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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결혼하고 싶다.

주리주리 |2013.06.01 13:37
조회 608 |추천 0


결혼하고 싶다.


아오


진심이다.




근데 돈이 없으면 결혼해서도 문제라며,




와이프는 돈 좀 벌어오라고 닥닥 긁어대고


남들하고 비교하면서 나를 이해 못하겠다고 한심하다면서 무시하고 멸시하고


뒤에서는 남편 욕하고 시댁에 험담하고


얼굴만 보이면 한숨 푹푹 쉬면서 신경 긁고 


지나가는 말로 상처주고


어디 나가서는 밤늦게 들어오고


쉬는 날에는 쉬지도 못하게 이것저것 시키고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아하고 겉돌고


조금만 수틀리면 시댁으로 줄행랑치고


천하의 못된 놈 만들면서 사람들에게 편견 생기게 하고




뭐 이런 게 별건가.


그저 내가 죽일놈이겠지.


그런 것 쯤 감수할테니 결혼하고 싶다.


남자가 혼자 뭘 어쩌겠어.


남자 혼자는 완전해질 수가 없고 여자가 필요한 걸.




진짜 한숨이 나오는 요즘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돈 가지고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나랑 결혼 한게 아니라 그저 돈 대주는 누군가랑 결혼한 것일테니


그렇게 해서 아무리 화목하고


행복한 것 같다 한들 차라리 결혼 안하는 편이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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