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스물둘 여자친구 나이도 스물둘입니다.
이년동안 사귀어왔고 일년쯤 되는때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서 이주전쯤 연락을 했는데, 도저히 키울수 있을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제 미래, 제 여자친구 미래도 미래지만 일단 가장 큰 문제눈 제가 사정상 군대를 일년 늦게 가게되서 당장 8월 중순에 입대를 해야합니다. 결혼을 어찌어찌 한다고 쳐도 혼자서 아이낳고 혼자서 산후조리하고(저희 어머니는 안계시고 여자친구네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면 쫓아내 버리실 분이라고 합니다 ) 이런저런 일들을 혼자 어찌합니까.
제 집안도 여자친구 감당할 수 있는 집도 아닙니다. 제 학벌 하나는 좋지만, 제가 과외 두개를 해 제 자취방, 제 용돈 쓰고 이번에는 반액 장학금 밖에 못타서 아버지께서 많이 힘드십니다.
사정도 이야기하고 돈도 주겠다 이번에만 낙태를 하자, 다음번 아이는 내가 정말 예쁘게 키워줄게 이야기를 했더니 무릎꿇고 빌면서 싫답니다. 수십번 이야기를 해도 조금만 짜증스러운 투로 말이 나오면 울면서 배를 감싸고 내아기 내아기 거립니다.
연애할때는 임신하면 나는 어쩔수 없지 낙태해야지 내 삶도 있고. 이렇게 말하던 여자친구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이야기를 아무리 말해도 여자친구가 하는 말로는 "군대가면 나 버리려고 아이 못낳게 하는거잖아" 라고 외칩니다.
상태도 이상합니다. 어떤날은 섹시한 속옷만 입고 제 자취방에 들어와서 온갖 쇼를 다합니다. 저는 스트레스로 가득차 있는데 그게 눈에 들어올 리가 있나요. 그래서 대충 고맙다고 피곤하다고 머리에 뽀뽀한번 해주면 성관계를 맺고싶다고 울고불고짖습니다. 자기가 임신 사실을 말한 다음부터 성관계는 한번도 없지 않았느냐, 성관계를 어서 맺자고 계속 웁니다.
여자친구가 말하는 것에도 찔리는게 없지 않습니다. 임신사실을 알기 전과 알고 나서 얼마후는 사랑으로 대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도의적으로 대하는 기분입니다. 우는 모습 봐도 예전에는 안쓰럽고 어쩔줄 모르겠었다면 지금은 전부 지쳐버린 느낌이네요.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야 여자친구가 낙태에 동의를 할 텐데 이제 어떻게 표현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말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는건데 여자친구 경구피임약으로 피임을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가 복용을 이틀 늦었는데 저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임신을 하게된 케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