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이유를 알기에 돌아가는 일도 생기지만
이유를모르고 한참을
돌아가야하는 일도 생긴다.
숨 한번 참고 전속력으로 달리면 도착하기도 한다.
몇초만에 다다를 길을 반 나절을 돌아가야 도착하기도 한다.
몇년을 지치고 소모한체 돌고돌아 다다르기도 한다.
사람 의인연도 마찬가지다.
한 번에 쉽게 단숨에 만나지는 인연도 있고
옆에 두고도 멀리 먼길을 돌아서 와야 만나지는 인연이 있다.
바로 옆에 있지만 길고긴 여정 속에서 깨지고 상처나고 깍이고
부서진 뒤에야 잃어버린걸 서로에게만 채울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