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러면 안되겠지?"
한참 달콤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데 훈돌이가 이렇게 말하더니 나를 떼어냈음
그제서야 잠에서 막 깬 것 처럼 좀 벙벙해졌음.. 진짜 갑자기 찬물맞은 느낌?ㅋㅋㅋㅋ
너무 좋았다가 갑자기 떨어지니까 아쉬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참 이상한게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안지 얼마 안됐는데도
훈돌이는 너무너무 의지가 됐음
오히려 훈돌이랑 거리를 두는 게 더 어색할 정도였음
아..아니면 그때 술에약간 취해서 혼자걷는게 불편했던 걸수도....![]()
그러다가 훈돌이와 바닷가 백사장을 걷기로 했음ㅋㅋ
그날은 마침 보름달이 떠있었음
높이 뜬 달도 예쁘고 바닷가라 바람도 솔솔 부는게 기분이 아주 좋았음 ㅋㅋ
내가 달 보느라고 하늘 쳐다보면서 걸으니까 훈돌이가 막 구박하는거임 ㅋㅋ
"누나 그러다 다친다 ㅋㅋㅋ 똑바로 보고 걸어 ㅋㅋㅋ"
근데 그 구박을 좀 귀엽다는 듯이 하는거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히려 좋았음...![]()
그렇게 한참을 걷고있는데 훈돌이가 갑자기 할말이 있다며 나의 갈길을 가로막았음
"누나 할말있는데"
"뭔데?"
그 할말 뭔지 아시는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귈래?"
ㅠㅠㅠ 반전을 기대하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저희... 안지 삼일만에 사겼습니당........
거기서 그렇게 스킨쉽까지 다 한 마당에
튕기면 더 웃길거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저희의 썸씽이야기는 끝이구요 제가 저희 소개를 좀 빼먹은거 같네요 ㅋㅋ
사는 지역은 죄송하지만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네염 너무 좁은곳이라...^^;;
훈돌이는 키 171의 92년생 귀요미 훈남이에요
생긴건 귀여운데 눈썹이 진해서 매력있음... 하지만 내꺼임![]()
저는 키 159(에 가까운) 루저에요... 전 그냥 흔녀...ㅜㅜ
여태까지 글을 쭉 읽어보는데 아무래도 내가 쓰는 글이다 보니
저의 성격 파악하시는데는 무리 없으셨겟지만
훈돌이 성격을 파악하긴 어려우실거 같더라구요
글제목이 왜 [누나라고 불러주면 안되겠니?]일까요?
거기에 대한 하소연을 잠깐 할까 함
여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하의 매력은 누나한테 앙탈도 좀 부려주며...
가끔 나오는 남성적인 면.....그런것이 아닐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제 남친은........ 생긴거완 다르게 애교랑 거리가 멀었져ㅋ
저희가 그렇게 사귀고나서 그 다음날 바로 데이트를 하기로 했음 ㅋㅋ
그래서 만나고 카페에 딱 앉았는데
이상하게 말이 짧은거임 ㅋㅋ
"야 너 왜 누나라고 안하냐 누나라고 해야지 ㅋㅋ"
하지만 훈돌이는 오히려 비웃으면서 이렇게 말함 ㅋ..
"니가 왜 누난데? 누나같지도 않은게ㅋㅋ"
대사만 봣을 때 매우 재수없게 보일수도 있지만 그땐 콩깍지의 힘인지 몰라도
재수없다기보단 당황함과 동시에 당돌한 매력으로 느껴졌었음 ㅋㅋㅋ
오 이자식봐라~~ 이런느낌?ㅋㅋㅋㅋ
훈돌이는 그래도 지킬건 지킬줄 아는 사람이어서 제 친구들에겐 깍듯하게 존댓말 잘함 ㅋㅋ
오히려 제가 장난으로
"야 쨰랑 나랑 동갑인데 왜 나한텐 누나라고 안함 ㅡㅡ?"
30달이 넘은 지금은 오히려 저에게 말합니다
"난 진지하게 니가 누나라고 느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래서 내가 니보고 누나라고 부를 일도
앞으론 없을것 같닼ㅋㅋㅋㅋ"
오늘 쓰려고 생각해 둔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ㅋㅋ
제가 좀 많이 늦었죠 ㅠㅠ
변명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세요ㅋㅋ 그때 추천수가 42였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6편이 잘 안써지더라구요 ㅠ 읽어보셨겠지만 그 후의 이야기가 좀 별거 아니었어서,, ㅋㅋㅋㅋ
제가 분량조절을 어설프게 한거죠 ㅠㅠ 늦게온것도 제 잘못.. 분량조절한것도 제 잘못 ㅠㅠ
그저 재밌다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에요ㅠㅠㅠ
이야기는 끝이지만 듣고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다거나
아니면 제가 드문드문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면 가지고 오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