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글내립니다.
호스트바.....정말 아닌거겠죠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날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남한테 피해준것없이 살아온 제게
학업과 생활과 사랑에 모두 충실했던 제게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그런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얼굴에 낙인이라도 찍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영원히 자식들 손주들까지 볼수있도록 지워지지않게
그 순수하고 맑은 눈빛으로 날바라보던 사람이
화가나는일이 있어도 화내지않고 조근조근 대화를 시도하던 사람이
여느 사랑에 빠진 남자처럼 제게 좋은것만 주던 사람이
어른들에게 깍듯하고 저희 부모님 마음까지 사로잡은 예의바른사람이
결혼할여자에겐 좋은것들만 해주고 좋은것들만 보고살게하고싶다던 사람이
아줌마들 돈한푼에 옷을 벗어제끼는 호스트바선수였다니
앞으로 저는 무서워서 남자 어떻게 만나죠
제가 처녀라서 좋아했을거다란 말도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사람 제가 성경험없음을 알고나서
적어도 두세배는 더 잘해줬던것같아요.
심지어 그사람은 그일에 대한 죄의식도 없는것같아요.
경험삼아, 무엇이든 해보고싶었다, 어린나이에 돈을 많이 벌고싶었다
나는 많은걸 배웠고 돈도 모았고 그걸로 꿈을 이뤘으니 됐다.
20대초반엔 경험삼아 무엇이든 해볼수있는거다.
그저 돈이 많이 되었기에 2년을 일했었지만
나이먹어서까지 할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자긴 사실 그닥 별거없었어서 아주 잘못했단생각은 안들지만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하지 않았어야 좋을 경험이었다.
그 계통 종사자들은 스스로 생각해도 답이없다.
너를 슬프게하고 실망을줘서 정말 미안하다.
이런입장입니다.
방송국에서 정말 더러운일 많이 접하지만 항상 피했고
과거에 여자를 많이 만났지만 성매매업소같은곳은 가본적 없다고합니다.
성경험이 있지만 윤락행위는 절대 아니었고
줄곧 부모님댁에서 살아 동거경험 역시 없답니다.
적다가 생각나는게 있는데
예전에 고모집에서 1년살았다고 했는데
설마 호스트바에서 만난 고모님이랑 동거한건 아닌지......정말 울컥합니다.
저 정말 제정신이 아닌것같아요....
차라리 돈이 없고 가난했고 환자나 빚이있었고 정말 어쩔수없었으면 모를까
유복한 집안에 멀쩡한 사지육신, 잘난 얼굴들고 태어나서
왜 그딴짓을 했을까요 정말... 약 10여년전 당시 한달에 200~300벌었다고합니다.
그돈이 없으면 죽는것도 아닌데... 무슨말을 해도 합리화가 안됩니다.
정말 모든게 말도안됩니다.
그를 믿고싶지만 믿어서는 안되고 믿을수없습니다.
그치만 26살, 아직 이르다면 이른나이임에도 서로 죽고못살아 결혼을 결심했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등돌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종교라도 가져볼까 싶고 상담이라도 받아볼까합니다.
심장부터 손가락끝까지 저릿저릿할정도로 맘이아파요.
아직 사랑하면서도 너무 증오스럽고 내가 느낀 이 고통을 그사람도 맛보게해주고싶어요.
그사람이 죽을만큼, 죽기직전까지 힘들었음하는데 그렇지 않을것같아 더 분통이 터져요.
그사람의 잘못인데 왜 제가 이렇게 힘이들죠.
그래도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침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그사람 술집에서 호스트했던 남자다. 파혼하겠다.
부모님이 아셨으니, 설령 제가 마음잡지 못하고 미쳐날뛰더라도
머리를 밀고 방에다가 가둬서라도 떼어내주시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모든게 제 마음의 문제인데 자꾸 물어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