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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울었다 웃었다.

소심걸 |2003.12.24 16:09
조회 1,045 |추천 0

아~~
시체놀이 좋아하는 남편덕에 콘서트는 꿈도 못꾸구,
2주전에 제가 반지의 제왕 정말 힘겹게 예매했는데.. ㅜ.ㅜ
게다가 연애하면서부터 아픈 시어머니 딱해서 크리스마스이브는 늘 시모와 함께보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첫 크리스마스다 머다 해서 남들은 떠들썩하게들 보내는데, 혼자 기름냄새 맡아가며
일할생각을 하니 넘 우울하더군여.
게다가 ㅡ.ㅡ;; 울 시고모의 말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신경질 확내며 이제 며느리 들어왔으니깐 제사신경좀 쓰라고..
자기가 가기전까지 준비다 해놓으라고 그랬다는군여. 글쎄..
참나, 결혼전 4년내내 누가 젯상차리고, 누가 차롓상차렸는데 이제와서 그런소릴!!!
아뭏든 출근하는데, 울신랑은 오늘 늦게 출근해두 된다고 침대서 비비적되궁
눈물픽..
회사와서 인터넷으로 예매한거 취소하는디 또 눈물 픽

근데 2시쯤 전화가 왔습니다.
신랑입니다.
"머!" "오빠 만나서 행복한 일은 하나도 없다"
퉁퉁거리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울이뿐 애기 롯데월드 가자"이럽니다.
으~~ 평소 닭살멘트 영 싫어하는 놈인데, 지두 미안했나보죠?
그치만 일부러 튕겼습니다.

그랬더니.. 이인간 " 오늘 불꽃놀인지 머시깽인지 한대 " "표도 미리 샀다."
이럽니다. 헉! 예매하기도 열라 싫어하는 이눔이!!
갑자기 행복해집니다.
아침엔 정말 울 친정집만 가고싶더니, 지금은 울신랑옆이 제자린듯 싶어여.
ㅋㅋ
님둘두 모두 행복하시구요.
전 오늘 열라 놀구 낼 부지런히 전부치고 제사지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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