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구요, 4살차이인 남동생이 태어난 뒤로
어머니가 동생을 끔직히 편애하면서 키우셔서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엄마와 제 사이에 좋은 기억이 없는 한 사람입니다
하나부터 열가지 말하자면 끝도 없고, 누워서 침뱉기라 구체적인 내용을 다 적진 못하겠네요...
저도 심적으로 너무 힘든지라, 가끔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정말 혼자 못견딜 정도로 힘들때 얘기를 털어놓으면 다들 계모가 아닌지부터 생각합니다
친어머니구요... 저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솔직히 혹시나 호적상으로만 어머니인지도 궁금하네요
그래도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해도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도를 넘어섰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어머니는 정작 제가 상처 받는것 따윈 신경쓰지 않아요
어릴때 동생이 태어나고부터 헛소릴한다든지 계속 눈에 뭐가 보인다고 한다든지
정신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고요, 사춘기때는 심리적으로 많이 삐뚤어지고
지금은 제가 우울증 증세와 불면증을 심하게 앓은지 벌써 몇년이 되어갑니다
제 자아는 상대적 박탈감과 패배감 절망감으로 똘똘 뭉쳐진 듯한 느낌도 들고요,,
어머니께서 어릴때부터 저는 모자라고 머리도 나쁘고 뭘해도 안되고 못한다.. 뭐 이런식으로
대놓고 말하시며 인격적 무시를 받고 큰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다른 편애는 견딜 수 있을거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하는 편애들...
사랑해주시지 않는것들,,, 다 괜찮은데요 그 인격적 무시까지는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저를 깍아내리고, 그러면서 웃으십니다. 즐거워하십니다.
예전에는 늘 사랑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잘해드리려고 하는데 제가 잘하는건 마음에 안드시고
성에 안차시나 봅니다. 늘 제게는 날 선 말만 내뱉으시면서 동생은 어느 한곳 예쁘지 않은
부분이 없으신게지요... 저는 칭찬 한번 제대로 받은 기억이 없는데, 동생은 당연한 것조차 칭찬일색이시고
노력하다가 하다가 지쳐서 사랑받으려고 노력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대학교를 가면서
집을 떠나왔습니다. (집나와살며생활비며집값모두제가알바로충당해야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용돈이란걸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먹고싶은것 불량식품 싼거 하나도
제 맘껏 사먹어 본적이 없고, 입고 싶은것? 그런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명품? 저는 그냥
남들 입고 다니는 만큼만 입었으면 싶었습니다... 초라한 행색에 왕따도 자주 당했으니까요
그리고 대학교 이후로는 집이 좀 안정되며 부모님 여행도 다니시고 쇼핑도 하시고 늘 좋은거 먹고
지금은 남들처럼 먹고 살고 딱히 부족한거 없을만큼은 되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먹는것,
입는것, 사고방식, 대하는 태도, 말하시는것, 마음써주시는것 하나도 여전히 편애하십니다...
어머니는 나중에 아프셔서 병원에 눕게 되는 날이라도 오면 제가 어머니 돌봐드려야한다 생각하시고
농담이지만 취직하면 집에 살면서 어머니한테 월급 반을 달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다가 아니라
반만 받으시는거라며... 그리고선 제가 시집갈땐 집안에 돈이 없으니 알아서 가시라고 하십니다)
어쨌든 그 후론 명절때 가는거 외엔 잘 가지 않았습니다
집에 가게되면 늘 울면서 돌아왔거든요... 정말 큰 마음 먹고 간 집에서 저는 천덕꾸러기고...
아버지도 유치원때까진 안그러셨는데 어머니가 하도 역성을 내시니 아예 자녀문제에 신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가면서 대학교때는 제가 집에 내려가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화...
그리고 파출부 마냥 간만에 온 집에서 온갖 집안일... 가끔 아버지께 맞기도 했고요...
아버지는 아엠에프때 하시던 사업이 망하면서 술에 의지하시고 난폭해지기 시작하셨는데
그때도 동생이 아니라 제가 자주 맞았습니다... 바닥에 내팽겨쳐져서 그대로 몇분을 무식하게 맞았습니다
그런일도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아버지만 봐도 심장이 졸여서 집에 너무 들어가기 싫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 눈치만 보며 살던 시절도 있었죠...
가만히 있다가도 아버지가 무슨 말씀하시면 놀래서 약간 놀랜 기색을 보이면
왜 아버지가 말하는데 놀랴냐 맨날 잘못하니까 아예 이젠 간이 떨리냐며 그래서 또 맞기도 하고...
어릴때부터 어머니한테 맞고 자란게 이골이 나서 맞는것은 상관은 없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 그 어느 한 분도 저를 사랑해 주시긴 커녕 눈에 가시처럼 여기시는것 같아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려옵니다
평온한 상태에서 쓰다가도 글을 쓰다보니 또 감정이 북받혀 올라 글이 두서없어졌네요...
지금 저 같으신 분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도움 좀 부탁드려요...
편애 받은 글 찾아보고 그러면... 집을 나와 살던지, 연 끊고 살라고 하시던데...
그런것보다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전 7살 유치원생인가 봅니다...
극복 방법 있으신 분들... 도움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