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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탄다고 차임...ㅠ

313131 |2013.05.29 11:24
조회 9,399 |추천 60

토요일날 소개팅을 나갔습니다.

저 31살 자영업합니다.

작년에 4~500 벌이하다가, 요새 100~200 벌이합니다.

근처에 대형프렌차이즈가 들어와서, 매출이 반토막 이상남..

심각하게 폐업 고려중이고, 우울증까지 올 기세..ㅠㅠ

 

여자한테 전혀 관심없고 오직 일만했음. 지난 4년간 여자손한번 못 잡아봄.

알바애가 아는누나 소개해준다고 해서

급우울하게 지낸지 몇달이라 솔직히 기분전환 삼아서 나간거였음.

 

어디서 볼까요  물어봣더니.

집앞으로 데리러 오라함.. 읭? 요샌 원래 이런건가 싶었음..ㅎㅎ

 

제차 2009년식 모닝임. 집이랑 가게가 차타고 10분거리고 혼자타는거라

지금까지 아무 불편함이 없었음.

 

11시까지 집앞에서 보자고 하길래 , 집까지 모시러감.

10분전에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화장중이라고 잠깐만기다려달라고함.

11시30분에 나옴...

40분동안 줄담배피면서 그냥 집에갈까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기다림.

 

딱 나오는데 첫인상이 화장떡칠괴물 이었음..

옷은 거의다 벗엇다는게 맞을듯.

청핫팬츠에 나시티 두개만 입었음.. ㅠㅠ 가방도 없음. 손에 핸드폰 하나 끝임..

속으로 알바한테 한국에 있는 욕은 다함.

 

아파트입구에 차 세워나서 같이 가는데, 차보더니

저차맞냐고 두번 물어보더니. 표정이 바뀜.....

내 표정도 바뀜... 그래도 참을 인을 뇌속에 구겨 넣으면서 참음.

차에 타더니 차가 너무 좁네, 어쩌네, 사장님이 확실하느냐, 조금 실망이네 어쩌네....

목구멍까지 욕올라옴. #$#%#@$

 

시간이 벌써 12시가 됬는데, 솔직히 같이 밥먹기 싫어짐.

지나가다가 물어보지도 않고 근처 카페로 들어감.

배고프다고 자기 스테이크 먹고싶다고 궁시렁 대길래,

지금 속이 너무 안좋아서 일단 커피한잔 하자고했음.

 

29살 여자사람임.

3년동안 120 받으면서 조그만 회사 경리하다가 때려쳤다고 함.

지금은 평일에 편의점 알바하면서 일 알아보고 있다고함.. 4개월째...ㅠ

주말마다 소개팅했는데 작은차 타고 온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차 언제 바꿀꺼냐고 물어봄.

사장님이래서 아침부터 두시간 준비했는데 너무 실망이라고 대놓고 말함.

 

11시30분에 차에 타고부터 카페에 들어와서 1시정도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안 놓음.

1시간30분동안 쉴새없이 카톡함..

대화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음.

 

그러더니 갑자기 점심약속이 생겼다고 하면서 데려다 달라고함.

차마 욕은 못하고, 나도 약속있어서 이만 가봐야 겠다고 안된다고 했음.

카톡으로 막 하더니, 아는오빠가 데리러 오기로 했다고 다음에 보자고함. 읭?

 

식사 맛있게 하라고 한다음에 그냥 커피값 내것만 계산하고 나옴.

 

차타고 친구나 만나야겠다 하면서 , 가고있는데 전화옴.

처음 만나는데 커피값도 안내고 그냥가냐고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냐고

자긴 핸드폰밖에 없는데 빨리와서 계산하라고 폭풍랩을 날림.

 

그냥 차단하고 친구만나서 감자탕 먹고 집에옴.

 

4년만에 한 소개팅 후기임... 조금 피곤한하루엿음.ㅜ

 

아... 한가지 더 까야겠음.

빨간색 나시티인데 이너웨어 가 검정색레이스 였음.

그냥도 비치는데, 손을 살짞드는데 겨드랑이? 거기 옷 파진데로 속옷 다보임.

핫팬츠가 얼마나 짧으냐면 안에 주머니가 밖으로 삐져나옴. 난 팬티인지 알고 진짜 당황했음.ㅠ

 

3일전인데 머 그런여자도 있구나,,, 하고 웃어넘김.

결론은 난 여전히 솔로......젠장.

추천수60
반대수3
베플동방|2013.05.29 21: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값 안내신거 완전 통쾌함 저나이 쳐먹고 예의라곤 국끓여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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