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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넣어 다니고싶어-28

삐약이 |2013.06.18 01:56
조회 15,801 |추천 107

근데 쪼꼼 변명하자면

 

숙종이랑은 진심 완전 fire egg 친구

어릴때부터 집도 가까웟고

아빠ㄱ끼리 친구셔서 놀러도 자주다녓고

뱃속에서부터 우린 친구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왠만하면 남녀친구는 안된다 햇을텐데

숙종이 얘때문에 남녀친구는 가능하다한거임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당황

 

 

 

음..

 

 

 

예전에 그니까 작년일임 2년 되기 전에

박력남이 수업끝낫다고 집으로 간다길래

나도 마침 친구들이랑 놀다가 헤어질려고 하던 찰나여서

박력남집으로 간다햇음

 

그래서 박력남집으로 갓는데

박력남이 집에 와잇는거임

"오빠~"

하고 들어갓는데 인기척이 없음 방문열엇더니

주무시고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햇나보다 싶어서

겉옷 벗어두고

바로 침대로 점프

 

엎드려 자길래 오빠위에 겹쳐누워서

"오빠 따듯해~"

막 부비부비햇는데

"흥음음믕" 그 잠깨서 으응하는그런소리 내더니

다시 자는거임

 

그래서 진짜 피곤한가보구나 하고

등에 업힌거처럼 오빠등에 누워서 나도 잠이들려햇엇음

 

근데 문열리는 소리 들리고

"박카스왔어? 나보다 빠르네ㅋㅋㅋㅋㅋ"

하는거임

어?..저기....

그럼 내밑에 누구세요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이 열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에 잇어야할 니가 왴ㅋㅋㅋㅋㅋㅋㅋ

"너 뭐하냐"

나 완전

0_0 이렇게 되서

밑에봣는데 박력남닮은사람이

 

나 너무 놀래서

꺄1!!!!!!!!

소리지르고 일어나려니까 이사람이 뒤척거려서 그대로

다시 누웟음

 

박력남이

그 겨드랑이쪽에 손넣어서 일으켜주는거 잇잖음?

그거해서 날 일으켜줌

나 완전 너무 놀래서 박력남한테 매달려서 안김

 

 

그림뭐임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비루;

죄송해열^^;

 

암튼 저렇게 매달려잇엇음

 

침대에 자고잇던 사람은 다름아님

박력남의 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일어나봐"

"ㅎ..형? 우ㅜㅇ허버ㅓ어 놀랫어ㅠㅠㅠㅠ나 진짜 아무것도 몰랏어ㅠㅠㅠㅠ오빤줄알앗어"

저랫는데 내등 토닥토닥하면서

"알겟어 알겟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침대남 일어나라고"

ㅋㅋㅋㅋㅋㅋㅋ그냥 침대에서 첫만남햇으니가 침대남ㅎㅎ

 

눈비비며 일어나더니

"아 허리야 허리가 왤케 아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ㅈ..죄송해요..제가..그쪽위에 올라타버렷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랑 눈이 마주침

오빠한테 안긴상태로

"ㅇ..아..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력남이 안놔주려는거 발버둥쳐서 내려왓음

침대남도 놀래서

"아 안녕하세요.."

 

저게 박력남형과 나와 첫만남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오빠는 옷갈아입고 나는 간단하게 먹을거

준비하고잇엇는데

침대남이 슬금슬금 나왓음

 

"아..안녕하세요.."

"네.."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박력남형아니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아끼는거 보소

 

"앉으세요 같이 먹어요ㅎㅎ"

저러고 잇엇는데 너무 어색해서ㅠㅠㅠㅠ

박력남한테 바로 달려감

 

"오빠.."

"들어와"

"오빠ㅠㅠ빨리나와 어색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대화해봐 일부러 안나갓는데"

"아왜!!"

나가자고 막 잡아끌엇는데

안가고 버티길래 설마해서

뽀뽀해줫음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가자~"

하고 같이 나가줌;

 

셋이서 와인마셧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아 저 박카스라고해요ㅎㅎ"

"아 맞다 얘기 많이 들엇어요"

"아 진짜요?ㅎㅎㅎ좋게 말햇어야할텐데.."

 

어색함의 극치

박력남이 이상황이 웃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웃어"

"내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제간의 대화;

 

"제수씨.."

"제수씨요?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네~"

뭔가 기분이 좋앗음

"박카스 입꼬리 올라간거봐라ㅋㅋㅋㅋ"

"아뭐ㅡ.ㅡ 왜요 ㅇ..아..아줍..버님"

진심 저랫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렁증인가봄

박력남 처음만낫을때도 언어장애;

 

"좀 출출한데 뭐좀 만들수잇어요?"

"아네~말씀낮추세요ㅎㅎ"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

 

그래서 냉장고뒤지니까 볶음밥은 할수잇겟다싶어서

볶음밥 준비하니까

뒤에서 형제들 대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칼에 베일뻔

 

"형은 왜 내침대 누워가지곤 내여자품에 안겨"

"그럼 니침대 눕지 제수씨침대에눕냐"

"미친"

"엿먹어라"

"왜왔어"

"아 내친구 여기 근처에 친구아들 돌잔치왓다가"

 

박력남이랑 침대남은 2살차이

 

"@@형말이지? 아 나도 가볼려고햇는데"

"왜 안갓냐"

"바빳어"

"ㅇㅇ"

"아맞다 형"

"왜"

"결혼안해?"

"내맘"

"ㅇㅇ"

 

진심 저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길수도잇겟지만

진심 저 상황이 미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웃으니까

"뭘웃어"

"내맘"

 

저랫는데 셋다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굴소스 볶음밥해서 맛잇게 먹고

오빠랑 나란히 양치하는데

"너넨 나 보라고 일부러 그러는거냐"

"어 그으명 증그아감으"

"뭐라는거야"

저랫는데 박력남이 입에잇던거 뱉고

"어 꼽으면 장가가라고"

"갈꺼야"

"미림이 누나가 결혼안한데?"

"아니 상견례곧 할꺼야 넌 언제하냐 지금보니까 완전 신혼이구만"

"ㅎㅎㅎㅎ"

 

저러더니 막 누구랑 통화를 하심

미림이라는사람같앗음

"어어 나 지금 박력남집 어어 나 여기서 찬밥신세다"

박력남이

"뭔소리야 누나~침대남좀 데리고가 우리집에서 민폐끼쳐"

침대남이 뭐라뭐라 듣고잇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겟어 응~"

"뭐래?"

"미림이가 너 죽인데 감히 형한테 대들엇다고 나도 데이트간다"

 

미림이라는 사람이 한카리스마 하나봄

"ㅋㅋ어"

"어 제수씨 나중에 또 뵈요~"

"네!!아주버님~~"

 

저렇게 아주버님이가곸ㅋㅋㅋㅋ

박력남이

"얼씨구 콧소리봐라"

"아왜 오빠 완전 닮앗다ㅋㅋㅋ신기해신기해"

"ㅋㅋ너랑 싸대기만하겟냐"

"아 기분나빠"

"ㅋㅋㅋㅋㅋ싸대기가더"

저래서 내가 배를때렷음ㅋㅋㅋㅋㅋㅋㅋ

배아프다하더니

나껴안고 쇼파에 눕히더니 그위에 그대로 누워버림

 

"오빠..무거워"

"난 배아파"

"아아 빨리"

저래서 비키길래 나도 이제 슬슬 집에 가야겟다 싶어서

가방 챙기고 가디건입으니까

"갈꺼야?"

"응 데려다쥬~"하고 뽀뽀해주니까

"뽀뽀왜하냐"

"내맘"

"얼씨구ㅋㅋ재미들렷네"

"빨리가자~나 피곤해ㅠㅠ"

 

집데려다주는데 자꾸 가다가 뒤로 잡아당기고

또 가다가 잡아당기고

계속 그래서 짜증이 막나는거임

"하지말라고"

"넌 가지말라고"

"짜식이ㅋㅋㅋㅋ나 집에 가지말라고?그럼 말을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은안돼"

"ㅁ..뭐가"

"응큼하긴"

 

저러고 집앞에왓는데 가기가 너무싫은거임

"오빠ㅠㅠㅠㅠ"

난 박력남한테 한말인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우리오빠 목소리가;

"왜"

창문으로 보고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력남 이제그만 돌아가시지"

난 우리오빠 정의의 사도인줄;

 

저래서 우린 아쉬운 이별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이제 아쉬운 이별을

내일 만나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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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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