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제 여자친구는 안그런줄 알았는데 제 여친도 어쩔수없는 여자인가 봅니다..
저는 삼성디스플레이 물류센터 직원이구요
입사 9개월차고 연봉은 2600정도 됩니다.
군 제대후 대학진학 포기하고 취업한거구요..
친구 소개로 만난 1년된 여자친구 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일주일전 공원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우리 미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는거에요.
왜 무슨일있냐 했더니 자기 친구들은 돈 많은남자랑 사귀면서 차타고 다니고 돈걱정없이 다닌다고.. 자기는 이게 뭐냐고 하소연을 하네요..
저도 차 사려면 아반떼md정도는 살수있는 연봉이지만 나이 스물넷에 아직은 차가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차를 안사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데이트비용도 8:2. 제가 8할을 내고 데이트 해왔습니다
제가 10만원 쓸때 여친은 2만원정도 써요.
근데 갑자기 돈많은남자 들먹이면서 비교를 당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차분하게 "자기가 그런생각하는거 다 이해해. 하고싶은말 다 해. 들어줄게." 라고 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자기는 돈 많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네요.. 저는 그래서 그 친구들 남자친구는 몇살인데? 라고 묻자 혼기꽉찬 30대였습니다. 저는 스물넷이구요. 당연히 재력차이가 날수밖에 없는데... 여자친구는 돈많은남자를 고집하네요..그래야 자기 집안이랑 생활이 좀 숨통이 트일거같다고..
1년 사귀면서 몰랐는데 여자친구 집안 가세가 아버님 때문에 많이 기울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만나면 뭐할까 어디놀러갈까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니가 생각한 결론이 뭔데 라고 묻자 당연하게 이별하자는 말이었어요.
저는 니가 그렇게 해서 행복할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했고 번호도 지우고 사진도 다 지웠습니다.
근데 번호도 외워버렸고 아직 너무 좋아하는데 억지로 이별하자니 너무 힘들어요. 제가 다시 붙잡으려면 무슨말로 붙잡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