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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앞날 준비가 막막하네요.

달콤한 |2013.07.12 13:38
조회 238 |추천 0

올해 27살의 평범한 직장남입니다.

아직은 한참 젊고 혈기왕성한 나이지만, 주변환경과 앞날을 생각하니 그냥 막연히 답답해집니다.

일은 손에 안잡히고, 그냥 넋두리나 늘어놓으렵니다.

 

가정형편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로 외할머니와 어머님 밑에서 자라왔습니다.

감사히도 무럭무럭 자라 대학까지 졸업하였으며 2011년 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현재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월수입은 세후 180 정도 됩니다.

그 중에서 100을 집에 보태드립니다. 그럼 집에서는 50을 저축하고 나머지 50을 생활비로 씁니다.

저는 나머지 80으로 생활을 합니다.

 

80에서의 고정지출은 아직 400만원 이상씩 남은 학자금 대출로 꼬박 10이 빠집니다.

그리고 교통비와 기타 잡비로 20이 매달 빠집니다.(회사와 집이 2시간 거리라 꽤 나옵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저축하는 15만원과 3만원 보험 총 18만원을 개인적으로 저축합니다.

그럼 나머지 32만원이 남습니다.

 

이제 여기 32만원에서 각종 경조사와 친구들과의 모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자잘한 사비 등으로

지출됩니다.

(32만원에서 지출비용을 더 줄이려고 노력해도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또, 친구들 만나고 또, 연애까지 하려다보니 도저히 줄일 수 없네요.. 제가 아직 부족한것일까요)

 

문제는, 앞으로의 결혼준비를 지금부터 (혹은 전부터 시작해야했지만..) 시작해야하는데

너무나도 막막하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결혼을 하기 위해 최소 5,000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녀가 각 5,000씩 부담하여 1억으로 결혼을 하면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현실에 1억으로 결혼하는게 어렵다면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 저희집은 전세 2년 만기가 다가와서 내년이면 이사를 갈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집에서는 제가 다달이 드린 100 중에서 그 중 50을 저축하여 현재 800이상 모은걸로 제가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그 돈은 내년이면 이사갈 저희집의 이사비용으로 전부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이사를 마친 뒤, 앞으로는 저를 위해 (정확히는 결혼비용을 위해) 50씩 모을겁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당장 50씩 모은다고 해도 결혼자금 5,000을 모으기 위해서는 못해도

8년 이상을 모아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현재 저축하고 있는 15만원 짜리 저축성 보험과 3만원 짜리 보험을

합쳐서 아무리 모으고 모아도 6~7년을 모아야 5,000만원을 결혼비용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럼 제 나이 33살~34살 입니다.

 

물론 그 동안 받는 급여가 오르겠지만 눈에 띄게 확 늘지는 않을겁니다.

집에서는 저에게 결혼자금을 보태줄 형편이 못됩니다.

오직 제 스스로 돈을 모아 결혼을 해야하는데, 이래서 장가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결혼을 하고 나서의 문제도 막막하다면 막막하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다달이 집에 드리는 생활비 50을 중간에 끊을 수 없습니다.

 

그냥 앞으로의 앞날을 생각하니 막막한 생각에

어디 하소연하기도 그렇기에 이곳에 끄적여봅니다.

 

어쩌면 저보다도 더 심한 고민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계신 분들도

여럿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두렵네요.

 

아직 젊은 나이에 이런저런 걱정이 너무 많기도 한듯 하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밤이 늘어날 수록,

점점 더 어렸을 때, 패기넘치던 20대 초반의 모습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그냥 단지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것 조차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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