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2년 차 유부녀고요.
아이는 없으니 바로 음슴체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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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속 남자 선배와 같은 부서 여자동료의 바람임.
눈치를 챈건 3년 전쯤인걸로 기억함.
긴가민가했고...설마설마했지만... 둘다 가까이서 매일보는 사이기때문에 언제부턴가 확신하게 됐음.
다른 후배는 회식 막바지에 노래방 복도 모퉁이에서 키스하는 둘을 보기도 했다고 함. 암튼 회사에 소문도 퍼진 상태.
먼저 남자선배는 아이둘있는 결혼 7~8년차 유부남. 여자동료는 연애 10년넘은 결혼할 남친이 있는 미혼녀. 그런데 둘이 벌써 3년넘게...ㅠ
지들끼리 사랑을 하려면 쥐도새도 모르게 하던지... 불꽃튀는 사랑을 실수로 인정하고 소문이 났으면 정리라도 빨리 하던지...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른척하는것도 정도가 있는거 아님?
업무핑계로 타지 출장도 단둘이 같이 가고, 회식땐 5분차이로 하나씩 사라짐.
회사사람들 결혼식때 유부남의 부인과 아이들도 몇번 봤고, 사석에서 여자동료 남친도 보았음.
입이 근질근질하고...특히 같은 유부녀입장에서 부인되는 분에게 뭔가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참 오지랖이라는거 알지만 답답함.
그러던중 회사 여직원들이 이 사실을 대부분 알게되면서 (노래방 목격자가 친한 선배한명에게 이야기했는데 결국모두 알게됨. 사실 여직원이라고 해봤자 10명 내외) 한 직설적인 여직원이 남자선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불륜이냐고 물어봄. 남자선배 왈. 자신이 강제로 회식때 키스한거라고 함;;; 그 이후 회사에서 그 둘은 눈도 안마주침.
이렇게 둘만의 로맨스가 드디어 끝이나나 했는데...그런건 아니었나 봄. 회식때 항상 둘만 사라짐. 복도에서 사랑한다 속삭이기도 함. ㅠㅜ 회사사람들을 바보로 아나;;;
뭐 그냥 남의 일이거니 하고 눈감고 모른척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울 남편이 그런다면...몇년씩이나 나몰래 그런다면..차라리 모르는게 나은걸까 하는 고민을 자꾸하게됨. 부인과 아이들도 안됐고(집에는 빵점인 남자임) 내년에 결혼한다는 여자 남친도 안됐고..제3자 입장에서 다 알릴 수도 없고. 그냥 지금이라도 둘이 불장난을 그만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음 좋겠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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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인거 알지만...모른척하는 것도 이젠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부인과 남친에게 알리는거 말고 그들이 알아서 정리하도록 눈치라도 주는 방법 없을까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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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로 톡이 되다니...놀랍네요!
뭐. 오지랖이 지나치다는 분들도 계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ㅎㅎ
큰 고민이라기 보다는요.
치아사이에 낀 고기찌꺼기가 3년째 안빠지는 느낌이랄까요? ㅋ 매일 회사에서 얼굴보는 자체만으로 찜찜합니다.
다른 여직원들도 모이기만 하면 둘얘기! 도대체 언제 부인과 남친이 알게될까 답답해한답니다.
아! 제가 빠뜨린 게 하나 있는데요.
그 남자선배에게 직설적으로 물어본 여자선배는 ( 불륜남에겐 후배) 불륜남에게 찍혀서 업무상 불이익도 많이 받고 있고, 조금이라도 일에서 실수하면 불륜남이 난리치고...아주 장난아니에요;;
용기있게 물어본 여자선배 불쌍해서라도 들통이 나서 결판이 나야할텐데요 ㅠ
암튼 자신들에게는 감미로운 일탈일테지만 남이 보기엔 추잡한 탈선에 불과한 불륜이 제발좀 끝이나길 바랄뿐이랍니다ㅠ 다같이 눈치라도 팍팍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