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서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ㅋㅋ
원래 글재주가 없는 편이라 재미없고, 문법도 엉망진창일수도 있구
표현력이 부족해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 끝까지 보셔서 진지하게
정말 진지하게 상담or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군대에 있을때 헤어진 여친이 있어요...
저희는 군입대전 약 7개월정도 사귀고있었어요.
군입대10일도 안남았을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와 여친이랑 3명이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여친을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셨어요.
여친도 이를 어느정도 알고 있었구요...
그러나 저는 군입대가 눈앞이라 제발 기달려달라 빌고 있어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었어요.
대한민국 육군으로 입대후 훈련병때
여친한테 편지도 몇통이나 보내도 답장이 한통도 없었고
자대 전입후에도 전화를 하면 받질 않아 전화 한통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여친이 일을 하고있었던 지라
'많이 바빠서 못받는거구나' 라며 제 자신을 위로했었죠....
곰신도 군화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힘들다는거 알기에 이런 사소한거로
기분표현도 안했고, 얼마안되는 월급이지만 휴가때 여친위해서 쓰려고 모으고 모았습니다.
기다리던 5일짜리 신병휴가때에는 만나기는 했는데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단걸 느꼈었습니다.
예전처럼 잘 웃지도 않았고, 저에겐 관심이 좀 덜하단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복귀날에는 같이 동서울까지 가주겠다더군요..
짧고짧은 5일 신병휴가가 끝나고 복귀날이 되었지만 결국 여친은 베웅은 커녕 연락도 없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복귀날엔 남자가 얼마나 예민해지는지 아실꺼에요 ㅠ
그때 제가 제분을 못 참고 여친한테 전화로
"어디야?"
여친曰
"아 미안해 일하는 중이야 몇시까지 가야돼?"
"하아... 3시까지거든? 됐다 끊어"
전화로 이런말을 던지고 전 부대로 복귀했죠...
몇일 지나니 제가 던진 말들에 대해 후회하고
'내가 왜 그랬을까?' 라며 반성하고 다시 전화해서 사과하기로 했어요
"그땐 내가 잘못했어... 너무 예민했나봐 미안해.."
여친曰
"아냐 괜찮아 내가 미안해"
"아냐 미안해....(전화상으로 주변이 좀 어수선해서) 지금 뭐 해??"
여친曰
"웅 게임중이야 나중에 다시 연락해"
이러고 끊더군요... 이때도 순간 울컥했지만 좀 지나고 생각 해보니
'이젠 정말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이후에 몇번 더 전화하다 여자쪽에서 헤어지잔 말을 꺼냈어요.
헤어지잔 이유로
'아직도 넌 어린거 같애'
'너희 부모님 반대가 신경쓰여' 였어요.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었는지 몇번 붙잡다 받아들였죠...
솔직히 저는 이때 제 마음보다 자존심이 우선이었나 봅니다....
아직도 좋아하는데 이미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 터지니....
그 후에도 연락할까말까 엄청 고민 하였지만 자존심때문에 꾹 참았지요...
몇달후 1차정기(일병휴가)를 나오게 됐습니다.
전 그 여자한테 휴가나간다 말하진 않았는데 카톡 프로필이 바뀐걸보고 연락을 하더군요
여자曰
"휴가 나왔어?"
"응 잘지내지?"
여자曰
"으응 군대 다닐만해?"
"군대가 다닐만하겟니? ㅋㅋ"
이런식으로 카톡을 이어오다가 여자가 그러더군요
여자曰
"술 한잔 할래?"
전 아마 이때까지 이 여자를 못 잊고 있었나봅니다.
이말 듣자마자 빼지도 않고 바로 가겠다고 했었거든요.
솔직히 먼저 여자가 이런말 꺼내준것도 너무 고마웠었구요.
저는 한걸음에 그녀가 사는곳 근처로 갔었어요.
저 멀리서오는데 흰색 패딩을 입고 오는 모습이 아직도 제눈에는 이뻐보이더군요..
저희는 근처 술집에 들어가고 애기를 나누는데 확실히 첫휴가때 비해 예전으로 많이 돌아온 느낌이엇어요
군대얘길해도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고, 오히려 먼저 군대애길 꺼내기도 했어요.
그렇게 얘길하다가 넌지시 헤어진 얘기를 꺼냈어요.
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그녀 대답은
"솔직히 난 좀 일찍 결혼하고 싶어. 결혼도 생각해면 넌 아직 학생이고 학교도 졸업해야하고(제수후 대학1년 다닌후에 입대했습니다.)
아직 넌 많이 어린거 같아...
그리고 여자는 남자보다 남자주변 사람들을 보게되 너희 부모님이 나 싫어하시는거 그게 가장 커"
라며 솔직하게 털어놓더군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전 부모님을 설득은 커녕 피하기만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도 자존심을 선택하면 영영 못 볼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 마음을 선택해서 얘기 했죠.
지금 당장은 부모님 설득하긴 힘들겠지만 꼭 맘 돌려놓겠다
그러니까 속는셈치고 나 조금만 더 믿어주고 기다려달라 했죠.
그녀는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저희는 자리를 옮겼고 술을 더 마시다 보니 제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석화를 먹으러 갔는데 술이 너무 된 나머지
"오늘 나랑 자고가자" 라는 망언을....
솔직히 그때는 같이 더 있고 싶은 마음에 그런거였어요...라고말해도 아무도 안믿겠죠 ㅠ
그녀도 좀 아니다싶은 얼굴을 하더군요..(저라도 당연히..)
저는 술 너무 많이 마신것 같다며 대충 얼버무리고 그녀를 택시태워 집으로 보냈습니다.
지갑에는 만원짜리 한장 뿐이더군요... 결국 저는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우고 첫차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휴가 복귀날이 다가오자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여자曰
"우리 그냥 다시 시작하지말자... 너가 그런말 한것도 좀 그렇고 자신없다"
"아니 난 그런뜻으로 말한건 아니야.... 너랑 더 있고싶어서 그렇게 말이 나왔나봐"
제가 봐도 아무도 안 믿을 변명이었고 거의 반 포기 상태로 부대복귀를 하였어야 했죠...
그 이후엔 간간히 연락만 하다가 4개월정도 지난뒤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남친이랑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전 머리에 뭐 맞은것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
솔직히 그때까지도 못잊고 있었었던거에요...
그런데 여자는 나중에 다시 또 연락하자고 여운을 남기더라구요;;
솔직히 다시 연락 할 용기도 안나고
연락하면 나만 더 구차해지는거 같아 '잊자!잊자!'라며 속으로 달랬엇죠....
그후 몇 개월뒤에 휴가를 나가게 됐는데 마침 여자한테서 연락이 닿았고
수요일 저녁 10쯤에 그여자가 일하는 곳 근처에서 만나 얘기정도 하자는 약속을 잡앗죠
만나서 몇분정도 얘기하다가 그 여자 양손 약지에 반지가 하나씩 있길래 슬며시
"오~ 반지 이쁘네?"
여자曰
"아 이거 부모님이 사주신거야"
라면서 오른손에 껴진 반지를 만지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여자가 먼저 술 마시자고 하더군요
버스끊기는 시간은 1시간도 안남았는데...
솔직히 저도 아직도 그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인지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버스끊긴다고 했더니
뭐 찜질방에서 자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바로 그에 응했고 저희는 술을 2차까지 꽤 마시고 찜질방에 가려했으나!
주변에는 찜질방이 없더군요 정말 정말! 하는수 없이
근처 MT로 들어갔어요 전 정말정말 흑심은 없었어요 그래서 진짜 잠만 자고 나왔죠
그리고 어찌저찌 연락하다보니 금요일에 또 만나게 됐어요
그런데 그날은 왼손에 꼈었던 반지를 안끼고 나왔었죠.
괜히 얘기 꺼내봤자 좋을꺼 없을것 같아 그냥 못본척하고 넘겻어요.
2번째 만났을때는 서로 좀 진솔한 대화도 나누다보니
서로에게 아직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 있었더군요....
그런데 이놈의 술! 이날은 술을 좀 거하게 마셧었는지...
이후에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일어나보니 MT에 있었고
거기가서 맥주랑 안주 사들고 와서 먹지도 않고 뜯어진채로 있었는데
서로 둘다 옷을 벗고 있었더군요... 다행히도 여자도 이일에 대해 별말은 없었구요...
여차저차 여자는 출근해야하기에 바로 직장으로 향했고 저도 따라가 데려다줬어요.
그런데 그날은 여자가 매장 오픈하는 날이라 문을 여는데 제가 멋도모르고 잠겨있던
문을 억지로 열다가 문고리가 박살이 났어요 ㅠㅠ
그것도모르고 저는 문 열고 바로 집으로 갔고 여자는 계속 오픈준비를 하고있었죠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문이 이상하단걸 알아냈고
결국 수리기사를 불러서 고쳣어요.
그 돈을 갚으러 퇴근하는 시간 저녁9시에 다시 찾아갔는데 약속한것도 아닌데
또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놀고 또 술을 마시려하는데
마침 친한친구커플이 근처에서 놀고있다길래 같이 조인해서 술을 마시게 됐어요
뭐 다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친한친구랑 제가 좋아하는 여자랑 있으면
내가 물어보기 껄끄러운것도 잘 물어봐주고 하잖아요 ㅋ
친구가 남자친구는 있는지, 아직도 저한테 마음이있는지
일부러 저 없을때 이런저런 질문들을 해줬더라구요
그여자 입에서 나온 대답들은
'아니~ 남자친구있어면 내가 지금 얘를 왜 만나'
'마음이 있으니까 만나는거 아니겟어?'등등
기분좋은(?)대답들이었어요
그날도 술을 너무 마셔 결국 MT까지 갔었지만
이번에는 웃 다 입고 얌전하게(?)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점심도 같이 먹고 근처 야구장도(비록 날씨가 좀 흐렸지만) 살짝 보고오고
영화관에서 뭐 볼까 고민하다 적당한 시간이 없어서 못봤지만....
수중에 돈도 별로 없던 터라 저희집에 가서 저녁먹기로 했어요
집가는 길에 슬쩍 여자애한테 던져봤어요.
"이제 전역까지 90일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기다려줄수있어?"
여자曰
"그게 뭐 기다리는건가?...."
그러고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도 먹고
마침 '해투-야간매점'에서 강레오가 만든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에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엇구요(마지막 시럽을 많이 뿌려 망햇지만 ㅠ)
그리고 집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데려다줄때 용기내서 물어봤어요
"진짜 나 기다려줄꺼지?"
여자曰
"알앗어.. 기다려볼께.."
4일동안 만날때 손도 안 잡더니 그때는 잡아주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스타기전에도 포옹도 살짝하구ㅋㅋ
그녀를 그렇게 보내고 전 다시 부대로 복귀를 하였죠
그리고 복귀 2일후에 퇴근시간일것 같은 저녁9시에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군요!
그런데 그녀가 받자마자 했던말이...
"응. 자기야."
응.자기야?
제가 잘못 들은건가 하고 다시
"여보세요????"
여자曰
"응? 아.. ㅇㅇ이야?"
"응?"
여자曰
"아~ 친구랑 얘기하고 있었어~"
뒤가 좀 구리긴 했지만 일단 모른척하고 넘어가고 전화랠리를 이어갔지만 계속 머릿속에 남더군요...
결국 몇분 통화 못하고 끊긴 했는데......
여자는 남친 있는거 같긴한데... 제가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저한테 하는 행동이나 말투보면 여자도 절 좋아하는거 같은데...
전 진짜 그녀 놓치기 싫은데... 아니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데...
남친 있다해도 다시 쟁취(?)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솔직히 다시 여자를 저한테 넘어오게끔 만드는 방법을 듣고 싶어요..
그런데 흔히들 헤어진 여자랑은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말아라
헤어진 사람하고는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진다는 등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지 철이 덜 든건지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붙잡고 잘 안되고 결과가 안좋더라도
인생 공부라고 생각하고 한번 부딫혀보고 싶네요....
톡커님들의 귀중한 답변 기다릴께요
: 이해 안되거나 내용 앞뒤가 맞질 않다 싶은걸 얘기해주시면 빠르게 고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