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살연하 남자친구와 1년 가까이 연애하고 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진짜 서로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남부럽지 않을정도로 연애하고 있지만
꼭 이틀에 한번 꼴로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연애기간 내내 다투는 거 같아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연애기간 내내 거의 이문제로 다퉜지만 일단 지금 상황만 말하자면,
둘다 학생이고 지금 현재 방학인데 저는 아침에 영어학원을 다녀서 8시에 일어나 학원갔다가 남자친구 만나는 날엔 오후에 보고 보통 새벽 1시에는 잡니다.
남자친구는 원래 금,토 술집(식당같은)에서 밤8시부터 새벽까지 일하다 최근에 그만두고 지금은 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사귀기 전부터 그랬지만 밤낮 생활을 바꿔서 생활합니다. 오후3~4시가 다되서 일어나고 새벽 4시쯤 잡니다. 남자친구 본인이 그런 생활을 좋아하고 익숙한 것도 있고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이 거의 이렇습니다.
보통 밤 12시쯤 친구들을 만나서 놀기 시작합니다. 뭐 번화가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동네 술집에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또 주변에 있던 동네친구 한명 더 오고, 다른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술집 가서 또 한잔씩 더 하고 이런 식으로요. 뭐 특별히 술을 마시고 놀지 않아도 커피를 마시고 뭐 얘기를 나누고 이렇게 기본 3시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아요.
(클럽같은 곳은 절대 아닙니다. 남자친구와 전 약속했고 제가 새벽에 깨서 전화해보면 절대 아니구요..이건 장답합니다)
여기서 입장차이가 생깁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냥 내가 나쁜짓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친구들 만나는데 그게 불만이냐? 우리 데이트하는데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내가 사람 만는게 그렇게 싫냐?는 식이고
저는 시간을 좀 봐라.. 보통 친구들이랑 놀아도 12시, 1시에는 다 집들어가지 않냐? 한번씩 날잡아서 그렇게 밤새도록 놀지 누가 매번 그런 식으로 노냐, 내가 잘 동안 너는 다른사람들이랑 놀고 내가 일어나 있을 시간에 넌 오후내내 잔다고 연락도 못하지 않느냐라구요...
단순히 생활패턴 차이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합니다. (남자친구도 밤낮을 바꾸고 싶어하는데 잘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요새 계속 잠이 들고 네시간 뒤에는 꼭 깨서 카톡해보면 남자친구는 이제 집들어간다 이런식이면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나무라게 됩니다.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화내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거죠... 전 또 화내는 나만 뭐라고 할게 아니라 왜 자기행동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느냐..이런 식이구요..
남자친구는 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네요...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오면 내가 화내지 않을까? 뭐라고해야되지? 온갖 생각이 다든답니다.
그런데 제입장에서는 그렇게 저를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행동의 개선은 하나도 없이 자유분방하게 할 것 다할수 있냐는 식이죠...
또 남자친구가 말하는게 자기는 제가 친구들 만날때 구속 안한다고 합니다. 전 진짜 친구들 만나봐야 저녁 먹고 술마시고 막차 전에는 다들 집가야되니 늦어도 1시 안에는 집에가죠. 정말 어쩌다 한번씩 새벽 늦게까지 술마시고 이렇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과 특성상 방학때도 실습을 나가고 학기 중에도 매주 쪽지시험에, 몰아서 중간 기말까지 다해야해서 남자친구처럼 절대 자주 놀지 못해요.(남자친구는 이틀에 1번꼴로 그렇게 새벽까지 놉니다)
제 입장은 나도 너가 나처럼 자주 놀지못하고 그렇게 한번씩 밤새도록 논다면 남자친구는 이해해줄수 있다는 식인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풀어주고 이해해주는걸 전 당연하게 생각한다네요...
남자친구 혼자 생각을 많이 해서 어제 결단을 내리는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치마를 거의 입고 스키니를 입진 않아요. 긴바지는 3벌정도 있고 매니큐어 바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해서 몇개월간 진짜 일주일 바지 3벌로 버티고 매니큐어도 안바르고 남자친구가 하라는대로 했어요.
근데 한창 이쁘게 꾸미고 싶을 나이에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제가 사정해서 매니큐어는 괜찮고 치마는 남자친구는 앞에서는 입어도 되는 걸로 딜해서 그렇게 지내왔는데
어제 인생무상이라면서 말핟러구요..
자기가 안볼때 치마 입어도 되고 하고 싶은 행동 다 맘대로 해도 된다구요. 자기는 절대 집착구속 하지 않겠다구요.. 그러니 저보고도 제발 친구들 만나는 거 이해좀 해주고 화좀 내지 말라고 합니다...
최대한 둘 입장 모두 쓰도록 노력했는데 어떻게 전달되었을지 모르겠네요..
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