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오늘은 아주아주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왔슴돠 ~ ![]()
제가 난생 태어나서 베톡을 해보다니 캬캬캬캬ㅑㅑㅑ
이래서야 3탄을 안쓸래야 안쓸 수가 없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탄에서 너무 소름끼쳐서 그만두려 했는데 말입니다 ㅠㅠ_____ㅠㅠ
그럼 쉬는 시간 없이 바로 3편 출발할게요. (혐오 주의)
---------------------------------------------------------------
1편 : http://pann.nate.com/talk/318652030
2편 : http://pann.nate.com/talk/318655252
--------------------------------------------------------------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영안 등 그런 영적 존재에 관한건 관심이 있었으나,
하늘께서 감사히도 내려주시지 않은 탓에, 무탈히 살고 있었음
1편에서 이 배낭여행이 나의 뭔가 기를 트게 해준 원동력이 됐음. 이런 식으로 말씀드린 부분이 있음 ㅋㅋ
아아 서론이 너무 긴듯... 바로 시작할게씀.
묵호항에 도착해서 바다구경을 했는데 진짜 볼거 없음. 리얼로 볼거 없음. 스산함..
그냥 해질녘쯤에 가면 진짜 오싹오싹함. ㅋㅋㅋㅋ
그래서 난 묵호항 뒤에 작은슈퍼가 하나있음. 잘은 기억나지 않는데 그 슈퍼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내가 가는 방향하고 반대쪽으로 걸어오시는 !!!!!!!!!!!!!!!!
나의 영웅 ^__________^ 배낭여행을 혼자 쓸쓸히 하시는 할아버지를 발견함 !!
(진짜 그 웅장한 모습이 빛이 났음. 뒤에 탁 ~~~ 태극기 꼽고 오시는 모습이 마치 음.. 천사 같았달까 ㅋㅋ)
난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90도 인사함 ㅋㅋㅋ 넙죽넙죽 ㅋㅋㅋ
근데 그 할아버지께서 날 보시더니 딱 첫마디가
"너 배낭여행하다 객사하겠다. 해지기 전에 들어가렴"
아마 이런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음. 나 순간 놀라 자빠질 뻔...........
난 배낭여행 차림새가 아니라 야상에 가방 하나만 메고 있었음.
근데 내가 배낭여행을 한다는걸 어찌아셨지? 순간 '도사님 이신가?' 싶었음 ㅋㅋㅋㅋ
그 정류장에서 동해까지 가는 버스는 30분 ? 40분 간격으로 한 번씩 옴.
딱 때마침 버스가 오길래 가려고 했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내 손을
콱 잡으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다음 차 기다리는게 좋을 듯 싶구나"
하지만 난 애초에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임 ㅋㅋㅋㅋㅋ
하지만 또 말은 잘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그 뒤 슈퍼로 갔음.
한참 아저씨분들과 아주머니들이
우리술고운술막걸리파티와 우리화투좋은화투 가자~! 그만~! 패놀이를 하고 계셔서
아주 분위기가 훈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할아버지께서
"배낭여행 하는데 힘들지 않니? " 하시면서 카스테라 한박스와 꿀물을 기프트 해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기브앤테이크라는 상도덕을 배웠으므로
할아버지께 내 손에 마지막 남아있던 핫팩을 드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마음이 고우신 젠틀그랜퐈더였음. 사진은 추후에 올려드림 .. 정말 사례하고 싶음..)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며 한가지를 여쭤봤음.
"할아버지. 제가 여행하는지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여쭤봤더니
하시는 말씀이
"이 나이가 되면 뭐 다 아는거지. 별거 있나. 학생이 여기까지 올 일이 많겠누.
대부분 여행이나 오는거지 뭐."
라고 말씀하심. 근데 그 말이 되게 감동이였음 ㅠㅠ
할아버지 춘추가 약 60대 중반을 넘어서신다고 들었던 것 같음.
그 나이가 되면 산을 넘지 않아도 그 산 뒤에 무엇이 있는지 보인다고 하더군요. ![]()
카스테라를 염치도 없이 노양심노양심 쳐묵쳐묵 하고 다시 한 번 인사드리고 버스를 탔음.
난 지친 몸을 이끌고 동해에 도착함. 가진돈이 벌써 20만원뿐임....![]()
난 이 하루동안 뭘 한거지 ? 나 그래서 생각했음. 다신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모텔을 가격이 ㅠㅠㅠ 어마어마한 탓에 잡질 못하고, 찜질방을 갔음
(사실 모텔은 다시는 무서워서 가기는 싫음. 호텔보다 더 무성무..ㅠㅠㅠㅠㅠㅠㅠㅠ)
찜질방이 진짜 구렸음. 구렸다기 보다는 진짜 좁았음. 걍 목욕탕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듯 ㅋㅋㅋ
짐을 겨우겨우 풀고 목욕을 하러 갔음. 근데 ..
너무 상쾌했음 !!
너무 상쾌해서 여러분들을 낚아올린 지금도 상쾌한 기분이 드네여.
당황하셨어요 ? 저도 놀랐습니다 고갱님 ^^
근데 너무 졸린거임. 그래서 빨리 씻고 찜질방 코너로 이동을 함. 1,2 층 분리되어 있었음.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없었음.
아마 평일이라서 그랬나 봄. 사람이라곤 아주머니 한 분과 딸 둘..
진짜 이게 더 무섭지 않음 ㅠㅠ ? 난 여자귀신만 봐서 그런지 여자만 봐도 오싹오싹 하던 날이었음.
혼자 너무 피곤해서 한 4시간을 자고 일어났는데, 밤 11시 인거임. 근데 잠이 안옴
화장실로 달려감. 갑자기 급
이 .. ![]()
근데 웃긴게 화장실이 웃긴게 이상한 구조였음.
원래 대부분 대변기는 구석에 있지 않슴 ?
근데 이 망할 이상한 괴기의 집 같은 화장실은 그림같이 있었음.
근데 더 무서운거 그 대변기 있는 문을 열면 정면으로 거울이 보임. ㅁㅊ (마찰) -.,-
그것도 반신거울임. (상체가 다 비치는 거울)
나 잠만여. 소름좀 정리하고옴. 아직도 생각만 하면 소름끼치네여.
저런 주옥같은 구조로 되어있는거임.
후 ............... 그림을 참 배워야겠음
아 여기서 끝이 아님.. 근데 더 무서운건 불이 희미.. 하게 켜짐
정말 희미하게 켜짐 막 ㅅㅂ (수박) 연한 부분 있지 않슴?
비유를 하면 그 부분보다 더 연하게 불이켜짐. (아 아직도 뭐숴워)
난 하지만 내 급대변이 더 급했기때문에 그런건 아웃오브안중 ㅇ_ㅇ
그대로 대변기로 직행해 폭풍 방울뱀을 만들어냈음. (식사시간이라면 죄송함. 그냥 비유임비유)
(남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거침없이 씀. 여성분들은 이 부분은 그냥 스킵하셔도 됩니다.)
이제 딱 볼 일을 다 보고 나왔음. 나왔는데 거울이 있지 않슴?
거울안에 머리 긴 내가 웃고있었음.
확실한건 모르겠는데 난 그때 머리가 리얼 짧았음. 스포츠 머리였음 Sports !!!
난 호기심이 많은 스물 꽃청년이기에 좀 더 가까이 가봤음.
(처음으로 욕써보지만 참 그때 병신같은 짓이였음. 정말 내가 미쳤었나봄.)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난 아직도 대변기 앞에 일어난채로 웃고있는거임.
난 그 순간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보고 반응하지 말아야 할 것에 반응해버렸음.
헤헷 난 이상한게 난 내 자신을 못그림. 세상에서 오징어그리는게 가장 어려워서 그런듯 ^^ ;;
(혹시 반신거울이라고해서 대변기에서 반신이 보이는 거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말씀드림. 그럼 좀 이상하잖슴? 1미터 거리를 두고 봤을때 반신이 비치는 거울임. 근데 정말 그 거울은 병신거울임.)
난 그 순간 심장이 멈춰버리는 줄 알고 소리지르면서 밤에 바로 뛰쳐나옴.
원래 찜질방은 24시잖슴? 근데 직원이 한명도 없음. 그냥 콜센터처럼 전화해서 뭐가져다달라 하면
가져다 주는 그런 형식의 조카게 이상한 시스템임.
근데 더 무서운건 내가 그때서야 느낀게
'아 이곳에 더이상 있으면 내가 진짜 정신병에 걸릴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바로 옷갈아입고, 씻지도 않은 채로 나와버렸음
찜질을해서 그런지 땀이 많이 났는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항하앟앟앟아ㅏ
근데 더 무서운건 그 다음부터임. 날씨가 한겨울에 강원도였는데 .............
3
2
1
아무 가게도 열지 않는 시간에 나와버린거임. ......
난 But 후회하지 않았음. 아까 그 남자귀신을 본 후에 바로 나와버려서 후회는 없었음.
그 남자는 게이였나봄. 훔쳐볼게 없어서 남자의 급똥싸는 모습을 보며 흥분을 하다니 개자식이 ...........
진짜 치욕스러운일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음.
난 결국 그렇게 도망치다시피 나와서 택시를 타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함.
그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새벽까지 쪽 잠을 잔 후에 바로 첫 차 타고 또 물어물어
대구까지 내려와버림. (애초에 근본적인 목적은 배낭여행이였으나, BUS여행으로 바뀜.)
---------------------------------------------------------------
뙇 !!!!!!!!!!!!!!!!!!!!!!!!!!
휴 여러분 제가 고심하고 고민하다 결국 써버린 3편 잘 보셨는지요.
사실 정말 이제는 못쓰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어찌어찌 쓰게 됐네요.
평생 살면서 보지도 못한 귀신이란 존재를 보다니 참 별일이죠.
더 이상 말을 못잇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회준비 하느라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뇌는 자꾸 딥슬립의 세계로 절 유혹하네요.
다음 4편은 약간 쉬어간다고 생각하구 훈훈한 썰을 풀겠음 ^*^
배낭여행 중 만난 아름다운 분들의 이야기를 !!
여러분 아 참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
집 화장실이나 전신거울은 조심하시길......
^__________________^
즐잠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