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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여자인데요...

저.. 아닌... |2013.06.20 13:38
조회 8,041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31세 여자입니다..

현재 제가 애인은 없는데요... 보는 사람마다..특히 직장에서요..

저를 보면 다 남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친이 있다고 믿어요

애인 있어요?  또는 애인 있죠? 라는 질문에 없어요..라고 대답하면 크게 놀라거나

심지어 거짓말 하지 마란 사람도 있고-_- 

애인 있으면서 없다고 속이는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뭐하러 그런 걸로 거짓말을 할까요...;; 답답합니다...

 

이게 참.. 꼭 기분이 나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유쾌하지도 않습니다...

사실...제가 연애경험이 없거든요;;

오래된 지인들은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지만 회사 사람들이야 모르죠..

 

근데 자랑거리도 못되고 그냥 그 자리에서 정색하면 더 이상해질거 같아서 그냥 애인없다고 대답하고

웃고 넘어가지만 뒤돌아서면 씁쓸합니다....

제가 정말 미모가 뛰어나거나 훌륭한 스펙에 능력을 갖춘 것도 아니고

유머있고 애교 넘치는 성격도 아니어서 화려하거나 인기있는 스타일도 아니라는 걸 아는데....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걸 참 뭐라고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요..

 

친구들도 한 명씩 떠나가고, 성격상 남한테 부담줄까봐 소개팅 해달라는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어릴 때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연애할 마음의 여유도 갖지 않고 지내다 보니

어느덧 서른이 넘었고.. 우습지만 언젠가부터는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많지는 않지만 소개팅 경험도 몇 번 있습니다...ㅎ;;고맙게도 몇몇 주변인이 자리를 마련해주어서요

 

어쩄든 제 성격상 평소에 애인이 없다고 조급해 하거나 주변인들한테 푸념하고... 그런 것 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고 가끔 친구도 만나고 혼자 놀기도 하면서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기 계발도 하면서 지내다 보면 좋은 인연 만날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너무 여유있어 보여서 일까요?

아니면 서른이 넘도록 애인이 없는데 너무 혼자 잘 지낸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서 그런 걸까요?

 

별거 아니다 생각하고 넘기려고는 하지만 직장에서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니까 친한 동료가 아닌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는 참 난감할 때가 많네요. 괜히 창피하기도 하고...

오늘도 새로 들어온 지 일주일 된 사람한테 같은 질문 받고, 같은 반응...ㅠ

현재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마다 저 역시 조금씩 흔들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애인 없는데 있을 거 같다는 사람... 그게 뭔가요 대체??!!!!! ...

제가 잘못 지내고 있는 걸까요? 주변에 막 소개팅이나 선자리라도 마련해달라고 티를 내야하나요?

평소 그런 생각 없었는데... 오늘 따라 유독 제 나이가 참 .... 무겁게 느껴지네요..

추천수7
반대수0
베플어휴|2013.06.21 12:38
유부녀 처럼 보이니까 물어보는거죠. 결혼했어요? 하고 묻는거보단 애인있냐고 하는게 좋은 대화법입니다. 결혼했다면 상대방 여자가 기분 좋게 받아들일꺼고. 결혼은 안했지만 애인은 있어도 그럭저럭 괜찮게 받아들일테고 아에 애인이 없더라도 대충 넘어갈수 있으니까.
베플|2013.06.21 12:20
그나이에 아직도 시집안갔냐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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