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남편이 정말 싫어요이혼하자고 말하고 집나온 상태입니다.정말 이혼하려고 맘먹었는데 그 얘길하니..일단은 아이때문에 절대 안되겠다고 펄쩍 뛰고너 혼자 이제 혼자살면서 편하게 살겠다 그거냐 가만 안두겠다애는 놓고가라....자기 어머니가 키울거다..놓고가면 어머니에 양육비를 드릴거다너는 한푼도 못준다...막 악을 쓰고 그래서.....그냥....옆에만 안살자....하고 ...아이는 친정에서 봐주고 계시고 저는 일을 다닙니다.그래도 퇴근하기 무섭게 와서 애 씻기고....놀아주고...주말마다 데리고 놀아주고 ...바쁩니다....
애낳고 다시 시작한지 얼마안된 일이라 바빴습니다.전업주부때야....주말마다 아이 보여드렸고..첫 손주이니....눈에 아른아른 하실까봐친정 부모님과 매한가지로 전화도 잘 받고 연락도 드리고....사진도 보내드리고....시댁에 행사있으면 외가까지...남편없는 명절에도 아이데리고 혼자 시댁가고...물론...만나면 만원 이만원 차비도 주시고.... 힘들까봐 밖에서 밥사주시고...그러셨습니다....그런데 현재 하는 일이.....가르치는 일이라...보통 전화는 잘 받을 수 없습니다.화장실 갈 시간도 잘 없고...휴대전화를 쓰면 눈치를 받는 일입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지면서 전화도 하기 싫어졌고솔직히...나만 힘든 것 같고.....시부모님때문에 남편이 이런 것 같고 원망의 맘도 들고...서서히 연락이 줄고...잘 찾아가지 않았고....수업 중 오는 연락 못받은 적도 있고....다시 연락할 겨를도 없었고...그래도 그 며칠 전에는 아버님 생신이라 안부전화도 드리고....축하드린다 말도 하고....근데....이런 연락안되는 것때문인지....아버님이 터지셔서문자가 온겁니다.'내 연락 받기 이렇게 싫으면 이혼해라'라고 말입니다.이 날은 어린이날로 남편이 애랑 못놀아준다고해서 아이 안고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혼자 ..부족함없이 놀아준다고 애쓰고 들어온 날로....잠든 애 안고 그러면서 다니고 하느라 전화를 못받았는데....밤새 잠이 안오고 ...어쨌든.....이 일 이후로 ....시아버지는 꼴도 보기 싫게 되었습니다.잘할때만 자식이고....며느리라면....그건 부모가 아니라 생각이 들고....친정 부모님은 사위 꼴 보기 싫어도 대놓고 이혼에 이자도 내놓은 적 없는 분들입니다.어이가 없더군요.성질 있으신 것 알고 있었는데...역시...막 나오는구나 싶고......
그리고 문자로 서운하다...오해다..라고 말씀을 드렸고본인이 오해라고는 아신 것 같은데...이후에 또 전화해서 화를 버럭 내시는 겁니다....저는 울컥해서 남편이 그동안 아이에 소홀하고 가정에 소홀하고친정에 소홀한 일들 쏟아놓으며....말안하고 참고있었는데...아버지가 이런것 아시고 이러시느냐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한참 연락안하고...연락주지 마시라고...남편에 말하라했고....미국가서 오랫동안 못온 시누가 온다는 소식에...시어머니가 움직이시기 시작해서전화도 하고..문자도하고...제 편 드시는 척도 하시고....달래고 어르고....하셨습니다....저는....속이 훤하지만...연락을 그래도 씹을 수는 없어간간이 문자에 답해드리고 전화받고 그랬습니다....그리고...시누이가 들어올때쯤....시부가 문자를 보냈습니다"실수한게 있다면 용서해라..........."로 시작되는 것이었는데제가 보긴....어쩔수없이 보낸 것이 보였습니다실수당연히 하신 것 맞는데 나이가 있어 사과까진 그랬던건지..어쨌든....남편이 일만하니까....부모님 믿고 살았는데....힘들다라고 답장드렸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사이가 전혀 좋아지지 않았지만....아이 고모가 온다고해서....회사 끝나고 늦은시간에 나가서 밥먹어줬고....그것도 ....멀리서 간만에 온다는 사람때문이었지....부모님...남편에 대한 감정은 전혀 풀리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거기에서 시어머니가....6일 뒤 지나간 아버님 환갑 기념 가족 식사를 한다고 하시며....시험이 한달 뒤인 남편은 학원에 가야하니 못온다고 양해를 구했고...너는 아이를 데리고 와야한다.....하고 통보를 하시는 겁니다
그자리에선 너무 단호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시모 앞이라 말못하고다음날 문자를 드렸습니다실은 그 날은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고...3개월 전쯤부터 꼭 가겠다 약속해둔 일이라...정말 못갈 상황이었고...선약이 있어서 못간다..죄송하다...라고 나쁘지 않게 제 의견을 드렸습니다.
사실....환갑잔치를 못한 건 사실이고....나중에 시누 오면 하자고 미루긴 했어도구체적인 날자를 이렇게 일주일 전에 통보식으로 주면.....어찌하라는 건지....그리고..자기 아들은 안 올 것 같으니까...(친척을 자기들 친척도 싫어합니다)....싹 구실 만들어서 빼주고 .....경기도인데 저만 아이데리고 버스타고 오라는게.....친척들에 말을할거면.....가족이 다 스케줄땜에 안된다고 할수도 있는 게 아닌지....그리고 일주일 전에.....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시는 건지....그리고 차가 막히면 6-7시간까지 걸리는 곳이어서..결혼식과 두곳을 동시에 갈 수는 없고.......친척들 민망해서 그러시는 것 같고...그런데....굳이 친척들 부르시는 이유가.....새로 이사한 집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러신 것도 같고해서...고민고민 끝에....
저는 가고 싶지만...중요한 선약이 있고....아들도 참석하고 싶을테고....저도 가능하면 가고 싶으니....서울에서 다시 조촐하게 가족 식사하거나...친척분들도 같이 오시면 좋으니...시간만 정해주시면 다시 예약을 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렷습니다그이후론답장이 오질 않습니다.
제가 엄청 가기 싫어해서 그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어쨌든....최대한 좋게..거절했는데....환갑이니까...참....거절하고도...맘이 안좋습니다.ㅜ_ㅜ
그런 일엔 어쨌든 가야하는 것이 맞고.....먼저 준비해드리지도 않았는데..사실....친정아버지도 그냥 가족끼리 식사만 하셨는데....그분들 맘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참...싫고..짜증이 나고 솔직히 부담되어서.........예전에 그래도 그냥 큰 트러블없이 지내던 시간도 생각나고....그런데 주변에서는...(톡 팬들이 많아요)거봐라.... 항상 못하면 괜찮아도열번잘하다 한번 못하면 욕먹는거다...잘할 필요 없다....너가 착해먹어서 그동안 그리한거지...애시당최 할필요 없었다...잘거절했다...하는데나이먹은 분들이라..걱정도 되고...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갑니다...저 잘한거 맞나요?
(서론)결혼하고 2년만에 전업주부가 되었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따박따박 받아 썼는데 경제권은 남편이...저는 용돈을 받아 썼어요.적은 용돈 이지만 남편이 잘 모으려니 하고 믿고 맏겼고....저는 제 용돈으로 공과금 내고 나름 모아서 맛난 것도 사먹고 살림에 소홀한 편이 아니어서 살림살이 먼지 쌓일 틈 없이 살았습니다. 거기에서 보람도 느꼈고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집을 샀습니다.저는 아주 작지만 원하던 곳에 집을 샀기 때문에 만족했지만대출이자가 들어간데다 콧구멍만한 집을 남편은 좋아하질 않았어요.하지만 저는 은행이자 정도의 용돈을 줄였고허리띠 졸라매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서 발생했습니다.남편은 아이에 관심이 없습니다.아이가 이쁘긴 한모양인데....그래도 전혀 아이와 놀아주기는 커녕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제가 같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도....침묵...음식쓰레기 버리고 올테니 아이랑 잠간만 있어달라해도절대 못한다해서 한겨울에 아이 점퍼 입혀서 데리고 나가서 쓰레기 버리고 올 정도입니다그런 남편 회사가 어려워지고...저에겐 말을 안하고무작정 집을 팔자고 해서 싸웠습니다....알고보니 회사가 어려웠고...공부하던게 있는 남편이라...정 그러면....어차피 망할 회사라면..일단 빨리 그만두고 나와서 공부 하던거 좀더 매진해서 자격증 따고 다시 일자리 찾아라...내가 모아놓은 돈으로 당분간 살겠다...해서 시댁..친정 다 말리는 일 진행했는데남편은...공부도 안하고...출퇴근하느라 피곤하고....한 것....여유시간이 좀 나면아이 얼굴보고 얘기라도 좀 붙여주겠지....하는 작은 바램이...야구보고...축구보고....티비보고...자고....다 자기 시간으로 써버리고....저는 더 서운하고....내가 내 무덤 판일이라...누구에 말도 못하고.........살림에 조금 도움도 되고..답답한 속도 좀 나아질까해서알바를 시작했고그래도 남편은 전혀 집안일 도와주거나 아이에 말 붙여주는 일도 없고주말에 한두시간만 놀아달라해도 바로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참다참다친정아버지가 무지하게 아파서 입원했는데...생명이 위험할 정도였지만.간신히 ...회복하셨는데 어쨌든....그 두달정도 사이에 엄마는 간병하고....저는 일하고....아이는 병원 입원실에서 환자들한테 재롱부리고....병원 밥 먹고....부모님 검사라도 들어가면....대기실에서 환자가 봐주고....정말 곤란한 상황이라서....사위에게 한시간만 제자식 봐달라 전화하면 다 씹고....제가 부탁하니..시간없다 ...딱잘라 말하고.....제가 알기론...자고 놀고...자기꺼 다하는데...어쨌든...그렇다고...살림을 도와주거나 한것도 아니고...다행히 아버지가 나으셔서 그렇지....
어쨌든 그 일 이후...이 사람이..정말 믿고 살수있는 내 가족인지...남편인지...싶고....정이 뚝떨어졌다고 할까....게다가...그 일 이후.....좀 쉴만한데....갑자기 문자가 와서는...집을 팔았다고...;;;;부동산에 내놓기만 하자....가격이 좋으면 팔수도 있다...고....전에 내놨던 것인데...그냥...자기 맘대로 맘에 안든다고 제가 정신없는 사이 팔아버리고.....또 전화 한통화 찔끔 해서 ....제가 못받은 걸....핑계삼으면서...또 자기가 원하는데다 집구해놓고....그리고 하는 말은....자기가 고생해 번 돈 자기가 집사고 쓰는데 뭐냐고 합니다..저는 잘 모아주겠지 하는 맘에 ....작은 용돈 아껴가며 살아왔는데....결혼생활이 허무하고...
저는....어쨌든....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집을 나왔고.친정에서 눈치 보면서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인데.........그냥 모른척하면서 환갑 잔치를 오라는 둥...시누는 아무것도 모릅니다......친정가족은 다 알고 속터져하는데...먼데살면서 속상할까봐..자기 딸한테는 이런 저런 얘기도 안하고나더러 애데리고 오라가라하고...아들같은 사위를 보셔야 내 속을 아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