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톡이 되다니~~~ 세상에
제목앞에 마크가있길래 웬건가 했더니 댓글들도 후덜덜 ㄷㄷㄷㄷ
톡에 처음 글 썼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들 보면서 저도 몇마디 더 하고 싶어서 수정을 해봅니다.
*본문에 쓴 것처럼 저 소심한 사람 맞습니다. 그런데 그 소심하다는게 할말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너무 과묵하기만 하고 이런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제 남편이 워낙 사교적인 성격이다 보니 그에 비해서 좀 적극성이 떨어진달까ㅜ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
저는 좀 조용한 걸 좋아하고, 책 읽는게 취미인 ^^;;; 고런 여자입니다.
*그리고 베플님들 왜이렇게 위트 넘치시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써먹어봐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조금 쑥쓰런 얘기지만, 저는 관계할때 좋다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거의 한번도?ㅋ 없습니다.
남편이 첫남자라 솔직히 궁합이 맞는건지 안맞는건지, 아님 제게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ㅜ
근데 남편은 그걸 알고서는 항상 관계하면서 좋냐고 묻더라고요 꼭꼭
그래서 전 남편이 실망할까봐 어느 순간부터 좋다고 꼭 거짓말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맘이 바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항상 시도는 남편이 먼저하거든요
남편이 시도할때마다 말해야겠어요
오늘은 잘할 수 있겠어?
그리고 남편이 기분나빠하면 너 이 ㅅㄲ야 어디서 자주 듣던말 아니냐?
라고 한마디 쏴줘야겠어요ㅎ
-----------------------------------------------------------
결혼 1주년을 남겨두고 있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터져서.... 글까지 써봅니다.
남편은 제게 참 지극정성인 사람입니다. 항상 저를 아껴주고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지만요
가끔 행동이나 말이나... 너무 거슬린다고 해야할지, 제 짜증을 돋구는 말을 많이 해요
정말 간략하게 쓰자면 남편은 "할 수 있겠어?"라는 식의 말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저는 그 말이 너무 부담이 되고 싫어요. 정말 잘 할 수 있을것 같다가도 그 말 한마디에 하기 싫어져 버리구요.
물론 그런 저의 문제도 아예 없는건 아닐꺼에요.
사회생활 하면서부터 제 자신이 많이 위축이 되었다는 걸 스스로도 인지는 하고 있었으니까요.
아마 밝고 긍정적인 분이라면 그 말이 뭐 어때, 하실수도 있을거에요.
연애때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남친이죠 그땐,
남친의 회사 동료분이 결혼을 하게되어서 그 와이프 되시는분이 회사 회식자리에 참석하셨었나봐요.
근데 그 자리에서 그 와이프 되시는분이 부장님~~~ 한잔 받으세요옹~~ 하면서
엄청 아부(?)를 잘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남친과 동기분이 막 대단하다면서 자기네들끼리 그랬다네요
그러면서 그 얘기를 저한테 하면서 "xx이(제가연하에요)는 그렇게 할 수 있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말이 왜 그렇게 짜증이 나던지
왜 내가 오빠네 회사에 가서 그렇게 해야 하는데? 라면서 대꾸를 해버렸는데
그런것도 필요하지~ 남편 내조지 그런것도~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스스로 생각을 하자면, 남편될 사람의 상사에게 잘 보이면 좋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잇는데
저렇게 할 수 있겠어 식의 말이 저는 너무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결혼 후, 지금 글을 쓴 사건이 또 저를 짜증나게 해서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다 싶었습니다..
남편이 알던 지인들과 이번 여름휴가때 같이 놀러갈까? 라고 묻더라구요
그분들과 저는 결혼 전 술자리 때 한 번 뵌 게 다인, 한마디로 좀 아직 낯설고 어색한? 분들이에요
제 성격이 그리 사교적이지 못하답니다..자랑은 아니지만요 ㅜ
쨌든 그래도 전 여럿이 놀면 재밌겠다 싶어 알겠다고 해둔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분들이 휴가가기전에 근처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자고 하셨나보더라구요
마침 마트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저도 재밌겠다며 막 그랬죠
그때 물총 아시죠? 거길 지나가는데 남편이 저거 가지고 가서 놀면 재밌겠다며
나도 재밌겠다고 막 그러는데
남편이 또 그러는거에요
'xx이 소심해서 가서 재미있게 놀 수 있겠어?'
이러는거에요
그 순간 재밌게 놀수잇겟다 싶은 맘도 사라져 버리면서 그래 난 소심한 사람이다 싶은 생각도 들면서
이게 자존심이 상한 건지 뭔지 아무튼 짜증도 막 나고
아 그래 나 소심하니까 가서 못 놀겠다. 오빠나 혼자 갔다와라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왜그러냐고 농담도 못하냐고 그러는데
왜 저런 농담을 하는것인지 전 이해가 안 가요
결혼 전 지금의 시부모님을 처음 뵈러 가던 날, 남편은 또 저에게
xx이 잘 할 수 있겠어?
그런 말들이 너무나 저의 짜증을 돋아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