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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듣는순간 가슴을 싸하게 훑고 간 노래가사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했는데

슬펐던순간, 행복했던순간은 서로가 다를 수 있다는걸 알았다.

 

 

앨범에 끼워넣는 사진들이 서로 다르듯, 머릿속 앨범을 펴고

사진한장을 꺼내본다...

여름뉘앙스를 풍기는 수선스러움이 가득했던 그때의 5월..

피서철만큼은 아니지만 정리되지않은 공중화장실,

제철을 기다리며 지리멸렬해하는 무표정하고 불친절했던 식당주인..

따지자면 그리 낭만적인 여행은 아니였던 날..

그래도 바다는 여전히 좋았다

발목을 감싸는 물은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차가웠다

내신발을 들고 두발자국정도 따라 걷던 그애는 웃으며 "행복해?"라고

물었다

난그저 따라웃고 시선을 돌렸지만 사실 나는 그때 너도 행복하냐며

묻고싶었다..

날위해 요리를 해줄 때나 나를 태우고 꽃길을 달릴때나

그앤 내 표정을 살피며 자긴 너무 행복하다며 나도 행복하냐고 묻곤했다..

그러나 어쨋건 그 바다는 아름다웠고 늦봄 오후는 눈이 부셨다.

조수석에 앉아부른 노래, 그애의 미소...

돌이켜보면 정말 너무나도 반짝이는 순간들이였다..

 

 

나는 이렇게 좋았던 일들로 그 시절의 행복함을 떠올리는데

그애는 나의 어떤모습을 떠올리며 그시절을 추억할까..

문득 궁금해진다..

실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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