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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빵집 에피소드 ㅋㅋ

잇힝ㅋ |2013.06.21 15:34
조회 49,672 |추천 87

안녕하세요.짱

 

할일없을때 자주 들어와서 세상 돌아가는 소리를 듣는 그냥 흔하디흔한 20살 여자 입니다.ㅋㅋ

 

좀 오글거림으로 음슴체 ㄱㄱ

 

나란 여자 모 빵집에서 2년 가까이 일함. 다음달이면 2년 wow

 

좀 인상쎄게 생기고, 어린지라 표정에 다들어나는 스타일이였음. 가게 일하고 많이 좋아짐.ㅋ

 

워낙 좁은 동네라 하루 오는 손님의 90%가 사장님 알고 오시는 손님 (사장님이 참 인맥이 좋으심.)

 

30%가 어제 왔던 손님임 ㅋㅋㅋ 열명중 한두명?이 처음 오는 손님 ㅋㅋ 단골이 참 많음

 

아무래도 빵집 알바이다보니 할일이 참 많음. 진열도 하고, 판매도 하고, 음료도 하고, 여름엔 망할 빙수도 만들어야함 -,.-

 

지금부터 재미있고, 짜증났던것 좀 풀어 보려고 함 ㅋㅋㅋㅋ

 

나는 1년은 오전반의 중심이 였기에 술먹은 진상은 오후에만 오는줄 알았음 ㅋ (가끔 오후 보조도 뛰고 그랬었음 ㅋ)

매장 오픈이 7신데 6시 50분부터 얼굴이 쌔빨간 아저씨 한분이 들어오시더니 열심히 빵을 고르셨음 ㅋ

나랑 일하는 언니가 그날 좀 지각이라 나혼자 오픈 준비하느라 정신 없었음 ㅋㅋ

계산을 해드리는데 명찰을보고 이러는거임 "00이는 집이 어디야? 혼자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아침부터 열받음 이런 사람들은 관심두면 안됨 ㅋㅋㅋ

표정 그대로 유지하고 "총 5개 하셔서 7300원이세요~" 그러고 아무렇치 않게 포장을 해드림 ㅋ

그랬더니 "이쁘게도 생겼지 몇시까지 일해?" 그냥 대충봐도 우리큰아빠들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음 ㅋ

걍 속으로 내가 니딸보다 어린거 알면 술 확 깰껄 ㅋㅋ 이러고 계산해서 얼른 보내드림 ㅋㅋㅋㅋ

아저씨 가면서 하는말 ㅋㅋㅋㅋ"쳇 도도한척하기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 우리도 집가면 그집 귀한 딸들입니다. 이러지말아요 우리ㅋ

 

한번은 되게 젊은 총각이 7시 10분인가? 들어 오셨음. 들어오시더니 매장을 이리저리 헤매이기 시작하심

본능적으로 쟁반을 찾는다는게 느껴졌음 ㅋㅋㅋ 그래서 "손님 쟁반은 저쪽에 있습니다~" 했더니 엄청 비틀거리면서 쟁반을 가지러 가심 ㅋㅋㅋ 얼굴이 무슨 사과 같았음 ㅋㅋㅋㅋ 근데 빵진열 되있는데를 보면 네임택이 붙어있지 않음? 그게 고리형식으로 매달려?있는건데 통로를 지나면서 가방으로 네임택을 다 떨구고 가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바뻐죽겠는데 일복 터짐사랑

한라인을 그렇게 다 떨구고 가시더니 내가 주우러가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심. 그래서 최대한 밝게 웃으면서 괜찮다고하면서 하나씩 줍고 있었음 그러더니 옆라인으로 가서 또 그러고 계심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서로 웃으며 사과하고 괜찮다고 함 ㅋㅋㅋㅋ 근데 또 옆라인으로 가서 그러심 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그손님 갈때 까지 뒤쫓아다니며 네임택 주웠음 ㅋㅋㅋㅋㅋㅋ 젊으신분이 아침부터 취하고 오셔서 좀 안쓰럽기도 했음 ㅋㅋㅋㅋㅋ 빵으로 숙취해소 잘 하셨길안녕

 

이거슨 저녁에 있었던 일임 ㅋㅋㅋ 저녁엔 기사님들도 없고 요새는 사람이 없어서 엄청 바쁨. 우리는 빵집 P사임 ㅋㅋ 우리가게의 인사멘트는 대략 이럼 "안녕하세요~ P사 입니다."

손님분들이 계산을 하려고 줄서계시는 상황이였음 ㅋㅋㅋ 한 세팀정도? 있었던것 같음 ㅋㅋ

나님은 열심히 포스 찍고, 같이 일하는 언니는 열심히 포장을 하고 있었음 ㅋㅋ 이 언니를 p라고 칭하겠음

울매장은 화장실 키를 챙겨가야함 ㅋㅋ 보통 얼굴을 기억해두다가 화장실 오가시는 손님에겐 인사를 생략하기도함 ㅋ 어떤 30대 초반? 아저씨 계산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 였음 ㅋㅋ 어떤 카페손님이 화장실키를 달라고 오셨음.  p언니가 화장실 키를 드리고선 대뜸 "감사합니다. 안녕히...." 손님 가실때하시는 멘트를 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안녕히에서 멈췄음 ㅋㅋㅋㅋ 30대 초반 아저씨가 줄 마지막분이 셨는데 웃기셨나봄 ㅋㅋㅋ "가세요~" 하고 멘트 마무리를 딱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거기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엉뚱한거에서 좀 잘터짐 ㅋㅋㅋㅋㅋ 넘웃겨서 계산도 못하고 p언니는 당황해서 서있고, 나랑 손님은 엄청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이언니 너무 웃어서 큰일 났네" 이러고 걱정도 해주심 ㅋㅋㅋ 아직도 그손님만 오면 서로 알아보고 웃음 ㅋㅋㅋㅋ 좀친해짐파안

 

우리P사는 독한놈들의 집결체임 ㅋㅋㅋ 코딩된 종이쪼가리 하나도 돈주고 사라고함 ㅋ 근데 그종이 없인 장사 못한다는거 ㅋㅋㅋㅋㅋㅋ 이거슨 바로 네임택 ㅋ 우유빨대한개도 일회용스푼하나도 돈주고 사장님이 다 사시는거임 ㅜ 그걸알고 좀 아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함 ㅋㅋ 그중에 2천원 가까이 하는 고급 스푼이 있음 고급푸딩이나 이런데 붙여드리는건데 고급푸딩 잘안나가서 자주 안들어옴 ㅋㅋㅋ 또한 우리매장은 시청과 일회용품 안쓰기 협약을 하여 아끼는중이기도 함 ㅋ 나님도 일회용품 잘 안좋아하는것도 있음

어떤 아리따운 여성분이 오셔서 에그타르트 하나를 사뿐이 카운터에 올리셨음. "천원입니다. 봉투 필요하세요?" "아니요. 스푼 하나만 주세요" "네에" 오전에 일하던 언니 이언니는 a라 칭하겠음 ㅋㅋ a언니가 하얀색 요거트 스푼을 꺼내드림 요것은 값이 많이 싼편임 ㅋㅋㅋ 손님이 대뜸 "아뇨 이거 말구요. 그 아이보리색에 긴거 있잖아요~" 일단 손님이 콕집어 2천원짜리 스푼을 지목하셨기에 드렸음 손님은 왕이니깐슬픔

다음날도 비슷한 시간에 오심 ㅋㅋㅋ 또 에그타르트 하나를 사셨음 ㅋㅋㅋ 그러고선 계산이 끝났는데도 가질 않으심. 친절하게 여쭈어봄 "뭐 필요하신거나 궁금하신거 있으세요??" "스푼을 주셔야죠 이걸 스푼도 없이 어떻게 먹으라는거야" 나한테 화를 내심 어떻게 먹냐구요??!!나님  좀 당황됨 ㅋㅋㅋㅋ  모르는분들을 위해 사진을 첨부함 ㅋㅋㅋ

 요것이 에.그.타.르.트.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저 겉에것도 먹는거임. 다~~

일단 스푼을 또 드림. 그2천원짜리 스푼으로... 손님이 가자 a언니가 물었음 ㅋ

"저걸 스푼으로 떠먹으면 겉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궁금했지만 차마 여쭈어 볼수 없었음 ㅋㅋㅋㅋ 그뒤로 그여성분은 행방이 묘연함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궁금한 미스테리임 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엄청 많음 ㅋㅋㅋㅋ

 

다음에 시간이 되면 또 끄적여 보겠음 ㅋㅋ

 

그럼 바2요안녕

 

 

추천수87
반대수12
베플여자사람|2013.06.24 08:54
살다살다 에그타르트를 스푼으로떠먹는사람은 첨봣네
베플화이팅|2013.06.24 09:02
알바하다보면 생각보다 진상손님 많은거같음특히 저 스푼달라는 여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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