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강아지 키우기 참 힘드네요

syksexyguy |2013.07.01 14:01
조회 13,300 |추천 75

30대 직딩입니다.

 

각설하고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올려요

 

저흰 주택이고 닥스하나 요키하나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30평생 한동네에 살면서 어른들께 인사잘하고 이웃과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강아지들이 대소변 보느라 마당에나가있다 사람들 왓다갓다하면 좀 짖어요

 

당연히 뚸나가서 애들 혼내서 델꼬 들어옵니다.

 

저희 강아지들 행여 나가서 위험한거 주워먹을까봐 사람나갈때 따라나가면 바로 찾아서 델꼬오고

 

쉬싸거나 응가싸면 싹 치우고 와요.

 

애들 산책할때도 휴지랑 검은봉지 챙겨다니구요

 

다름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1년전 동네에 50대 부부가 이사를 오셨고

 

그분들이 이사오시고 나서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엇어요

 

근데 어느날 부턴가 대문앞에 개똥이 뭉댕이로 버려져 있더군요.

 

그분께서 버리시는거 알았지만 싸우고싶지 안아 참았습니다.

 

강아지들 짖으면 대문에 돌던지시는것도 참았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화요일 저희집에서 5분거리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신걸

 

뒤늦게발견해 119부르고 병원모셔가고 암튼 정말 정신없는 상황이였습니다.

 

할머니댁에서 119태워 보내고 저희집으로 내려오는데

 

2중신고가 되었는지 저희집앞에도 119가 와있더군요

 

문두드리고 하니 당연히 강아지들이 짖엇겠죠

 

119아저씨께 상황설명하고 뛰어내려가는데 그아저씨 또 대문에 돌을 던지고 계시더군요

 

눈이 돌았죠. 상황이런데 119가 왔으면 어느정도 상황은 짐작하셧을텐데

 

시간 오후 8시도 안된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당연히 알고 있지만 상황이 상황이였던지라

 

너무하시는거 아니냐고 시간도 늦지 안았는데 남에 대문에 뭐하시는거냐고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

 

동네에 진돗개 사냥개 키우는 집 널렸구요 그 강아지들 짖는소리

 

저희도 강아지 키우니까 당연히 참고살죠.

 

근데 그아저씨께서는 유독 저희집 개들만 짖으면 욕하시고

 

돌던지고 동네에 개똥있으면 무조건 저희 개라고 쓸어다 저희 대문앞에 가져다 놓으시고

 

진짜 스트레스 받고 슬프네요

 

다른상황도 아니고 할머니가 쓰러져서 119실려가시고 사실지 돌아가실지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이신데 오죽하면 119가 왔을까

 

한번만 생각하면 이해해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다 하소연할곳도 없고 정말 강아지를 키운다는게 참 힘드네요

 

밤낮없이 짖는것도 아니고 짖는거 방치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배려라는걸 조금도 안해주시나 싶고

 

강아지 버릴까봐 애견등록해라 주사맞춰라 이것저것 돈은 다 뜯어가면서

 

견주들을 위한 법은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이 슬프네요

 

 

 

 

추천수75
반대수11
베플ㅋㅎ|2013.07.02 10:45
베플말대로 개키우는 여자가 만만하다는 말에 백번 공감하네요.. 얼마전에 강아지 산책시키고 오는길에 동생이랑 집앞 슈퍼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렀어요. 동생은 들어가서 물건 사는중이었고 저는 그냥 밖에 길가에 강아지 데리고 서있었죠. 근데 그 슈퍼 옆쪽에 포장전문 치킨집이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항상 앉아계시는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어요. 거기에 왠 술취한 아저씨가 계셨는데 갑자기 저를보더니 "개새ㄲ 말고 애를 키워야지 애를 ㅉㅉㅉ"이러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무섭기도하고 상대하고싶지 않아서 못들은척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맥주병 뚜껑을 우리 강아지한테 집어던지더니 "개새ㄲ 주제에 어딜 나돌아다녀 죽어!!" 이러는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따져물었더니 벌떡일어서서는 "개새ㄲ 내다 버리고 애를 낳으라고 애를!!!" 이런 망발을 하시더군요. 제 목소리를 듣고 동생이 냅다 뛰어나와서 이 영감탱이가 미쳤나 뭐하는거야!!이러고 소리지르니 바로 깨갱하면서 "내가 뭘!"이러더니 앉으시더군요. 동생은 화가 날대로나서 술마셨음 곱게 먹을것이지 어디서 행패냐, 집에 가서 발씻고 잠이나 자라, 당신자식들은 당신 이러고 다니는거 아냐며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저러다 한대 치겠다 싶어 데리고 집으로 도망치다시피왔어요. 참고로 동생은 남자고 키가 180쯤되고 얼굴도 시꺼멓고 목소리가 매우 굵어요. 아빠 닮아서 체격이 다부진편이라 운동한줄알아요 사람들이. 아무튼.. 저 혼자인줄 알았을땐 저런 정신병자같은 소리를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하던 인간이 덩치큰 남자가와서 소리한번지르니까 찍소리도 못하는걸 보니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베플비오는날|2013.07.02 07:12
그 아저씨 진짜 이상하네요, 보면 꼭 만만한 사람한테만 그러는 인간들있어요. 개가 하루종일 짖는것도 아니고 그 잠깐 참아주는게 그렇게 힘든일 아닐텐데ㅡㅡ 휴..글쓴이님 힘내세요. 전 이해함. 토닥토닥..할머님은 괜찮으신지. 쾌차하시길 바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