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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흔녀인데 제 남자친구는 정말 누가봐도 잘생겼습니다.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했죠
남친은 저 불안해하지말라고 정말 미친듯이 헌신적이였고 여자관계는 너무나 철저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생일모임이라도 있으면
일주일전에 제게 보고합니다
언제 몇시에 누구누구 생일인데 여자애가 몇명이오고 어디서 만난다더라
너 기분나쁘거나 신경쓰일 것 같으면 말해
나안갈게
이런식으루요
정말 친한 이성친구들과 모든 연락을 끊더군요
저랑 이년동안 사귀면서 딱 한번 봤습니다
이성친구 만나는거..그것두 저한테 허락맡고
만나서도 계속 톡합니다
나 지금 어디어디에있고 몇시쯤 집에갈것같다
이런식이죠
그외에도 남친 성격자체가 칼같고 확실해서
여자문제같은거 단한번도 속썩이거나 신경쓰이게 한적이 없죠
늘 보고싶다고 집앞으로 오고
이년동안 데이트하면서 단 한번도 저혼자 집에 보낸적이 없습니다
늘 언제나 집 까지 데려다주고요..
심지어 친구들과 놀구 집에 갈때도
저 집 데려다 준다고 나옵니다
신경쓰지말라고 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일이라고 하면서...
사건은 일주일전에 일어났습니다
일 끝날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없길래 집가면 전화달라는 톡만 남겨두었어요
저는 막 연락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고 무슨일이 있나보다 싶으면 그냥조용히 기다리거든요
그런데 정말 여자 촉이란게 무섭더라구요
그날따라 기분이 이상한겁니다.
사귀면서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남자친구 회사 앞에서 기다렸어요
전화를 걸어도 받아서 바로 끊고
톡은 읽고 십분정도 있다가 답장이 오더라구요
기다리지말고 어서 집에 들어가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무슨 심각한 일이 있나싶어 더이상 묻지않고
알겠다고 일잘처리하고 수고하라고 답장을 주고는
혼자 집으로 왔어요
그리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톡이 하나 와있더라구요
OO아
이렇게 제이름만 부르는..
아침이 되고 전화를 해도 안받더니
점심에서야 연락이 되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나같은 쓰레기를 만나게해서 미안하다고
나도 내가 어떻게 너한테 이런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여자동료와 잤다고 바로 불더라구요
헤어지지말자는 헛소리는 안할테니
한번만 얘기좀 하자고 하여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많이 울면서 말을해서
거의 못알아들을 지경이더군요....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자기가 순간의 충동을 참지못해서 우리의 모든것을 망쳐버려서 미안하다고...
저도 남자친구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당연히 헤어져야한다는거
남자친구도 저도 압니다
일주일을 비네요
휴가를 냈는지 어쨌는지 회사도 안가고
집앞공원에서 늘저를 기다리면서
연락합니다
당연히 헤어지는게 맞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2년을 나에게 모든것을 맞추며 헌인적이던 사람인데 한번 이실수로 헤어져야 하는건가..
점점 판단이 흐려지더군요
분명히 엄청 상처받았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고있자니 그마음이 점점 누그러들더군요
복수하고싶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내가 따로 괴롭히지않아도
머리를 움켜잡고 너무서럽게 웁니다
내얼굴도 못쳐다보고..
우리는 정반대의 성격이라 연애초기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제가 몇번이나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잡아주었고 자신이 모든것을 저에게 맞출테니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말자고..
그러더니 정말 모든걸 저에게 맞춰줘서
그 이후론 싸울일도 없고 남친의 그런 모습을보니
저도 많이 양보하게 되서..
너무 행복하게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냥참고 만나긴 내가왜만나
내가호구냐
싶다가도 또 그게아닙니다..
단 한번의 실수
용서해주고 다시 만나서 계속 잘만나고 계신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