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무살 된 여자입니다..
긴 말 뒤로하고..
결론만 쓸게요..
18살 차 유부남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오빠는 딸만 셋이고 큰 애가 12살이구요..
전 집이 대전이고 오빤 타지에 살고 있는데
주말 마다 집에 올라가고 평일에는 일 때문에 대전에 있어요.
알게된 지는 한 달 조금 넘은 것 뿐이구요..
근데 선을 넘었어요.
오빠가 유부남인 걸 처음부터 알았으면서도
같이 성관계를 가졌어요..
저도 알아요. 제가 몸 참 함부로 굴리고 있다는 사실..
참 생각 머리 없는 여자라는 거.
하지만 제가 부모님께 사랑을 못 받고 자란 탓인지
그런 이유로 합리화를 하는 것인지
첫만남 때부터 다정한 아빠같이 잘 챙겨주는 오빠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세번 째 만났을 때 처음으로 둘이 관계를 가지고
얼마 전에 또 한번 하고..
오빠랑 드라이브 할 때도 수위 높은 스킨쉽..
밤 늦게 산 올라가서도 관계 직전까지 가구요..
너무 좋아해요 오빠를..
좋아해서 하는 거예요 성관계도. 물론 처음에는 오빤 유부남이 아니냐고 호감가지는 것 조차
안 된다고 말을 했는데.. 이젠 제가 오빠를 너무 좋아하네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
오빤 내가 좋아서 이렇게 지내는 거지?
라고 물으니..
당연하다고... 아무 대책없이 니가 너무 좋아진다고..
이렇게 말을 해 주더군요..
그럼 가정이고 뭐고 다 버리고 나한테 와줄 수 있어?
라고 물어 봤어요.. 물론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고
그냥 대답만이라도 좋게 듣고 싶어서..
오빠가 뜸들이다가
그냥 뒤에 골치 아픈 얘기들은 생각도 하지말고
좋은 대로.. 이대로 쭉 지내자..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아직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안 해줬고
솔직히... 절 정말 좋아해준다는 느낌도 없어요..
이제는 일이 저녁 늦게 끝나 밤에만 만날 수 있다하고..
이제서야 조금 정신이 돌아오려 하는데요..
제가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요..
근데 오빠가 절 챙겨줬던 생각.
제가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면서 그만 만나자고 했을 때
저에게 해줬던 오빠 말들.. 이런 말들이 머릿속에 맴돌면서
자꾸 마음을 시원하게 못돌리게 하네요..
오빠가 저에게 확신을 가지고 절 정말 사랑해서..
모든 걸 저에게 걸어 준다면 .. 아니 그런 느낌이라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
그냥 제가 오빠 가정을 지켜주는게 현명한 거고 정답이겠죠.
이대로 쭉 나간다면
저에게 남는 건 하나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