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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땅님,우리실땅님

치덕치덕뀨 |2013.06.03 10:35
조회 295 |추천 6

안녕하세요. 6월이 되어서 26.5를 달리고있는 직장인 여성입니다.만족

 

아침부터 톡에 글을 올리며 답답한 마음좀 달래려 왔습니다.

 

 

 

 

월욜아침이 너무너무 싫음으로 음슴체로 바로들어가겠음!

 

난 올해로 이 회사에 재직한지 3년차임 주임임.

 

내가 이 주임을 달기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회사생활을 한지 써볼려함.

 

사실 회사가 집에서도 멀지 않고 칼출근 칼퇴근이 가능함, 정말정말 감사합니다.윙크

 

이번이 2번째 회사인데 첫번째회사는 멀기도하고 출근시간도 30분일찍 땡겨진 8시 30분이라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화장은 커녕 씻고 나가기 바빴던것 같음. 가까운 회사가 최고인것같음.

 

각설하고, 우리회사는 임직원이 50명이 안되는 중소기업임.

 

나의 업무를 소개하자면  총무, 회계, 자금, 인사, 총 4가지의 일을 하고있음 ㅋㅋㅋ

 

중소기업이니깐 이해 할수있음. 그런데 50명 가량 있는 회사에 관리팀중 실무자는 나혼자임.

 

제목에서도 봐왔듯이 우리팀은 나와 실장님, 1명의 팀원과 1명의 팀장으로 이루어져있음.

 

처음엔 부담스러웠음, 실장님과 나이차이도 있을뿐더러 내 전임자가 나에게 인수인계 2주를 해주고

 

갔기에 모르는 것이있음 바로 다이렉트로 실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진행하라 하였기 때문임.

 

인수인계를 받을 당시, 난 내 전임자에게 물어봤음,

 

나- "대리님, 4년이나 근무하셨는데, 이직하시는 거에요?"

 

전임자- "아, 아니요 치덕씨(닉네임쓰겠음) 나 한달정도 여행다녀올라구,

4년동안 일해서 휴식이 필요한것같아~"

 

나 - "아, 그러시구나, 그런데 대리님 실장님은 어떤스타일이세요? 업무스타일은요?

 불같이 화내고 그러시진 않으세요?"

 

전임자- " 아, 좋은분이셔, 좋은분이시고 잘챙겨주실꺼야. 그런데 나랑은 일하는 스타일이 안맞아 "

 

라고 말씀하셨음, 난 이때까지만해도 스타일이 안맞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도통 몰랐음,

이때 눈치챘어야함. 하지만 나는 신입사원이기에 사람들 눈치보기 바뻤음.

 

흑흑 인수인계가 끝나고 나혼자 업무를 해야하는 시간이 돌아왔음,

 

회사에있는 다른 대리님은 내 전임자가 실장님과의 트러블로 그만둔거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고 얘기를 해주셨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됐음.

 

내 전임자 퇴사할때 스와로브스키 귀걸이를 사비로 사서 주시는거 아니겠음?

 

브랜드가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거니깐.

 

그 마음을 나는 본거임. 그래서 정이 많으시구나 생각이 들었음.

 

솔직히 인수인계를 받아서 100%로 적응하고 적용하고 처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꺼라 생각함.

 

하지만 인수인계서를 봐도봐도 잘모르겠어서 어느날 실장님께 여쭤봣음.

 

나 -"실장님, 이거 급여에서 수식이 적용됬는데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번설명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실장-"응?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이거... 그냥, 알아서해 인터넷 찾아보면 다나와"

 

읭? 이렇게 말하는거 아니겠음. 신입사원이 처음 물어봤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라니,

 

그것도 본인도 받을 급여의 내용인데, 난 당황했음,

 

하지만 찾아봤음,어쩌겠어 찾아보라는데 ㅠㅠ 하지만 안나옴 ㅠ 

 

메크로쓰고 수식들을 한번에 통합하여 적용한거임,

 

그것도 그 임금대장을 실장님이 애초에 만들었다함. 

 

그래서 전임자도 내가 질문하면 실장님이 다 아시니깐 나중에 물어보세효 라며 얘기를 했음,

 

그런데 왜 안알려준지는 난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이해가 안됨.

 

3년전에는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이있었나봄, 굴하지 않고 실장님에게 물어봄,

 

나 - "실장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안나오는데 임금대장 한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실장 - "그걸 뭘 봐 , 그 전임자한테 연락해봐 난 몰라~ "

 

이러는거 아니겟음,

 

당황당황당황당황당황당황당황당황 당황 100개는 됐을꺼임,

 

나혼자 허둥지둥, 입사후 첫달은 정말 악몽같았음 ㅠㅠ

 

그래서 결국 난 그 전임자한테 연락을 했음, 그래서 급여를 지급했음.

 

그때당시에는 여행간다는 그 전임자 말보단 나의 일이 급했었음, 죄송했어요 대리님실망

 

그런데 내가 급여 질문을 한 순간에도 이어폰을 끼고계셨음, 뭐 좋은 동영상 보고 계셧나봄.

 

아 이어폰 얘기로 넘어가겠음.

 

우리 실장님의 취미는 회사에서 동영상 보시는 거임. 도통 뭘 보시는지는 모름.

 

하지만 어느날 어느 햇빛 따사로운날 혼자 허겁지겁 일하고있는 나에게 이런말씀을 했음

 

실장-"치덕씨 사유리의 요리프로그램 봐?"

 

나-"네? 사율? 그게 뭐에요?

 

실장-"그거 사유리가 요리먹고 막말 작렬하는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

 

이러면서 혼자 웃으시는거임, 그래서 난 속으로 멍미당황 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내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보시던 프로그램을 계속 시청하시면서 중간중간 낄낄되면서 웃으심.

 

난 인제 그려러니함, 집에 티비가 없다하심, 그래서 회사에서 티비프로그램 보시는건데,

 

난 이해할수있음.  내가 이해안하면 어쩔꺼임 난 주임이고 넌 실땅이야 ㅠㅠ흫ㄱㅎ긓그흑

 

아, 내가 우리 실장님 소개를 잊어버렸음. 간략하게 소개하겠음

 

키: 170정도

외모 : 나이보단 엄청난 동안이심. 그건 인정함

체격 : 평소 운동을 좋아하심, 그래서 그런가 유기농 유기농 타령을 하심

나이:  65년생이심, (울아빠 일찍 결혼하셔서 64년생)

결혼유무 : 미혼

 

난 솔직히 깜짝놀랬음.

 

입사하고 3개월 지나도록 미혼이신지 몰랐음, 당연히 결혼하셨을꺼라 생각했는데 미혼이였음.

 

회사 대리님들이 나 입사 면접볼때 실장님 신나셔서 준비하셨다고 했음.

 

그리고 내가 다른직원보다 면접시간이 길어다했음, 한 30분 봤다했나,

 

뭐 여튼 난 그래서 지금 여기서 댕기고 있지만.

 

사람들이 우스게 소리로 면접끝나고 실장님한테 뭐그렇게 길게하시냐

 

소개팅 아니다 라고 웃자고 몇마디 했다함.

 

 

난 아버지 또래의 실장님과 일을 하고있음.

 

평소에 몸관리도 잘하시고 수영도 다니시며 음식도 유기농을 드시며 1일 1식이 중요하다며 나에게 강요를 하심.

 

나도 유기농이 좋고 1일 1식하면 다이어트도 되겠거니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

 

어느날이였음. 난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아침에 바나나나 두유를 챙겨와서 회사에서 먹음.

 

그런거 챙겨와서 먹으면 항상 한마디씩 함.

 

실장-"치덕주임 지금바나나 먹어?'

 

냄시는 기가막히게 잘 맡으심

 

나 -"네 실장님, 아침을 안먹고 와서 먹고있습니다."

 

실장-"원래 바나나는 아침에 먹으면 안돼, 탄수화물 덩어리라서,

탄수화물이란건 운동하기 전에 먹어야지 지방을 감소하는걸 도와주기 때문에 오늘같은

아침에 먹으면 어떠겠어?"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는 쿵짝쿵짝쿵쿵쿵을 잘 맞혀주니깐.

 

니-"아 그럼 아침에 먹음 지방으로 가겠네여 :-)" 라고 기분좋으라 맞쳐줬음

실장-"바로그거야, 치덕 주임 여름다가오는데 괜찮겠어?"

 

이러는거임, 아오, 나 아침에 바나나 한번 먹었다고!!!!

 

내 여름용 묨매를 생각해주는 정말 배려심 깊은 실장님임.

 

두유를 먹고있으면 어느샌가 가져가서  첨가물을 확인하고 있음.

 

여기엔 뭐도들어가도 뭣도 들어가고 단맛을 낼려고 인위적으로 낸 맛이다. 이거많이 먹으면 죽는다.

 

라고까지 극단적으로 얘기하심, 아니, 전국 두유 회사는 그럼 사약을 만드는거임?

 

나도 아침에 검사 안맞고 걍 먹고싶음엉엉

 

 

우리 실장님, 인정많은 분이심, 날위한 선물 몇개를 해줬는지 모름 ㅋㅋ

 

 

 

3년동안의 스토리를 쓰면 무궁무진함 ㅠㅠ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하겠음.

 

원하신다면 다음편도 쓰겠음 윙크

 

월욜아침인데 다들 힘내시와용!!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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