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잘지내냐 난 너가 아무말도없이 잠수탔다는소식에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내가 너한테 뭐했는데. 우리몇달동안 엄청 행복했었잖아
내가 너 때문에 좋아하던 연예인팬질도 다 머리속에서 지우고 살았어
근데 너는 뭐야? 그따구로 말도없이 잠수타면 다야?
내 입장은 생각안해봤어? 나도지금이런소리하는게 웃기다
벌써 2년전에 사라진사람인데 어이없어서 실웃음이 다나와
너가 맨날 밤마다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했을땐 얼마나 좋았는지모르겠어
그때마다 밤마다 생각나서 얼마나좋았는데.
그러고서 두달지났을까? 고등학교 자퇴하고나서 돈좀벌어야겠다면서
구두공장들어가서 일주일에 한번밖에못나온다며
그런데 내가 친구번호로 문자보내니까 꾸준히답장오더라
하이데어에 누구냐며 어이가없어서 그 어플깔아봤었어
여자 잘도만나고있더라 나는 사람도아니니?
그리고 이제 너 잊어가는데 갑자기 문자와서 오랜만에 같이 게임이나하자고
그래도 게임상에서는 얼굴안보고 말하니까 편했어 그나마 너랑만나서 얘기하는거보다
더 편했을지도몰라
그래 게임에서 만나고나서 너 뭐라고했지 너무오래되서 기억도안나는데
군대가니까 그랬던거라고 이해해달라고했었잖아
근데 막상 지금도 군대안가고 술에 헤져살고있잖아 사람속이는거 대단하다 정말
근데 나 미쳤나봐 왜 자꾸 너가 보고싶어지고 그러는지몰라
작년 가을에는 너가 자꾸 사랑해라고 해줬던말이 생각나서 계속울었었어
그리고 겨울에는 니랑 같이 만들었던 눈사람도 생각나고 다 생각나서 계속울었어
지금도그래 너가 내년되면 같이 가자고했던 해운대 나 너무 기억이 생생해
넌 지금 뭐하고 지내는지모르겠다
너랑 헤어지고나서 번호랑 카톡 왜 다 지운지모르겠어
아는지인들 통해서라도 소식들어보려고했는데 어렵더라
내 번호 아직 전화부에 남아있으면 다시 연락해주라
기다리고있어 항상 나 너 맨날 그리워하면서 살고있어
진짜 보고싶어서 미치겠어
- 2011.6.23~ 2012.2.19
ㅍ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