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탄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ㅠㅠ) 구공탄 불발탄 타이탄도 아닌 2탄을 쓰기로 했어요ㅋㅋㅋ1탄의 내용을 약간 요약해드리면,
저는 명품백을 관리하는 업체 직원으로 일하고 있구요. 명품세탁과는 약간 다른.명품백관리라는 일이 어떤일인지? 하면서 생긴 쓰잘데기 없는 능력들? 등이 있었는데 글은 길었는데 별게 없었네욯ㅎ 여튼 폭발적인 1탄의 반응을 이어서 2탄은 이런 회사에 다니면서 생기는 약간 특이한(?) 에피소드들을 말씀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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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객님들은 모두 미인!!
명품가방을 들고다니는 주요계층이 25~35 정도의 여성분들이시라 자연스럽게 저희의 타겟이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고객님들이 굉장히 트렌드에 민감하시고 잘 꾸미시는 분들이라 미인이 되게 많으세요+_+
그리고 회사 위치가 강남이라 강남분들이 방문을 많이 해주시는데..저번 주엔 무슨일이 있었냐면 저희팀장님께선 방문고객님이 있으면 상담을 해주시는데 고객님이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민소매,청핫팬츠를 입고오셨어요. (현아의 버블팝 느낌?) 하지만 여자보기를 돌같이하시는 팀장님은 전혀 미동도 없이 자연스럽게 상담을 해주셨죠.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객님 명품가방을 보면서 상담을 하시는데 가방에 코피가.. 뚝. 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객님 벙찌고 팀장님 당황하셔서 제가 대신 상담해드렸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잊을 수 없는ㅋㅋㅋㅋ 다행이도 명품가방의 가죽이 코팅이 되있어서 코피는 닦아내니까 바로 닦이더라구요우리 고객님들 짱!
- 팀장님 소개팅 받다!!
위에 이야기 쓰면서 생각난 또 저희팀장님 이야깈ㅋㅋㅋ
저희회사도 거의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서비스하고 하기 때문에 여느 쇼핑몰들과 좀 비슷하지만 명품관련제품을 판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쇼핑몰 이용하시다보면 보셨겠지만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저희 또한 마찬가지구요(정말 카카오톡 고객님들 프사보면 대박 예쁨)
여튼 저희 팀장님이 거의 고객관련 담당이시라 카카오톡 또한 관리하시는데 전 회사에서 영업도 몇년 뛰시고 그러셔서 말을 되게 잘하세요(불만고객이 또 제품을 사게 만드는 스킬!, 정말 친절해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고객분들이 되게 많으세요bb) 그러다 보니 고객 몇 몇분들께서 개인적인 카톡을 가끔 보내세요>_<
그러다가 친해지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이 갑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그러시는 거예요부러운 팀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역시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시는 팀장님은 단칼에 거절. 끝.
- 진품명품!!
1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웬만한 명품가방은 진품가품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서비스를 받으시려고 가방을 보내주시는데 가끔 가품이 종종 오는데요. 가품이면 가방가격이나 저희 서비스 가격이나 거의 비슷비슷한데 서비스를 통해서 좀 더 진품처럼 보이고 싶은 욕구가 조금씩들 있으신 것 같아요.이 얘기를 하려던건 아니고 정말 가끔 가품을 진품인줄 아시고 보내시는 분들이 계세요(특히 중고 구입) 가품의 경우 가죽이 상태가 좀 더 인공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저희 서비스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한 번은 남자고객분이셨는데 여행가방을 맡기셨었어요. 그런데 가죽에 서비스가 잘 안먹히는 거예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가죽상태가 이러이러한 것 같다고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고객분께서 화를 내시면서 자신건 진품 맞다고 소리를 지르시고 우기셨어요. 물론 저희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객분 달래고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그러고 매장까지 찾아가서 확인받고 그랬네요. 매장 갔다오니까 화는 식지 않으셨는데 인정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카톡으로 연락이 오셨는데 중고판매하신 그 분 잡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 분도 참 대단하신게 그걸 어떻게 잡았는짘ㅋㅋ 사기친 사람은 운이 지지리도 없짘ㅋㅋ여튼 그래서 저희한테 고맙다고 그러시고 마무리 되었네요.
뭔가 괜한 뿌듯함이 밀려오고 그 후에 어떻게 알았는지 진품가품 구별 좀 해달라는 문의가 가끔들어오더라구요이게 진정한 바이럴마케팅인가요?ㅎㅎ
- 태닝기!!
제가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명품가방가죽을 이효리피부처럼 구릿빛으로 태닝시켜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연예인들이 인공태닝할 때 사용하는 태닝기처럼 명품가방가죽을 태닝하는 태닝기가 있죠(자체개발!!) 회사들어온지 얼마 안됐을 때 태닝기에 가방을 어떻게 넣어서 태닝을 시키는지 배우기 시작했는데 초기라 정신을 못차리고 허둥지둥대다가 가방을 어떻게 태닝시키는지만 듣고 나머지 태닝기에 관한 얘기는 다 한쪽 귀로 흘려버렸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열심히 일을 하는데(신기해요 어떻게 며칠이나 멀쩡했는지) 태닝기 전등을 켜놓고 가방을 넣었다 뺐다하기도 하고 태닝기에 몸을 반 쯤 집어넣고 가방 위치를 바꾸거나 그랬었죠. 그렇게 회사온지 2주 째인가? ㅋㅋㅋㅋ 첫 월급도 못받은 그 때 눈이 엄청 아픈거예요. 눈은 안떠지고 눈물을 주르륵주르륵흐르고 그래도 2주밖에 안돼서 회사 안나간다고도 못하겠고 펑펑울면서 출근을 하는데 지하철에서 어떤 여성분께서 괜찮다면서 손수건 내어주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겹게 회사에 도착하니 대표님, 직원들 다 아침부터 왜 우냐고 뭔 일 있냐곸ㅋㅋㅋㅋㅋㅋ진짜 눈알빠지는 줄 알았던 그 날.. 이후에 대표님이 작업할 때 쓰라고 선글라스를 사주셨어요 bbbbb(완전 이상함ㅋㅋㅋㅋㅋ) 알고 봤더니 태닝기의 전등에서 나오는 빛은 100% 자외선이라 조금만 오래봐도 실명할 수 있는데 안경때문에 그나마 괜찮았던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서울올라온지 2주 만에 실명할뻔....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한 우리회사! 에피소드가 봇물 터지듯 넘쳐나지만 타자치는 것도 힘이드네요ㅠㅠ오늘도 날씨가 많이 덥네요. 모든 직장인님들, 취준생님들, 특히 고민이 엄청많을 25 친구들 조금만 더 힘내셔서 아자아자! 하시구요. 다음엔 더 나아진 필력과 내용으로 찾아뵐게요^_^
약간 특이한(?) 직업을 가진 25 청춘 남자사람 입니다. 1탄!!http://pann.nate.com/talk/31857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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