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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 대처하는 현명한 남편의 자세!!!

002 |2013.07.02 16:23
조회 2,787 |추천 3

안녕하세요, 여름 휴가를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저와 와이프는 2세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휴가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때
2세가 있는 분들에 비해 자유로운 편이죠.
 
저희는 2010년 11월 결혼 이후 2011년, 2012년 두 차례의 하계 휴가를 함께 보냈는데요,
모두 큰 문제없이 즐거운 기억만 남아 있네요. (와이프가, 제 기억을 조작했을지도…)
 
아무튼 그런 즐거운 기억을 올해에도 이어나가기 위해, 2013년 하계휴가를 코앞에 두고
오늘은 하계휴가를 준비하며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남편들의 현명한 대처법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1. 하계휴가는 아내를 위한 시간이다.
하계휴가를 준비하며 가장 명심해야 할 단어, 여행입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하계휴가는 아내에게 1년에 한번 있는, 정말 큰 여행의 시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여행이라는 것이죠.
 
아내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는 고교시절 소녀의 감수성으로 되돌아 가는 시간이라고 봐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여름휴가는 ‘아내’를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큰 재앙이…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어디가서 무얼하고 싶은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잊혀졌던, 팍팍한 삶에 지쳐 모두 스러진 감수성을 다시 회복할 생각에 들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남편이 “난 바다가서 낚시하고 싶어”따위의 말을 내뱉는다면,
그야말로 지구대멸망에 버금가는 재앙이 가정으로 들이닥치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철저하게 하계휴가는 아내의 희망사항을 반영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2. 몸통을 내주고 팔다리를 얻어라.
보통은 팔다리를 내주고 몸통을 얻는 것이 옳겠지만, 아내와의 협상은 남편의 몸통을 내주고
팔다리라도 얻어오면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테면, 여행지 선정과 세부일정은 아내의 희망사항을 100% 반영하여 결정하되
중간중간 남편의 희망사항을 넣기만 해도 성공했다는 기쁨을 느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남편은 바다를 좋아하지만 아내는 산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럼 당연히 산으로 가야지요. 다만, 산으로 가서 3박 4일 식사하는 10끼 중
남편이 좋아하는 회를 한번 정도 먹는 걸로 아내와 협상을 마친다면, 그야말로 대성공.
 
물놀이를 좋아하는 남편과 수영을 못하는 아내. 그렇지만 산으로 가서 보내는 3박 4일 80시간 중
계곡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그는 30분의 시간을 일정에 반영한다면,
남편은 아내와의 협상에 성공한 것입니다.

남편분들, 아내가 “산 가자” 하면 가는 겁니다. 바다와 수영은 그냥 연예인 이름일 뿐입니다.
 
 
3. 인지부조화는 합리화로 극복해야
지금까지 위에서 언급된 이야기들을 보고 일부 남편들은 “아니 어떻게 그게 대성공이냐.
내가 가고 싶은 바다도 못 갔고, 물놀이도 실컷 못하지 않느냐”라는 반문을 하실텐데요.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느냐가 아닙니다.
가정의 평화가 유지됐느냐, 아니면 아내와의 불화가 시작됐느냐 이겠죠.
 
사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라면 지옥의 불구덩이로 하계휴가를 간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어디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 사랑하는 아내가 해맑게 웃으며 고교소녀시절의 감수성을 회복하여 행복해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남편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이요, 지상 최고의 시간을 보낸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라면 그곳이 어떤 곳이더라도 최고의 휴양지가 아닐까요? C-:
 
 
그렇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희망하는 컨텐츠로 구성된 휴가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과 하계휴가는
무조건 행복해야만 하는 당위성 사이에서 인지부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지속적이고 흔들림 없는 합리화로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글이 수많은 혼란과 인지부조화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남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전  올해 하계휴가 계획을 다시 의논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하계휴가 보내세요.^^
tip
(신혼부부이야기-부부동반모임대처법ㅋ)
 
 

남편, 여름휴가준비해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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