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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사홀 |2013.05.28 03:55
조회 5,193 |추천 9
판에 글 처음 써보네요~
많이 어색하기도 하구,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감성 터지는 새벽인 틈을 타 몇자 끄적여보려 합니다.

헤어진 지 3주가 되어가네요.
뭐 이별이란게 매번 아픈 일이라는거 다들 아시리라 생각!
저 또한 지금 아파하고있는 중이네요.
꼭 그 사람이 헤어지고싶어 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을 못꺼내고 있는 듯한 느낌에 여러 밤 고민하다가 헤어지잔 말을 꺼내서.. 잡지도 않는 그를 보면서 계속해서 마음 아파하는 제 자신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마음 한 켠, 내가 참아볼껄.. 그냥 기다려볼껄.. 왜 헤어지잔 말을 했을까 후회가 되기도해요.
나를 잡지도 않는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것도 후회가 되고
그런 사람을 위해 허비한 시간과 노력 모든 것이 후회로만 밀려올 때도 있어요.
몇주를 후회만 하면서 한숨만 푹푹 쉬다가..
오늘 문득 이런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네요.

그 사람을 사랑했던 마음에 대해선?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제가 몇번 실패한 연애 끝에 비로소 깨달은 것은,
그를 사랑하면서 느꼈던 풋풋하고, 설레여하고, 가슴 졸이고, 긴장했던 사랑이 담긴 모든 나의 감정마저 후회하면 내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훗날 떠올려보면 귀엽고 풋풋하기만 할 감정들마저 후회하면 제 자신이 더 처량해질 것 같더라구요.
변해서 날 잡지않는 그가 너무 미운 것 맞아요.
그를 위해서 헌신한 시간과 노력에 후회하는 것 맞아요.
근데 그를 사랑했던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그 진심은 후회라는 한 단어로 치부하기에 너무 반짝였던 것 같아서 그냥 가지고있기로 했어요.
그를 사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인정하고 마음에 품고 있다보면 새로운 인연이 다가올 때 빛을 발하리라 믿어요.
이별 하신 여러분 모두 상대를 원망하고 내가 왜 그런 나쁜놈을 사랑했지라고 후회하고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연애 초창기에 느꼈던 설레임 풋풋함 긴장감 같은 모든 감정들, 힘들겠지만 후회하지않고 아름답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매번 원망만하고 후회만 하다가 그래도 내 마음은 진심이었고 그 마음은 예뻤고 나는 최선을 다 했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약간은 편안해지네요.
그는 제 진심을 알지 못해 쉽게 놨을지언정, 저는 제 사랑이 얼마나 진심이 담긴 감정이었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잘 알아요. 그래서 그 감정은 간직하며 하루하루 지내가려합니다.
제 치유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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