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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도 아니고...옆집소음문제 ㅜㅜ

동동이맘 |2013.06.07 20:06
조회 1,769 |추천 3

지금 현재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벌써 3개월이 넘었어요

이제 적응도 다했고..한달뒤엔 출산도 하네요

사는곳은 상당히 만족해요 ㅋㅋ

지하철역도 가깝고 마트도 가깝고 아파트안에 구립어린이집도 있는데다

놀이터도 2~3동마다 있네요! 아이키우기엔 정말 좋은거같아요 ㅎㅎ

지금은 저와 신랑이랑 둘이서만 살고있구요

저희는 꼭대기층 살아서...항상 층간소음 조심하자며

집에서 슬리퍼 꼭 신도록 노력하고 집안에서 살금살금 돌아다녀요 ㅋㅋㅋ

아랫층 사시는분들 입장은 정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진 아랫집과 층간소음이니 뭐니해서 트러블 겪은적은 없어요

오히려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서로 아이들 안부 물어보곤 하니까요(저는 뱃속애기 ㅋㅋ)

아파트 시공당시에 콘크리트를 워낙 두껍게 한건지 다른집들도 층간소음 거의 안겪고 사시나보더라구요

결혼사진 걸어두려고 못을박는데 못이 왠만해선 안들어갈 정도였으니;;

정말 다행이죠 ㅠㅠ

근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저희집과 마주보는 앞집이네요 ㅜㅜㅜ

앞집은 식구가 정말 많아요...

20평남짓 되는 방 세개짜리 집에 일곱식구가 사니까요

완전 대가족이죠...ㅎㅎ

40대부부와 자녀넷에 할아버지 한분 사시는데

첫째는 스무살이고 둘째셋째는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거의 다 키우신 셈이죠

문제는 네살된 늦둥이 남자아이에요

 

이사오기전 집 점검하러 왔을때였는데

그때가 남편 퇴근하고 같이 온거라.. 저녁밥 먹어야할 시간대였을거에여

점검하고 이것저것 체크하고 저녁먹으러 나가려는데 앞집아주머니께서 노크하시더니

자기집에서 저녁먹구 가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때 초면이었고 낯설고해서 한번 사양했는데... 호의를 거절하는것도 아닌거같아

할수없이 밥을 얻어먹었지요 지금생각해보니 염치도 없어라 ㅜㅜ

확실히 식구 많은집이라 뭔가 정신사나웠어요

첫인상이 좋다!나쁘다! 할거없이 그냥 딱

아...정신사납다....

 

근데 웃겼던게 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 꼬맹이가 ㅋㅋㅋㅋ장난감 칼을 들고와선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먹고있는 밥상을 엎을려고;;; ㅋㅋㅋㅋ황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머니는 딱히 말리시지않으셨어요 ㅠㅠ

아이가 하도 우리 부부옆을 떠나지 않으니(아마 꼬맹이 딴에는 반가움의 표시?였던거같아요 ㅎㅎ)

소파에 앉아 티비보시던 할아버지께서 아이를 안고가셨어요.

그 정신없는 가운데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귀로들어가는지도 모르고 ㅜㅜ그렇게 식사 마쳤는데

가족얘기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아주머니 꺼내신말씀인즉

아이가 시기가 시기인지라..이사오시면 조금 시끄러울수 있다

이해해달라... 전에 살던 앞집은 사소한 소음에도 초인종 누르고 심지어는 경찰까지 부르더라..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았다

뭐 이런말씀을 하셨어요

심각하게 얘기한건 아니고 정신없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그리 말씀하셨었네요 ㅋㅋ

 

우리 부부는 아직 아이를 직접 안키워봤으니 아주머니를 다 이해하진 못할것같아 그냥 네...하고 말았지요

아근데 이사와보니 이건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살던분이 그렇게 예민하셨던게 정말 백퍼 이해가 갈 정도에요 ㅋㅋㅋ

 

앞집 꼬맹이가 또래에 비해 덩치고 크고 목소리도 큰편이에요

소리한번 지르면 뻥안치고 온 아파트가 쩌렁쩌렁 울려요 ㅋㅋㅋ

음 그렇다고 한 동이 다 울리는건 아니고-_-;; 저희 라인은 정말 다 들릴정도...

 

한번은 저녁장 보러갔다가 집에들어오는데

저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엄서용 ㅜㅜ게다가 저희집은 5층...아아....(나 완전 순산하겠음ㅋㅋㅋ)

그래서 1층부터 5층까지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ㅠㅠ

1층 현관부터 진짜 ㅋㅋㅋㅋ앞집 꼬맹이 땡깡부르고 떼쓰는 소리가 쩌렁쩌렁!!!!

작게들리는것도 아니고 정말 크게들려요 ㅋㅋㅋㅋ

제가 어릴때 외할머니댁이 기찻길 옆이였거든요...

음 그러니까

뻥 조금 보태서 기차지나가는 데시벨 수준이에요 이건

어휴 그나마 비행기 이륙데시벨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에요-_-

 

아무리 그래도 ㅋㅋㅋㅋㅋ난 고작 네살먹은 아이 성대에서 저런소리 나올줄 몰랐었는데 ㅋㅋㅋ애 커서 성악가되면 대성하겠구나 싶음ㅋㅋㅋㅋㅋ

집에서만 소리지르고 뛰면 다행이게요 ㅜㅜ

아주머니께서 슈퍼갈때 밖에나갈때 잠깐잠깐 데리고 나가시는거같은데 계단올라오면서 소리 막 지르는게 장난 아니에요...ㅠㅠ

근데 더웃긴건 아이를 훈육하는 장면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뭐 육아 방식의 차이겠지만... 이렇게 남이 괴로워할정돈데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나요?;

그쪽입장에서야...늦둥이이고 여린아이니 기죽어서 키울필요 있나..하시는거같은데

그래도 이건 정말 아닌거같아서요 ㅜㅜ

막말로..내자식은 나한테나 이쁜거지 남한테도 이쁘진 않잖아요 ㅠㅠ

 

고작 한두번이면 생각도 안하겠는데 ㅋㅋ상당히 자주 저러네요...ㅎㅎ

솔직히 꼬맹이들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임신한뒤론 사람새끼 짐승새끼 할거없이

애기는 다 이뻐보이구 그랬었는데...

앞집아이 처음봤을때도 조금 까불고 산만한거같지만 나름 귀엽다.

저 나이때 남자아이가 저럴수도 있지~ 했는데 지금은 증오대상 1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는 지금도 엄마!!!!!엄마!!!!!!!! 하며(기차지나가는 데시벨롴ㅋㅋㅋ) 집안을 헤집어놓는건지

여름임에 불구하고 문닫고사는 우리집도 크게 다 들릴정도에요...

게다가 앞집은 식구들 수가 많아 그 열기탓에 여름이 온 이후로 매일 문을열어놓고 사시네여^^.....

고로 우리집 문 닫아놓고 꽁꽁싸매봤자란 얘기 하하하하하하

 

앞집아이가 어린이집을 안다니고 그냥 집에있는데

놀이터에 나가 노는모습을 본적이 없어요...집에 아이를 고이 모셔놓는 수준이랄까

낮에 밖에나가서 아이답게 아오씬난ㄴ다!!!! 하며 힘껏 땅을박차고 뛰놀다가 집에와서 얌전히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내 아이가 아니니 함부로 말할수도 없고 이것참...

 

저 꼬맹이 하나가 제일 문제긴 한데 ㅋㅋ

식구들 저녁에 수다떠는소리도 대박..쩔음

앞서말씀드렸듯이 우리아파트 콘크리트..상당히 두꺼워요 ㅎㅅㅎ

못을 제대로 못박을정돈데..-_- 옆집까지 들릴정도로 소란스럽다는건 아후...

그렇다고 그 많은식구들 살기도 힘든데 뭐라 할수도없고 ㅜㅜ

사람이 많은데 시끄러운건 당연한거니까요 뭐..

 

엊그저껜 문화센터 가려고 외출하려는데 계단내려가다가 앞집아주머니를 마주쳤어요

서로 인사하고...아주머니 하시는말씀이.

우리집 많이 시끄럽죠?^^

이게 땡...

이걸로 땡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조심할게요'를 덧붙인것도 아닌 ㅋㅋ시끄럽죠?

딱한번 저러신게 아니고 매번 볼때마다 저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딱히 항의하기도 뭐한게..ㅜㅜ

이따금한번 먹을거 주시고 너무 잘해주세요 ㅠㅠ

이사 막 왔을때도 제가 임신중이니..몸조리 어찌할거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땐 어찌할지몰라 결정을 못한데다 시댁 친정 다 멀어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했었는데

선뜻 산후조리 도와주신다며 ㅜㅜ 그리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여 ㅠㅠ

말이라도 감사했지만 지금은 조리원 들어가기로해서 패씈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주머니 나이때도 저희 막내이모님뻘 되셔서 함부로 말꺼냈다간 얼굴 붉힐까싶어 그러기도 뭐해요 참 ㅠㅠ

또 아이낳고 키우다보면 세월지나서 반대입장이 될수도 있는일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한달있음 저희 아이가 태어나는데

아기는 자면서 큰다잖아요 ㅠㅠ

이런문제땜에 아기 잠도 설치는건 아닌가싶고; 걱정이되요

솔직히 우리 부부 둘이서만 사는거면 그냥 참고 살았을거같긴하거든요...

이사와서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문제땜에 앞집 초인종 눌러본적이 없으니까요 ㅎㅎ

그냥 애는 크면서 원래 저러니까~ 식구들 많으니 우리가 이해하자~ 하고 항상 그냥 넘어갔었네요

이젠 우리도 부모가 되니까 ㅜㅜ 아이도 생각해야하는데 슬슬 얘기할때 되지않았나..해서 남편과 어찌얘기해야할지 의논중인데 참...마음이 그렇네요 ㅠ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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