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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분을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 ..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중 |2013.06.15 21:54
조회 375 |추천 0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이번여름에 한 커다란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요..
글이 좀 길어지더라도 다 읽어주시길 양해 부탁드릴게요.미국에 산지가 좀 되어서 한국말이 서툴게 나올수도 있어요..
바로 말하자면일시작 한지 별로 안됬는데같은 부서의 한 동료분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저의 상사는 아니지만 실제로 저한테 일을 주는 사람이구요. 하루에 8시간을 매일 같은 장소에서 일하며 저는 그분한테 계속 일을 점검 받아야 되는 상황이에요.
아직 저의 층에는 저밖에 인턴이 없구요. 학교에 아직도 있는 사람도 저밖에 없고 가장 어린것도 저구요.그러다보니까 하루종일 컴퓨터 스크린을 보면서 앉아 있을려니 가끔은 좀 외로워 지기도 한답니다..그냥 일갔다오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서 자고 그다음날 또 6시에 (회사가 금융권쪽이라 출근을 빨리 해야되요) 일어나서 일 갈려니 사실 주중에는 그다지 일말고는 할게 없어요.
사실 주말이 되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하루종일 방에서 쉬고 싶고 몸이 금방 피로가 생기는 편이라...ㅠㅠ 체력이 완전 안좋아요.
그러다보니까 막상 주중내내 저랑 가장 많이 말을 그나마 하는 사람이 그분이 되었어요.더군다나 저는 원래 그다지 밖에 나가서 노는것도 좋아하는게 아닌 건어물녀라;
사실 친구들은 많은데 요즘들어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그런 경우도 있구요.이제 4학년으로 올라가는 거라서 사실 취직에 대한 걱정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번여름은 정말 일 배우는거랑 취직 준비하는거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구요. 다행이 정말 운이 좋았던지 배울게 너무나 많은 곳에서 일할수 있게 되었어요. 막 일을 주시지 않아도 저가 스스로 불름버그 (데이타 프로그램)이나 wall street journal (뉴스사이트)를 보면서 그날 금융시장 상태를 보면서 공부할수 있으니까요. 그부분에 대해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아까 말했드니 저 스스로를 이 상태로 가두니까일주일중 가장 많이 애기하는 사람이 저랑 같이 일하는 그 동료분이세요.20대 중반이시구요. 그분도 이 회사로 옴긴지는 몇개월 되지 않았지만 벌써 부서에 잘 적응해서 일도 잘하고 있어 사람들한테 신뢰를 받고 있어요. 나이차이도 크지 않고 더군다나 회사에 옴긴지 얼마 되지 않아 누가 가르쳐 줘야 되는 입장에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무척 친절하세요.
사실 같은 부서안에도 팀이 여러개 있는데 같은 팀 사람들은 저한테 약간 무관심? 하다고 해야될까요..일이 너무 많다보니 사실 인턴을 계속 챙긴다는게 힘든거라는건 저도 잘 압니다..그래도 저도 아직 어린애 인지 가끔 좀 외로워 지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는 2개월반 정도만 있을꺼니까 저를 팀 회의 하나하나 데리고 올수도 없고 팀 모든상황들을 알려줄수 없다는건 알지만.. 막상 일에 하루종일 있다보면 여름에만 있는게 아니라 평생 있을꺼처럼 느껴져서 그런거 같아요. 저 다른친구는 커다란 금융회사 trading에서 일하는데 12시간동안 그냥 trader옆에 앉아서 눈치만 봐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 행복한 불평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할일들이 있으니까...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그래서 같은 팀 사람들은 저한테 약간 무관심한데 이분은 저한테 계속 와서 일도 주시고옆에 앉아서 여러가지 알려주시기도 하세요.이분은 저가 온 첫날부터 절 챙겨주셨구요. 하지만 사실 최근에 저랑 같이 앉아서 뭘 설명해 주시다가그냥 일과 관련되지 않은 잡담? 비슷한걸 하게됬어요. 정말 계속 근무시간중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 졌고 깊은 애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서로 background대해서 좀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죠.그것이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지 그후론 저한테 훨씬 더 친절하시고 말도 많이 하게 됬어요.
정말 너무나 감사한 부분이죠.. 정말 배울곳이 많은 곳에서 이렇게 친절한 맨토랑 일할수 있게 된 부분은요.저는 여름에만 있을건데 자기가 일할 부분을 빼서 저한테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면서 하시는 거잖아요.사실 그러긴 힘든거구요... 자기가 하는게 훨씬 시간도 단축되고 저 가르칠 필요도 없구.. 그게 같은 팀의 다른 동료분들 상황이구요 충분이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분은 저한테 시간을 내서 하나하나 알려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사실 너무 친절하시니까 저한테 관심이 있으셔서 그러나 생각은 했어요....말했어요. 이렇게 시간내서 가르쳐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자기도 여러번 인턴을 했을때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자기는 그것에 대해 보답하는거 뿐이래요. 하..ㅠㅠ 이렇게 좋으신 분이..
그러다가 퇴근길에 정말 우연히 지하철안에서 마주쳐서 더 애기를 하게 됬어요.저는 앉아 있었고 그분은 사람들이 거의 가득 찬 채에서 들어오신거라 자리가 없어 저앞에 서 계셨구요.이어폰을 꼽고 계시다가 저 를 보니 이어폰을 빼시고 앞에 서서 계속 애기를 했어요. 나중에 뒤에 자리가 비었어도 계속 저앞에 서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일 관련되지 않은 대화를 하게됬죠. 그냥 어디 사는지 룸메이트는 몇명 있는지 어디로 주로 놀러가는지 등등.. 
저의 나이를 말씀드렸더니 좀 놀라시더라고요.. 하하;생각보다 어리다고 느꼈나봐요. 저가 그렇게 어려보이는 얼굴은 아니라.. 그러면서 그분 나이도 알게됬고 저랑 엄청 큰 차이는 나지 않아요 저는 20대 초중반이고 그분은 중반이시니까. 
사실 이런 personal한 대화는 그분이 거의 주도하셨구요. 저보고 어디사냐 룸메이트는 몇명이냐, 다 먼저 질문하신 부분이세요. 저는 그런 질문들에 대답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간거구요. 또 주말에 plan있냐 이런것들..막상 이렇게 써노니까 그분이 저한테 완전 관심있어 질문한거 같은데 전혀 대화에 흐름을 깨는 뜬금없는 질문 그런거 하지 않으셨구요.. 그냥 애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거에요.
저가 처음으로 formal한곳에서 일하는 거라서 직장 동료랑 이런 대화를 나누눈게 자연스러운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ㅠㅠ 사실 일하다보면 동료들끼리 서로 저녁에 바에 술마시러 가자 이런 대화를 나누눈건 많이 들어봤구요. 주말에도 서로 바베큐 파티나 디너파티에 초대하고 확실히 한국처럼 일만하고 헤어지는 분위기랑은 많이 다른듯 해요; 하긴 하루종일 일하는 곳인데 삭막하지 않아서 이부분들이 좋은거 같긴해요..
아무튼 문제는 이분이 여자친구가 있으세요...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나? 라고 생각하던중에 우연히 알게된거구요.저랑 애기하다보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웃으시고 가끔 떨려? 하시는것도 보이시고아마 어리고 동양인 여자애니까 좀 신비롭다고? 느껴서 그런건지..? 아무튼 여자친구가 있으신걸 알았을때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저의 미국 친구들한테 물어보면서 이게 미국사회에선 문제될일이 아닌가? 했을때 친구들은 자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 동료랑 이런다면 기분 상할꺼 같다고 했구요. 모두 다 저한테 그분이 관심 있는거 같다고 했어요.
정말 너무나 저한테 친절하세요.. 이런 오해가 들만큼요.이제까지 한번도 저를 귀찮아 하시는 내색을 내시거나 불친절한적이 없었어요.저가 wall street journal에서 2013년말에는 분명 2008년과같은 공황이 올꺼라는 기사를 읽고 농담삼아 그분한테 이메일로 forwarding하면서 나 내년 졸업하는데 백수되는거 아니냐고 보냈을때저한테 정말 한 문단 길이로 이런거 자기는 안믿는다. 원래 금융계 사람들은 나중에 자기가 i was right이라고 말할려고 근거없은 말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공황으로 이어질 상황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금융시장이 좀 불안정 하긴 되도 그렇게 나빠질꺼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더군다나 너는 좋은 이력서도 가지고 있고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갈꺼니 문제 없을꺼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하...ㅠㅠ 어떻게 이분한테 안빠질수가 있을까요...... 저는 정말 농담삼아서 한말에 이렇게 친절하게 답해주시니까요.
그냥 이거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모든것에 있어서 이렇게 대해주세요. 
그래서 요즘은 고민입니다. 이분을 좋아하게 된것에요.....사실 저는 연예경험이 엄청 많은거는 아니구요. 말했듯이 건어물녀 과에요. 학교다닐때는 친구들이랑 매 주말 놀러 나가도 주중에는 도서관이랑 학교밖에 다니지 않구요. 특히 학기중엔 학업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 남자들한테 좀 관심이 없는 편이에요. 저 입으론 애기하긴 그렇지만 저 얼굴이 약간 한국인처럼 생기지 않고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편이라 미국애들이 매력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대시들도 받아 봤고 이쁘다는 말도 여러번 들었구요.. 아까 말했듯이 저스스로는 엄청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그냥 미국인들이랑 다르게 생겨서 그런거같아요. . 하지만 아무튼 저는 남자들한테 그다지 목매이지 않고 저 할일만 하는편이구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보긴 좀 오랜만이에요.. 학기중에 학업스트레스에 벗어나 여름방학이어서 그런걸까요. 하루종일 그분만 생각하게되고 다른 일에 집중을 할수가 없어요. 일끝나고 와서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별로 감흥이 없구요.... 
사실 이 기분이 막상 좋은거인지는 모르겠어요.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요....이번여름은 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중 하나인데 일에 집중 못하고 계속 붕뜬 상태로 있는게 막상 좋기만 할까요.. 저 스스로를 다그쳐 보고 그만 생각하려고 해도 쉽게 되지가 않아요.
무엇보다 아까 말했듯이 일주일중 가장 많이 애기하는 분이 그분인거 같구요..ㅠㅠ 일이 저 일과중 가장 많은부분을 차지하니 이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더군다나 혼자 살아서 외로움을 많이 느껴요. 일끝나고 집에 와서 혼자 잘때 너무 외로워요...지금까지는 친구들이랑 살았는데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된거구요. 사실 저는 자립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하..ㅠㅠ
저가 상황을 잘 설명했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감정에 이입해서 쓰게되니까 좀 읽기 힘든부분 양해부탁드릴께요.  
확실하게 말해야 되는건저는 이분이랑 어떻게 될려는 의도가 없어요. 적어도 저가 그곳에서 일할 이번 여름이랑 이분이 여자친구가 계속 계실때에는요. 또 직장 동료랑 어린 인턴이랑 무슨 일이 생길수 없다는건 잘압니다. 그분은 그곳에서 계속 일하실건데 당연히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으시겠죠.
하지만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그분이 너무 좋고 그분이랑 있으면 너무 설레고 떨리고 그분이 저 자리로 와주시길 만을 기다리게 되고일에 집중도 안되고.. 아침마다 그분 볼 생각에 더 신경써서 꾸미고 가고
그분을 안좋아 할수 있게 된다면 하겠어요. 저한테는 이시간이 정말 중요한 시기고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는것은 알구요.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제까지 남자한테 신경안쓰고 잘 지내왔는데 여기서 이렇게 터지네요 하하... 하지만 계속 일을 같이 하는 입장이라서 그분이랑 애기를 안할수는 없구요..ㅠㅠ 하루종일 봐야하는 입장이고 또 저는 일을 받는 거니까 그분한테 계속 질문도 더하고 열정? 을 보여줘야 되죠. 그래서 그분한테 차갑게 대하거나 그럴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좀 힘든거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스스로 컨트롤 할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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