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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요...모시면

우울모드 |2008.08.21 17:25
조회 3,368 |추천 0

모시면 안되요 다들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암만 봐도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아요

저두 결혼 2년차면서 시아버님만 모시고 살고 있죠

시집 오기전에 일년전에 어머님은 돌아가셨구요

형제는 2남 2녀에서 막둥이...결혼 할때 2-3년만 모시고 분가 하자더니...

아직까지 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친정 한번 갈려면 밥 해 놔야지 국 끊여 놔야지

그뿐인가요 아버님 모시고 사니까 시댁 구들 다들 우리집으로 오니까

오실때마다 밥해야죠 아버님이 아직 살아 계신다고 제사도 우리집에서 하죠

그뿐인가 친정 식구들 우리집 한번 놀러 올려면 아버님 눈치 봐야지

아버님 모시니까 한번 올때마다 빈손으로 못오지 그러니까 친정 식구들은 아예 안와요

결혼하고 친정 부모님 딱 한번 오셨어요

글고 애기 낳고 몸조리 할때두 시아버님이 계시니까 친정 엄마 몸조리 해주러 올수가 없죠

막말로 딸래미 몸조리 해주러 왔다가 사둔 어른 밥만 하다 가게 생겼으니...

그뿐인가요 매일 세끼 밥을 생각해야 되고 어른들은 국이 없으시면 안되잖아요

매일 직장 다니면서 세끼 밥 해놓고 애기까지 챙기니까 넘 힘들어요

정말루 생각도 하지 마세요 글고 윗에 형님 계시잖아요...큰아들 아끼지 말고

이럴땐 큰아들한테 기대시면 얼마나 좋아요

다들 형은 어렵고 너가 더  편하다고 하는데..

정작 좋은게 생기면 큰아들 먼저예요 암만 잘해도 모시는 막내 아들보다는 큰아들이죠

한번 모시기 시작 하니까 큰아들 큰며느리는 망고땡이야 당연히 우리가 모셔야 하는것처럼 생각하고 정작 모시는 며느리가 잘못하면 서운하다고 난리고 내가 용돈 한번 주면 당연한거고

큰아들 내외가 용돈 주시믄 아조 동네 자랑하느라고.. ..정말루 우울해져요

다들 부모님 모시면 복 받을 거라고 하니까 그 말에 내 맘을 달래면서 사는데

정작 그 스트레스땜에  몸이 더 지쳐가요

글면서 나도 모르게 신랑도 시댁 식구들도 다들 미워서 참을수가 없어요

다들 저만 희생하라고 강요 하는 식구둘..

좋게 생각할려고 해두 그게 맘처럼 안되요

처음에 모실 생각이 없으면 정확히 애기를 해두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살면서 분가니 뭐니 하는데 정작 살게 되면 아버님이 안스럽고 그래서 분가 애기는 하지도 못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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