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가 글을 남기게 됩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올해 30살로 태어난지 150일 된 아가의 엄마입니다.
시아버님 시어머님은 절실한 신자이시며 작은..아주아주 작은 교회의 목사(시어머니),장로(시아버지)
이십니다. 저희 식구까지해서 10명정도입니다.
신랑은 부모님 강요로 인해서 어쩔수없이 일요일마다 오전오후예배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아주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한가지 얘기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도전히..이해가 안되서 말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우리아가 예방접종 맞았습니다.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아가들 예방접종 맞고나면 미열이 있고 컨디션 좋지 않습니다.
우리아가도 마찬가지여서
일요일날 신랑만 교회 참석하고 저와 아가는 집에 있었습니다.
오전예배 끝나고 신랑이 시부모님께 자초지종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 하시는 말씀
제가 교회 안나왔다고 가정예배 오신다고 하셨답니다.
신랑은 오지말라고 오지말라고 했으나 무조건 오신다고 하셨답니다.
결국엔 신랑 화난 상태로 집에와서는
"싸워야 겠다. "
한시간 뒤 아버님이 전화로 가정예배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신랑은 참는것도 한계다. 오지마세요. 단호히 말햇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어머님..아버님...그리고 몇 안되는 교회사람들..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제가 띵가띵가 논다고 교회 안간것도 아니고 우리아가 아파서 교회 안간건데..
결국엔 집까지 쫓아오셔서는...
말씀이 더 웃겼습니다. 전도사님 기도하시는데
"하나님이 보내서 온거다. 주일날 교회는 무조건 나와야한다. 어떤사람은 아픈몸으로 교회에서 죽었다.
그만큼 교회는 빠지면 안되는 것이다"
당최...사이비같은 말들만 주저리주저리...
아니..우리아가 아픈건 걱정이 안되고 단지 교회 안나온것만 책잡으시고..
대역죄인 취급 받았습니다....
정말 저사람들 말처럼 아파죽겠는데도 교회가서 기도하면서 아파죽으란 말입니까.
도저히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하나님을 안믿는 사람이여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하나님 믿는 분들은 자기 자식이 아파서 우는데도 그 우는아이를 붙들고 교회를 가십니까?
대체 어떤 부모가 그렇습니까..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3주전에 나흘동안 아팠습니다. 제가.
토하고 화장실 계속 왔다갔다..모유수유 중이라 병원가는게 꺼려져서 집에서만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날 오후 우리아가 보러 온다고 하시더이다..
나는 아파서 움직이기 조차도 힘든데...
욕심 채우시러 오시겠다고 하는걸 신랑이랑 우리아가 보냈습니다. 시댁으로.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 전화와서 하시는말씀이..
"병원 가지 그랬니. 너가 병원을 안가 계속 아프니깐 주일날 교회를 못나오지 않았니"
정말 딱!!저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며느리 아픈게 걱정된게 아니라 교회 못나온게 걱정된거.......
제가..여기까진 참았지만...
우리아가 아픈데도..교회 운운하시는거..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제가...어떻게 하면 되나요?
시부모님 말씀이니 무조건 네네 해야 되는건가요?
저는 도저히 그렇게 살수없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중요한건 제가 어떻게 행동하냐겠지만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더더 심한 일들도 많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