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좀 넘게 사귀다 헤어지고나서 서로 2달간 연락안했어요
(헤어진 이유가 서로 남녀관계에 대한 믿음이 없어 자주 싸우던 것이고..
2번정도 헤어졌다가 남자쪽에서 붙잡아 다시만난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처음과 달리
식어가는 그친구의 모습과
이래저래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이 생기면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물론 헤어지자 한 건 잘못이었지만 자꾸 어긋나는 관계에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생각이 나고
우습게도 그 친구의 잘못보다는 제가 못해준 것들만 떠올라 힘겨워하다
지난 수요일 연락해서 제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담날 연락이 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널 다시 만나면 서로가 더 다쳐 추억마저 아픈 끝이 올 것 같다
난 일도 더욱 바빠질테고 외로움이 많은 너는 그런것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또 스트레스를 줄거다
물론 넌 좋은 여자지만 다시 사랑을 쌓아가기엔 이미 마음이 많이 접혔다..
자신이 없다. 난 사랑에 신중해야한다고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미 헤어짐을 겪은 연인이 다시 잘 사귀는 일이 어디 쉽겠나... 그 비상식적인(?) 관계를
어떻게 기대하겠나.
나도 널 잊기힘들긴하지만 여기까지인것같다.
는 차가운 말들을 했어요
다시 만나서 좋은 말 안나올거란 각오는 했었지만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ㅜ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제가.. 알겠다고 정말 놓아버리고 싶은 거라면
돌려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을 하라고했어요
그랬더니.. 아주 솔직히는 널 보고싶었고 만나고 싶은 맘도 있긴하다. 너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차차 부딪치던 지난 날들을 잊어갈 수도 있겠지. 허나 아무리 너가 잘하겠다고 약속한들
확실한 건
지금당장 내 맘이 전처럼 다시 뜨거워질 순 없다.
그걸 기대하면 널 만나는 거 자체가 무리다.
하지만 시간을 좀 두고 만나면서 조금씩 무너진 감정을 채워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 하더군요.
당장 어떻게 다시 사귀자. 는 것보단
길게봤을 때 서로의 믿음이 다시 쌓일때까지는 좀 편하게 만나보며 시간을 보내보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어요.
(그치만 딱 우리관계회복을 위해 같이 시간을 버텨보자~가 아닌
난 자신없고 우린이미끝났지만. 너가 노력한다면 지켜봐줄 순 있다..는 뉘앙스였어요 )
아무쪼록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알겠다 내가 더 잘하겠다. (자존심은 상해도 이친구와 헤어지는 아픔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힘들거란거 알지만 참아내고자 마음먹었죠..) 였고
그친구는
알겠다 그치만 너무 단숨에 변할 내모습 기대하지마라.
그리고.. 넌 기다리는 거 잘 못하는 앤데. 그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 참는 거 잘 못하지않냐.
암튼 좀 편하게 크게크게 생각해보자. 했어요.
그 이후로 며칠 간 연락은 하긴하는데..
제가 더 다가서려 하면 물러날까 두렵고 눈치가 보여 자연스럽게 못하겠고
(감수해야할 부분이겠지요... 그치만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라 마음이 정말 불편해요)
얘도 진지하게 저에게 마음을 주려 노력하기보단 그냥
연락을 받아주는 정도? 인거 같고
말투도 너무 차갑고. 다시 잘해볼 마음이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시덥잖은 일에는 장난치듯 얘기하면서 우리 관계에 대한 진지한 얘기는 피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이제부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혼란스럽네요
여자분들은..어떻게 하는 제가 현명한것인지 (무작정 됐다 그런놈 버려라 보다는..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대처방법이랄까....)
남자분들은.. 도대체 저런 말 하는 남자의 의중이 무엇인지...
정말 믿음이 쌓일 때까지 시험해보는 것인지
아님 이미 마음은 떠났는데 제가 붙잡으니 정때문에 끊지만 못한 것인지..
구속받지 않고 자기 시간날때 만나면 되고.
저한테 좀 소홀하더라도
제가 떠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테니 그는 아쉬울 게 없겠지요..
도움을 구하고자 톡 올립니다
한줄씩이라도 좋으니 답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