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을 얼마남지않은 여자입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인생이뭔가 싶기도하고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다 적게되었어요
여자넷이서 친구입니다
그중저를 제외한 3명이서 동업을해 이번에 옷가게를 열었어요 오픈한지는 얼마안되었어요 1년미만이예요
그냥저냥 대박정도는 아니고 그냥 유지? 정도하는것같아요
그런데 친구들이 사업하면 잘되길빌어야하는데 솔직히 더이상잘안되었으면 하네요
나쁘죠 저 나쁜거압니다. 저도 제가 싫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다니면서 현실의벽에 부딪혀 좀더 성장하고자
저녁에는 야간대학을 다니고 주말에는 쉬거나 공부하러 도서관다녀요
제가 공부하는이유는 제 앞길이 보이지않아서였어요 요즘경기도 어려운데 권고사직당하는분들도
많이보았고 저도 딱히 전문적일이아닌 사무직이라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을 좀 늦게하더라도
내 자식에게는 떳떳하고 좋은엄마가 되자.떳떳한 기준은 돈을 안정적으로 버는것도 속해요 그리고
내 가정에 여유가 생겼을때 아이를 낳고 싶고 아이도 적어도 쪼들려서 키우게 하고싶지않아서
공부하게되었습니다. 평일에 일을하지만 수입이 좋은편도 아니고 나이도있어서 적금붓고 나가는곳도
많고 대학등록금도 그렇고 은근 공부도 돈이없으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돈은 모았었지만 이래저래
많이 지출이되었고 나중에 이직을하고 그때쯤 내 커리어를 높여서 더 빡시게 모아야겠다.하는생각정도?
를 가지며 피곤하지만 나름 열심히산다며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친구들 저를 제외한 3명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어요 몇년씩이나 얼굴도 다 뜯어고쳤네요
일명 원정? 가서 일도했었어요 외국
그 세명중 2명은 결혼을 했구요 자금은 뭐 예전에 한때 날렸던? 애들이니 자금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해서 가게오픈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보니 제 상황이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세상은 돈을 무시하지못하잖아요? 저도 일하며 공부하는이유도 좀더 안정적인일 수입이 좀더
좋았으면 좋겠다 하는생각으로 하는거구요 내 자식에게 가난은 물려주고싶지않아서요
그런데 친구들은 무슨일을했든 지금 자기가게를 열어 거기에서 옷팔고 수다떨고 자기문화생활즐기고
하는거보니 답답하기도하고 솔직히 부러운게맞는거같기도하고 나쁜말로 "망했음좋겠다"란생각도
몇번했네요 ................. 어릴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커보니 또 그냥 그런것같아요
셋은 같은일? 을하느라 더 돈독해지고 저는 그냥 평범하게 아르바이트하고 대학다니고 직장다니고했기때문에
어릴땐 대화가 어차피 남자친구얘기,술얘기라 잘몰랐는데 커가다보니 말도안통하고 만나면
그다지할얘기도 없고 관심분야도틀리고
그리고 만나서 얘기하면 제가 공부하는걸 잘 이해못하고 "너 지금나이에 공부해서 커리어쌓으면
금방서른넘어갈텐데 언제 결혼할꺼냐. 니 나이또래애들은 어린애들 좋아한다. 너결혼못하면어쩌냐"
"여자서른은 안쳐준다. 너 결혼은 할수있겠냐. 누가 데려가냐" 이래요
이런말들을하는데 솔직히 제 걱정해주는것도알겠고 저도 제상황이 답답하지만 미래하나만보고
사는데 저런얘기할때마다 김빠지고 회의감들어요
까놓고 셋다얼굴 다 뜯어고친거면서 (저는 성형외과 문턱도안가봤어요) 넷이서만나면 자기들끼리
"넌진짜이쁘다" "잘됐다얼굴" "이쁘지 나" 이러고 저도 예의상 "이쁘다"는하지만 속으로 "그래봤자
본판이어디가겠냐"이래요.........저도 제가 참 가식적이네요
친구들은 눈만 3-4번씩은 기본 코,턱,입술,뭐 다했네요 학창시절 안친한친구들은
얼굴을 못알아볼정도니 저도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게 틀린건아닌거같아요.............
예전만큼 잘 안만나려하는데 친구니 평생안볼수도없고 저도 이런제가 싫고 질투나고 부럽고
회의감드네요...................결국 현실은 돈일뿐이고 ...................
친구들이 잘 안되기를 비는 제가 싫을뿐이네요 돈이면 다 되는 현실도 싫네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