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아주버님한테 피해의식이있어요..

이구아나 |2013.05.24 03:10
조회 2,390 |추천 5

저는 24살에 32살남편만나서 2개월만에 결혼한 지금은 28살 4년차 주부예요

 

결혼할당시 저는 모아둔돈이 2-3천만원정도 있었구(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계속 일했어요)

남편은 전에하던 사업이 잘안돼서 빚이 800만원정도 있었어요

 

솔직히 32살에 모아둔돈 하나없어서 저희집에서 정말 반대를 많이했는데요 제가 어리기도 하구요..

 

저희는 직장에서 만났기때문에 남편이 항상 열심히. 잘하는걸 알아서 

친정에는 빚있는거 숨기고 결혼했지요

 

저는 24년 서울토박이인데요

결혼하자마자 부산옆동네 김해로 이사를 갔습니다

친척하나없는 아는사람 아무도없는동네루요

 

왜갔냐면 거기서 남편의 형 . 그니까 저한테는 아주버님이 거기서 에어컨일을 하셨는데 돈많이버니까 너도 지금 일 그만하고 김해로 내려오라고

엄청 꼬셨어요 오늘은 100만원벌었다 어제는60만원벌었다 내일은5개 예약이 잡혀있다 등등

 

그런데 울남편은 그전에도 에어컨일을 2번했다가 그만뒀거든요-_- 여름장사라서-

그래서 더 꼬임에 넘어간거같아요 여름에는 수입이 좋긴하거든요 5,6,7,8월 4개월동안 보통 2천만원버니까요 많게는3-4천도 벌어요

 

제가 겨울에는 어쩔꺼냐 했지만 겨울에도 이삿짐센터랑 연결해서 이사다니는사람들 설치해주고그러면 매달100-150은 가져온다고했어요

어쨌든.........에어컨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그해여름이 별로 안더워서 에어컨이 망했어요 다른 에어컨쟁이들도 손가락빨았대요

아오....겨울에는 일도 없는데 아주버님네랑 일을 나누니까 저희남편은 거의 한달에 50만원갖고올까말까였어요

 

 

저는 김해에서 11월부터 직장을 다니기시작했어요 생활비를 벌어야했기때문에!

친구+가족없어서 너무 외로웠지만 먹고사는게 더 문제였죠

남편 일이 10월부터 끈켜서 그다음해 5월까지 힘들었어요

제 월급 160으로 보험,관리비,월세,생활비,식비등 다 충당했거든요

 

도저히 안돼겠어서 남편한테 서울가서 우리 다니던 직장이나 다니자고했어요

둘이 같이하면 월400만원이상은 버는데 아는사람없는 김해까지 돈벌러와서 왜이래야하냐고

아주버님때문에 와서 이게뭐냐고

결국 돈벌러 김해내려갔다가 모은거없이 1년만에 서울로 이사를왔습니다

 

 

시부모님 천만원 친정 천만원 빌려서 월세집마련하고

부모님한테 돈갚으면서 열심히 1년살았고 대출해서 강북에 15평 빌라도 샀어요

여기까지는 아주버님한테 약간에 거리낌은 있었지만 나쁘지않았습니다........

 

 

근데 돈을 자꾸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2-30만원에서 50만원// 큰돈은 아니지만 계속 20만원만 빌려줘/10만원빌려줘/이번달말에줄께

매번 거절하기도 그래서 몇번 빌려드렸어요

 지금도 에어컨하시기때문에 겨울에는 수입이없어

생활비가 쪼들리시나봐요

에어컨5년 하셨으면 여름에 돈좀 모아놔야하는거 아닌가요?-_-아정말..

 

 

한번은 저희가 대출이자내야돼서 돈없다니까

 아주버님이 급하다면서 남편한테 대부업체 얘기를 꺼냈나봐요

남편이 혹시나하고 전화해봤나봐요 빚안갚아서 신불자상태인데도..

뭔가 숨기는거 같았는데 저한테 딱걸린거죠. 제가 완전 정색을했어요

사채하는데에 전화를 왜걸었냐고 미쳤냐고!!!!! 망하고싶냐고!!!!!우리집날리고싶냐고

 

 

그러고나서 1달후 아주버님이 저희집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이게 포텐터지는사건...

아주버님이 이혼하게생겼다고 갈곳이없다고...

찜질방에 한달있으니 도저히 못있겠다고 저희 남편한테 어쩌냐고 하소연을 했나봐요

 

우유부단에 물러터지다못해 멍청이같은 남편이 울집으로 오라했나봐요

나랑 상의도없이!!!!!!!!!!!!!!!!!!!!!!!! 정말 화났어요 ..막 엉엉울면서

제가 싫다고하니까 이미 짐싸가지고왔는데 어쩌냐고 가라고하냐고 ...참내

 

그때 겨울이었어요 에어컨일이 안돼니 돈이없져 당연히-_-

공사장이라도 일하고 고시원살던가 왜 신혼인 우리집에..18

 

 

또 중요한건 주소까지 저희쪽으로 옮겼어요

남편이 저한테 상의도없이 그런일을 했더라구요

빚쟁이들이 그전집으로 찾아온다는이유로......아주버님이 그렇게하자고 했나봐요

 

그날부터 저희집 편지함에 아주버님 이름으로된 우편이 날라왔네요 독촉장 미납고지서등

등본에 같이 등록된것도 2-3주 모르고있다가 동사무소가서 등본떼보고 알았어요

좀대박이죠 완전 충격이었어요!!!!!!! 동사무소에서 깜짝놀래서..

 

저희가 별로 안싸우는데 그때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진짜 이혼생각도 했구요

저희 엄마도 정말 속상해하셨어요-_-딸가진 죄인인가요 젠장

 

아주버님은 매일 집에 계시진 않았지만 없어도 불편한 느낌있자나요 내집아닌거같고...눈치보게되고

 언제 들어올지모를 불안과 //남편은 일하는날인데 저는 쉬는날이면 아주버님과 집에 둘이있어야하기때문에 친정가서 쉬고...서비스직이고 11시간씩 서서 일하기때문에 무조건 집에서 쉬어야돼요;;

 

3달정도후 아주버님이 아예 짐을 빼고 나가셨고

저희는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1년이 지났고 .... 아주버님은 아직 등본상에 남아있으십니다

우유부단한 남편이 아주버님한테 계속 말해도 아주버님은 옮겨간다 말만하시고..

저는 계속 남편한테 잔소리하구요

독촉장 날라오는거 정말 싫으니까 좀 등본에서 빼라고...

아주버님도 좀 그러셨는지 주민등록말소해버리라시더군여;;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요

 

등본에 같이있으니까 건강보험도 아주버님까지 같이 나와서 60만원이 체납됐더라구요

왕복3시간.. 보험공단가서 세대분가신청하고 저희꺼만 내고왔어요

공단직원이 아주버님 등본에서 안빠지면 다시 합쳐서 나올수도있다고 주의하랬어요

아 정말 스트레스네요

 

저한테 크게 피해가는건 없지만  이제까지 제가 당한게 있으니까 너무 신경질나고

아주버님한테 피해만본다는 생각뿐이안들어요

김해가서 1년보낸것도.. 저희집에서 잠깐 계셔서 저희부부 싸우게만든것도..

아주버님이 밥이라도 산다고하시면 부담스럽구요 그냥 안주고 안받길바래요 저는 제발..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각각 가정을 이루셨기때문에 부모님 도움은 못받아요

형제 둘뿐이라 생각해도 이건 너무한거같아요

동생이면 몰라도 형이 왜 동생한테 자꾸 도움받으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요

아주버님은 이미 시엄마한테 도움을 많이 받으셨는데 갚은건 없기때문에 시엄마도 자기아들이 돈얘기하면

돈없다고 딱 짤라말하십니다

 

아주버님은 돈관리 제가 다하는거 알고 울남편도 용돈받아쓰는거 알면서 자꾸 빌려달라해요

남편이 저한테 물어보고 연락준다고하면 ..... 저는 뭐라고 해야돼나요? 안됀다고하면 나빠보이자나요 제가 아랫사람인데...

 

암튼

친정부모님 도움받고, 서울집 산거 팔고 가게 차렸어요

가게운영하면서 솔직히 20-30만원 없다고하면 거짓말이자나요

 

요즘도 한달에 두세번씩은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빌리고서 아직까진 안갚으신적은 없는데요

저는 그냥 아주버님이랑 돈거래하는게 싫고 .. 남편이 아주버님하고 전화통화 오래하면 무슨 꿍꿍이속인가 하고 의심하게돼요

 

저희 4년동안 돈버느라고 애기도 안갖고 열심히 살았어요 700만원 월세방에서 가게개업까지....

남편이 36살이고 저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애기 갖어야하는데 신경이 곤두서있어요 앞으로도 그럴까봐..

 

 

4년동안 묵혀놨던거 친정에도 말못했던얘기 2시간동안쓰면서 약간 풀렸어요

 

저희 남편이 우유부단한거빼고는 저한테 엄청 잘해줘서 저도 이제까지 잘 참았던거 같아요

 

아주버님이 자리잡고 잘 생활하신다면 저희는 문제없이 행복할거같은데 걱정입니다

한달전에 사랑과전쟁에서 의좋은형제편이 나왔는데 너무 공감해서 욕하면서 본기억이나네요

아주버님이 신혼집으로 들어가서 사는 거... 짐갖고왔는데 어ㅉㅓ냐는거... 동생은 중간에서 어쩔줄모르는거..돈빌리는거 등등

 

너무 길었죠 띄어쓰기 맞춤법틀려도 이해바랍니다 지금까지 4년동안 일어난일 하소연이였어요...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