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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에 부모님께 일어난 억울한 교통사고

.. |2013.06.17 09:06
조회 30,809 |추천 909

저희가족이 14년전에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때 당시 저희오빠는 11살이였고,저는 4살이였습니다.

저희 가족구성원은 부모님,오빠,저 이렇게 네식구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1999년 3월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그 사고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 진실을 알리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신발장사를 하러 청주로 가시던 중에,충북 청원군 부용면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아빠가 편도1차선을 따라 진행하고 있었고,사고 상대차량은 편도2차선을 따라 주행하다가

앞서가던 목재를 적재한 5톤 화물차량에 바짝 붙어 주행하다 그 5톤 화물차가 서행하자

이를 추월하려고 1차선을 주행중인 아빠 차 앞을 급작스럽게 끼어들기를 하였고

(이 때,아빠와 앞차량과의 차량간격은 7~8m정도여서 끼어들기 할 간격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끼어들었습니다.)

그 차가 끼어들면서 아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이를 피하기 위해 조향장치를 급히 꺾었으나,

상대 차량의 좌측 뒤 범퍼를,아빠 차량의 우측 앞 범퍼로 충격 후 차체가 좌측으로 쏠리면서 중앙선을 넘게되었고

이 때 마주오던 제3차량 탱크롤이 유조차량의 좌측 앞 범퍼를,아빠 차량의 좌측 앞 범퍼로 충격한 사고입니다.

 

위와 같이 상대 차량의 난폭운전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아빠는 전치16주의 중상을 입었고,엄마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합니다.

사고현장에서 아빠 차 뒤에서 주행하던 아줌마와 그 뒤에서 주행하던 남자분이

사고조사 나왔을 때 상대차량이 끼어들면서 사고가 났다고 목격자진술을 했는데도

경찰서에서는 이를 무시해 버리고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에는 사건을 조작하여 사실과 전혀 다른내용을 기록했습니다.

그 내용은 상대차량이 아빠 차 앞에서 진행중이였고 앞차량의 정체로 정지해 있는데,

아빠가 그 차를 뒤에서 일방적으로 받았다는 터무니없고 말도 안되는 내용입니다.

(뒤에서 일방적으로 충돌했으면 부딪친 부위가 좌측과 우측으로 나온다는게 이상하지요.)

목격자들도 그게 사실이 아니고 상대차량이 끼어들어서 사고가 났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담당경찰관이 목격자아줌마한테 "당신 똑바로 얘기 해.거짓말치면 혼날 줄 알어"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죄인다루듯이 소리지르고 해서 아줌마가 집에 돌아가신 뒤 우황청심원을 드실정도로 무서웠다고 하는 내용을 엄마가 그 목격자아줌마와 전화통화하면서 녹취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담당경찰관과 전화통화한것도 녹취를 하셨는데 경찰관이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내용이 있는데도

수사에 전혀 반영이 되지않고 아빠가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아빠가 가해자가 아니고 피해자라는 증거물로 목격자아줌마와 통화한 녹취록,담당경찰관과 통화한 녹취록 등으로 2003년 6월 30일에 민사소송을 했습니다.

그 때 판사님께서 교통사고 사실확인서에는 그렇게 기록이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목격자의 진술도

있고 하니까 상대방 보험회사는 아빠께 300만원을 위로금조로 주라고 하시니까

상대방 보험회사 변호사가 화를 냈다고 하네요.

그리고 부모님도 그 사고로 인해 병원치료비만 해도 몇 천만원이 들어갔고,

아빠가 사고로 인해 양쪽발목과 정강이에 큰 부상을 입어 장애5급이 되어

일을 하실 수가 없는데 300만원을 받고 사건을 종결하라는 뜻으로 생각하셔서

그 돈을 받지않았다고 하십니다.

 

그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부모님께서 모아둔 돈으로 치료를 하고

(아빠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바람에 병원치료비도 우리쪽 보험회사에서 1500만원만 내주고

나머지는 사비로 치료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일도 못하시는 바람에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항소도 못하였습니다.

 

14년동안 진실을 밝히려고 엄마께서 여러군데에 제보도 해보셨지만 모두 무시당하고

외면당했습니다.

공소시효가 이번 달 말일에 끝이 납니다.그래서 요즘 엄마가 잠도 주무시지 못합니다.

저희오빠는 고등학교 교복도 살 형편이 못 되어서 물려받고,

등록금이 부담되어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고 올 봄에 검정고시로 졸업을 했습니다.

 

저희 네식구는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포기할 생각을 몇 백번,몇 천번을 해봤지만

억울함에 포기를 못하고 방법을 찾던 중,네이트 판에 용기를 내서 올려봅니다.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이 진실이 밝혀져서 부모님의 행복한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사고당시의 저희아빠 차량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어린 저희보다 더 힘드셨을텐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해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이 좀 많이 길고,맞춤법이 조금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진실 꼭 밝히고 싶습니다.

추천수909
반대수5
베플이수진|2013.06.17 17:20
이거 그것이알고싶다 이런곳에서 꼭발견했으면좋겠어요.. 판에다올리는것도 좋지만 그것이알고싶다에도 한번 사연 올려주세요..
베플공주맘|2013.06.17 16:53
이런 억울한 일들이 이땅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될텐데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왜 약자가 되어야하는지 국가나 관련기관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정말 간절히 기도할께요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이가족에게 정의라는 희망이 싹트기를..
베플|2013.06.17 16:51
도움주고싶은데어떻게야할지참....이글이배톡이되서제발널리널리퍼졌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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