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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있음) 6학년 동생 때문에 못살겠습니다.

윤세희 |2013.07.02 07:37
조회 5,183 |추천 5

 안녕하세요, 판 여러분. 전 평범한 중2 여중생입니다. 사실 판 보기만 해왔지 이렇게 쓰는건 처음이네요.. 그것도 동생 때문에. 그냥 한 줄로 요약드리자면  요즘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동생이 학폭위를 열만큼 큰 학교폭력의 주도자가 됐다는 겁니다.어제까지만 해도 엄마와 한 판 크게 싸웠는데, 아직까지도 지는 자기가 잘못 없다고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고 있네요. 
 사건의 요지는 자기 반 어떤 돈 많은 여자애의 자랑부터 였습니다. 동생 말로는 자기가 돈이 많아서 해외에 자주 들락날락거린다, 너희집은 가난하니까 제주도도 못갈꺼다, 우리 집은 52평도 넘는다 등등... 욕은 아니지만 그 애가 먼저 동생한테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그게 또 지딴에는 빡쳤는지. 바로 지 카스에다가 그 애에대한 별별 썅욕을 다 적어놨네요. 물론 우리집 가난하다고 한건 저도 기분나쁩니다. 그거에 대해선 당연히 그 애도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 동생이 그 애의 이름을 밝힌건 아니지만 누가 봐도 걔처럼 써놨고, 동생 친구들이 동생한테 얘 누구냐고 물어보면 걔라고 이름을 똑똑히 밝혔었습니다. 게다가 더 최악인건... 사실 저번 3월달에도 이 애랑 잦은 다툼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애 엄마가 다른 엄마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았답니다. 그러니까 다른 엄마께서 제 동생의 카스를 보고, 아, 이 애 또 걔한테 그러나보다 하고 아무 상관없는,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아이의 엄마에게 전화를 거신거죠. 어제 밤에 엄마가 담임쌤으로부터 얘가 올린 카스 내용을 모두 보셨습니다. 지금은 뭐 다 삭제했지만 그게 또 친구공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봤거든요.  더 끄적거리기 전에 카스 글부터 올려드릴게요. 제가 엄마도 아닌데 어제 얘가 엄마에게 그렇게 반말써대가면서 바락바락 악을 쓴게... 그리고 그런걸 엄마가 아무 수도 못쓰고 안쓰럽게만 쳐다보시는게 너무... 그냥 눈물이 나네요.
 

 

 

 

 

 


 처음엔 이 애와 이 애 엄마가 먼저 사과를 하면 그때 마음이 풀릴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그런데 또 그 애가 카스에다가 얘에게 사과글을 먼저 올렸는데도 이러네요. 어제도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고, 걔가 먼저 그렇게 나에게 시비를 털었는데 엄마가 왜 그 엄마한테 사과를 하냐고... 그리고 주말내내 그 아이가 울었다고 말을 했는데도 얜 왜 우냐고, 지가 먼저 잘못하고선-이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어제 눈동자가 붉게 충혈되시더라구요 .. 덕분에 전 엄마 손 꼭 붙들어드리고 괜히 위로 아닌 위로 해드렸습니다.


 6학년이라 한창 사춘기라 하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 잘못이 없다는건 단순히 사춘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얘 사고방식의 에러가 있다는거 아닙니까. 두 엄마께서 통화를 하신 상황, 그 엄마분께서는 또한번 이런일이 나면 학폭위를 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학폭위... 제 동생 카스 지금 다 저렇게 그 애가 캡쳐를 해놨다는데... 괜히 열면 저희가 질 확률이 훨씬 높고..이미 엄마들 사이에서도 동생 소문 다 난것 같고... 담임쌤이랑도 얘랑도 관계가 계속 나빠지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얘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기미가 보였어요.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 생각안하고.. 점점 심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것보다 카스 내용 올린게 한 스무장 정도 더 되는데, 너무 많고 민망해서 차마 올리지를 못하겠네요.


 네이트 판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전학까지 생각하고 있고, 엄마는 어제까지 그 애 엄마에게 계속 사과하셨습니다. 도와주세요. 댓글이라도 써주고 가셔서, 점점 나빠만 가는 저희 동생 잡을 방법 좀 알려주세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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