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톡 보다가 처음으로 쓰네요 ㅎㅎ
전 여친 있지만 음슴체로 ㅠ
상황은 이렇슴...
필자는 아직 대학생인데 지금 휴학중임(슬픈 현실이지만 돈 벌어야 해서...)
외국에서 살다와서 몇년전부터 프리랜서로 통역번역함
근데 내가 하는 언어는 아직까지 특수언어이다보니 일이 없을 때가 있음...근데 없을 때는 그냥 없는게 아니라 없어도 너어어어무 없고 있을 땐 또 너무 많아서 혼자 감당 못함....근데 지금은 없을 때임 ㅠㅠ
그래서 그냥 있자니 시간 아깝고 해서 마침 어느 여행사에서 가이드 모집 공고 보고 지원했음...페이가 적다는건 알지만 노는 것보단 나으니까...
면접 보러 오라해서 시간 맞춰서 평소에 옷장에 쳐박아둔 정장을 꺼내 잘 다려서 넥타이까지 멨음
회사 가니까 이 업계치고는 규모가 비교적으로 좀 있는 회사 같이 보였음 그렇다고 큰게 아니라 그냥 한 방에 8~10명 정도의 직원분들이 계심...
안내 받고 자리에 앉았는데 좀 있다가 이사 되시는 분 오시고 평소 다를게 없는 질문하시고는 사장이란 분 오셨음...
사건(?) 발단은 ㅋㅋ 이때부터임
일단 와서는 무작정 생 반말과 그런 말투로 말 걸기 시작함...왜 있잖아요...'어디 사는거야 영어 되는거냐? 이거 읽어봐라' 이런 식임 ㅋㅋ아우 어이가 없어서...내가 영어 좀 된다고 거짓말 할까봐 글 읽으라고 시키질 않나 그렇다고 그렇게 하면 내 실력이 입증되는 것도 아니고 휴...그리고 나는 참고로 나이가 이제 막 계란한판 넘긴 30초반임...그래도 나름 S대 다니고 어디가서도 뒤지지 않고 나름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짐.
.어쨌든 어려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그런거라면 감사베리머치고 ㅋㅋㅋ) 기분이 좀 그랬지만 그냥 넘어갔음...그리고 그 전에 이사 분이 물었던 질문을 다시 처음부터 물어봄...그 중 관련 경력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어느 정도 있습니다' 라고 답함...그 의도는 가이드로서의 경력이란 그냥 여러번 외국 손님들이 와서 한국에서 가이드해주고 여행사일 잠깐 한적도 있지만 딱 여행사소속으로 한국에서 단체 가이드 경험은 없어서 그렇게 답변함...
근데 사장이란 분은 그 말 듣고 갑자기 버럭 함 ㅋㅋㅋ무척 당황했음...아니 자기가 상사고 윗사람인데 어디서 그런 건방진 말투로 답변 하냐는 식임 그리고 그 뒤로 막 뭐라함...
난 사실 그런 의도도 아니었고 물론 불정확한 답변을 한 것이 내 잘못이지만 내가 여기서 궁금한건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요?
내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부터 살았고 남고 나와서 예의 하나는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고 지금까지도 예의나 버릇 없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은 없음...근데 그런 소리 들으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 급다운 됨 즉 멘붕 그 자체 ㅋㅋ..그래서 순간 멍 때리다가 한마디 하고 그냥 나가려다가 참고 이 악물고 죄송합니다 함...혹시 내가 한국문화에 대해 아직 이해가 덜 된 부분이 있나 하는 생각과 어르신이어서 꾹 참았음...참고로 이 일 안해도 아쉬울거 전혀 없음 페이도 참 아실만한 분 아시겠지만 그렇고 일도 해봤기 때문에 쉽지 않고 제일 중요한건 저런 사장이란 사람하고 하고 싶은 마음 없음...거기 앉아있는 동안 그 사장이란 분 직원분들을 대하는 거 보니 대충 사이즈 나옴...그나마 나중에 여직원분 오셔서 사장님이 원래 한 성깔하셔서 이해해달라고 무척 친절하셔서 좀 가라앉았음...
나는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이런 대접 받은 적도 없고 정말 수준 낮다 이런 생각밖에 안듬...그리고 거기 앉아있으면서 가이드가 얼마나 좋은 직업이고 좋은거 먹고 좋은데서 자고 평생 직장이라면서...노가다 나가봐라 얼마나 힘들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아 제발 ㅠㅠ누굴 밥 못먹고 굶어다니는 백수 거지로 아나 진짜 휴
단지 제가 궁금한건 저런 답변은 정말 예의 없어 보이는건가요?
지금은 이런거 겪어보니 그냥 아 하나 배웠다 생각하고 앞으로 답변할 때 정확하고 분명하게 해야겠다는 생각 들고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함.
이상 여기까지임 ㅋㅋ긴 글 읽어주셔서 고생하셨고요 더운 여름 잘 견뎌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