 했지만 옆에 있는 여자들 눈이 반짝반짝 빛났음.
승우가 가질 것 같지 않았음 ㅋㅋㅋ

솔.직.히. ... 나도 빛났음.

누가 줘도 좋은데, 무려 승우가 주면 얼마나 좋겠음? ㅋㅋㅋㅋ 주책 ㅋㅋㅋ
실은 내가 승우를 좀 티 안나게 좋아하는 이윤 ..... 리틀 윤지훈임.
나이 차 많이 나서 잘 안 어울리지만,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치고 생긴것도 하얀게 좀 윤지훈 삘임.
단 윤지훈보다 성격은 더 서글서글하니 좋음.
암튼 나는 이런 주책같은 마음을 숨기려 관심 없는 듯 쿨하게 멀리서 지켜봤음.


집에 갈 때 난 그 때 받을 맘 없었다 하니까 윤지훈이 하는 말.

놈: 엄청 콧바람 쌕쌕 거리더만 받고 싶어서-_-


승우가 아ㅡ 누구주지? 그냥 내가 가져요? 누굴 줄수가 없네ㅡ
이렇게 망설이자, 사람들이 그래, 누구 주느니 그냥 니가 나중에 여친 생기면 줘라
라면서 무마 됐음.
승우도 뻘쭘한지ㅡ 그러겠다 했음.
사람들 다른 게임 더 해서 여자들 수만큼 인형을 따라고 해서 몇 번 더 시도했는데 ... 망함 ㅋㅋㅋㅋㅋ


암튼 저런 도박은 딸 때(?) 빨리 손을 털고 나와야 하는 법.

그러고 다시 놀이 기구 타러 가는데,
승우가 좀 인형을 대충 들길래 진심 장난으로

나: 야ㅡ 그리 박대할거면 나한테 버려.

라고 말했음. 인형이 고급스럽거나 이쁜게 아니었음
그러자 승우가 "아ㅡ 그래도 돼요? 누나 가질래요?" 라고 나 줬음.

나 기분 좋아서 아싸ㅡ 했음. 윤지훈도 나보고 계탔다ㅡ 라며 축하(?)해 줬음.
그걸로 윤지훈 때리고 노는데

여자애 등장

여자애: 와ㅡ 한승우ㅡ 안 준다하면서 제윤언니 홀딱 주냐
승우: 아 귀찮아서요 ㅎ
여자애: 그러면 안 준다는 말을 말지.

모두들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 분위기.

여자애: 근데 언니도 참. ㅋ 그걸 또 받아 ㅋㅋㅋㅋ

..... 이 때 딱 기분 나빴음 ㅋㅋㅋㅋㅋㅋㅋ 말이 ㅋㅋㅋㅋㅋㅋ 완죤 싸가지 ㅋㅋㅋㅋ

나는 얼굴을 ... 어떻게 표정 지어야 할지 몰랐음. 그냥 좀 웃는 식으로 했던 기억이

나: 어. 왜. 받으면 안돼?
여자애: ㅋㅋ 아뇨 좀 그렇잖아요. 차라리 애들 주던가요. (같이 간 초딩 애기 2명 있었음) ㅎ

... 아니 그걸 주던 안 주던 그건 나나 승우가 결정할 일이지, 이제와서 내가 니 말 듣고 주련?

아ㅡ 딱 열받았음. 그래도 난 끝까지안 줄 생각이었음.
그냥 무시했음.


거의 끝날 때쯤, 리프트 타고 집 가려고 줄 엄청 서는데.
내가 인형을 윤지훈 가방 안에 넣어놨음.
근데 승우가 그걸 내가 윤지훈 준 걸로 알았는지, 농담인지

승우: 내가 준 인형 왜 저기에(가방에) 버렸어요 ㅠ ㅋㅋㅋ

라고 했음.
내가 무거워서ㅡ 근데 집 갈 때 다시 내가 주울거라고 장난쳤음.
은근히 자꾸 여자애도 말장난에 같이 낌 ㅠ

그러다가 ... 승우가 나랑 윤지훈이 사귀는지 몰랐던 것을 알게 됨.

공식적인 커플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승우도 제대한지 얼마 안 되었음.
또 승우가 우리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잘 어울리지도 않았음. 암튼.


승우: 아 놔ㅡ 몰랐어요 ㅎㅎㅎㅎㅎ 나만 몰랐나?
승우친구: 응 너만 몰랐네 ㅋㅋ


승우는 계속 몰랐다면서 언제 사겼냐 왜 나만 몰랐지? 이러는데

여자애: 아하! 너 모르고 인형준거구나? 어쩐지~ 눈치를 줄걸 그랬네! 봐라 봐. 야, 한승우! 쪽팔리냐? ㅋㅋㅋㅋ 빨리 인형 수거해와 ㅋㅋㅋ

.... 아니, 얜 또 뭔가;::

인형 준게 그렇고 그런 의미로 준게 아니었음.
모두들 그걸 신경도 안쓰는데, 혼자 저리 마음에 깊이 간직(?)했던거임.
그리고 지가 뭔데 자꾸 저렇게 오지랖인가ㅡ 싶었음.

승우: ㅋㅋ 뭐 어때요? ㅋㅋㅋ

그렇슴!! 내 말이!! 그게 뭐라고. 오히려 다시 뺏어가는게 승우가 더 민망한거 아님?

난 말을 쏘아 붙일까 말까 엄청 고민했음.
놀러 왔는데ㅡ 괜히 분위기 흐릴까봐.
참고로 그 여자애는 넘버1.2.3 와 모두 다툼이 있었던 전과있는 애임.
넘버 1.2.3는 내가 정한 기쎈 언니들임 ㅋㅋ
난 ... 넘버 5 정도? ㅋㅋㅋㅋ

여자애는 그 뒤로도 말도 안되는 드립으로 인형을 다시 주네 마네를 갖고 열변을 토했음.

저걸 보며 유추할 수 있는건
1. 여자애가 날 무시한다
2. 여자애가 한승우를 좋아한다

이 두가지임.

사실 예전엔 얘가 윤지훈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음. 엄청 윤지훈한테 들이댐. 소문도 났음.
하지만 고백을 하지 않았으니 알길이 없지 ㅎ
만약 윤지훈을 좋아했더라면 말이 좀 됨. 한승우랑 윤지훈이랑 좀 닮았거든 ㅎ
... 그래서 난 승우가 귀엽고 애착이 간다고 윤지훈한테 말한적 있음.

암튼 집에 갈 때 내가 여자애 얘기 함.
김군차에 윤지훈이랑 나 셋이 탔음. 둘은 리프트 얘기를 잘 못 들었나 봄.
내가 막 참았다고 하니까 김군은 잘 참았다면서ㅡ 어린애랑 그런걸로 투닥 거리면 뭘하냐고 ㅎ

놈: 응 그래. 잘 했어. 근데 자꾸 참으면 호구 된다 ㅎㅎㅎㅎ 깔 땐 까야지 ㅎㅎㅎ

김군도 막 웃으면서 그 말도 맞다며, 나중엔 깔 땐 까는걸로 동의를 ㅋㅋㅋㅋ

.... 근데 애들아 ... 내가 까이지 않겠냐? 키며 몸무게며 덩치며 ㅋㅋㅋ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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