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5살 여자...현재 친구는 0명 정상인가요?

궁금해요 |2013.06.23 20:32
조회 24,921 |추천 108

 

안녕하세요

그냥 처음으로 글 한번 써보며 털어보려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제목 그대로구요

근데 중요한건 25년동안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연락하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요

 

우선 음..어디서부터 써야할지

저의 학창시절은 지금 소위 말하는 노는애들..중의 하나였구요

그렇게 참 철없이 학창시절을 보내다보니

주변에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이었을지 대충 감 오시죠..

이렇게 익명으로 쓰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창피한..그런 시절을 보내다가

언제였을까요..21살?22살쯤...

그때부터 제대로 정신차린 것 같네요 참 철없죠

 

공부의 ㄱ자도 안하면서 중,고등학교 다녔구요

대신 저는 아르바이트를 했네요..중학생때부터..

심지어 고3까지도 아르바이트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집안 사정이 안좋았으니 시작하게 되었겠지요

 

아무튼 제가 20 초반쯤 문득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물론 대학도 안갔었구요

생각을 했죠. 공부를 하자.

근데 정말 처음 공부를 하려니 정말 막막하더군요

뭘 해야할지..내가 좋아하는것을 해야할텐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근데 계속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살긴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문득..개나 소나 영어 영어 해대니까 영어공부를 해보자..이렇게 결심을 하고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엄청 재밌더군요..

사실 제 학창시절때 브리트니 스피어스 진짜 좋아했었거든요 그때 브리트니 진짜 리즈시절..

뭔뜻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노래가 좋았고 그러다보니 사람도 좋아지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공부하면서 예전에 들었던 브리트니 노래도 들어보고..

관심도 없던 미드도 다운받아서 보고..

아무튼 영어는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결과는요?

지금은 영어에 자신있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자랑..이지요? 역겨우셨다면..죄송해요..)

조금은 (?) 늦은나이에 대학도 가서 최근에 마쳤구요

다행인게 제가 생일이 빠른년생이라 학창시절 그대로 따지면 나이가 26이네요..

하지만 이젠 25이라고 하고다닙니다ㅋㅋ....

 

아무튼 이야기가 많이 샜네요..

대충 저는 이런 배경에서 자랐구요

영어 공부를 점점 하면서..즉 이건 아니다 싶어서 늦었지만 나름 정신차릴 그 때 쯤..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기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싫다기 보다는요..

음..뭐라하지 조금은 꺼리게 된다고 해야할까..

 

근데 이런 마음을 먹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지금도 싫어요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싶기도 해요

근데 자연스레 꺼려지는 이유는..

만나면 진짜 미친듯이 술만먹고..담배피고..

얘기 나누는 내용도 죄다 좀....어르신들이 들으시면 혀 차실 소리들..

뭐 이런생각이 많이들어요..나이는 먹어가는데 친구들이 어느순간부터 10대때랑 다른게 하나도없고..

자기의 미래에 대해서 전혀..준비조차 안하고 관심조차 없는상태고...

근데 돈은 없다며 술,담배에 의존하며 욕을 남발하며..내 인생은 왜이러느니 등등...

그러다 몇 초 후엔 어디 좋은 남자 없냐며..남자얘기..

 

뭐 이런 그림인데요

뭐랄까..그냥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요?

한 명 한 명 그냥 조금씩 연락을 피하기 시작해서

말그대로 0명이 되었어요^^;

근데..정말 아주 가끔은 예전에 친구들이랑 놀던 것처럼

만나서 술도 먹고 그러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전혀 없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후회가 없어요..

저 많이 못됬나요..?

어머니는 내심 좋아하시네요..예전부터 제 친구들 만나는거 정말 별로 안좋아하셨거든요..남자든 여자든..

그 친구들 만나면서 속 많이 썩였거든요 제가..

친구들 탓이 아니라..제가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도 제 자신을 잘 컨트롤 했었다면 어머니도 많이 안그래하셨겠지만 솔직히 저도 어렸을때 진짜 막장이었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그러다보니 어머니한테 친구들의 이미지가 일단 같이 어울린다는 자체를 일단 부정적으로 자연스레 인식하신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데..많이 오래 사귄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 덕에 제가 사실 많이 변했..습니다.

참 요즘 사람 답지 않게 바른 친구에요 술담배 안하고..공부도 열심히하고 잘하는..

이 친구도 저한테 대놓고는 말 안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제가 친구들이랑 다 연락을 끊게되니

한 마디 하더군요..자기는 남자친구 입장에서 자기 여자친구가 그런친구들밖에 없고 그런친구들이랑만 노니까 놀 때마다 많이 신경쓰이고 솔직히 싫었대요

한 마디로 저희 어머니처럼 좋아하는....

 

그래서요

제 전화번호부는...3명이에요^^

가족 2 + 남자친구 1 = 3명

 

혹시나..이건..욕먹을 일인...그런걸까요..

친구들은 연락 끊고..남자랑은 연락하는..그런상황이라...(?)

 

지금은 저는 음..취준생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처음으로 면접을 보러 가요..

취직하고 나면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레 넘어가면 되는 그런 일 맞지요..?

어찌보면 별 일 아닌 것 같아도..

그냥 말 그대로 친구도 0명이고..해서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뒤죽박죽 엉터리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

 

추천수108
반대수5
베플당항하셔써요|2013.06.24 13:48
3개가 아니라 300개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는거 보다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친구 1명이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실거에요
베플셔를|2013.06.24 09:15
친구가 없더라도 지금 바뀐게 더 좋은거 같은데요. 철드신 행동을 해서 남친과 부모님한테 더 잘보였고 친구는 하나씩 만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