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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쓴 아내와남편의 일기..

|2013.07.18 13:13
조회 12,985 |추천 61
아내의 일기...>

오늘은 남편과 만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했었다.
친구들과 하루 종일 쇼핑을 했는데, 그 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화가 난 것 같긴 하지만 늦었다고 딱히 뭐라고 한 것도 아니다.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다. 남편도 그러자고 했지만 그다지 입을 열지 않는다.
뭔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냐고 물어도 '아니' 라는 말 뿐이다.
내가 잘못해서 화가 났냐고 물었다. 화난 거 아니라고, 당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란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웃어보이면서 운전만 계속했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남편은 그냥 조용히 앉아 티비만 봤다. 너무 먼 사람처럼,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윽고 우리 사이에 침묵만이 흐르자, 나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약 15분 후 그도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위축돼 보였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같아 보였다.
그가 잠들자, 나는 울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인생이 재앙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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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일기)
왜 어제부터 오토바이가 시동이 잘 안걸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추천수61
반대수1
베플네티켓|2013.07.18 13:21
옛날에 금술좋은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살았더랬지. 식사를 하는데 할아버지가 식빵의 가장자리만 잘라서 할머니한테 주는거야.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말했지. "영감, 난 젊어서 당신과 결혼한걸 한번도 후회한적 없어요. 당신은 늘 다정했고 자상했으며 항상 날 위해 노력했죠. 근데 단 한가지, 항상 빵 먹을 때 식빵의 가장자리를 나에게 줬어요. 부드러운 안쪽빵은 늘 당신이 먹었죠. 이제 우리 살날얼마안남아서 하는 이야기인데 난 당신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늘 행복했지만 난 일평생 살면서 그일 단 하나 만큼은 서운했답니다." 이에 할아버지가 대답했어. "난 식빵중에서 가장자리가 바삭하고 고소해서 그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난 당신에게 바삭하고 맛있는 식빵의 가장자리를 먹이고 싶었을 뿐이예요. 맛있는쪽은 당신에게 주고, 맛없는 식빵의 안쪽은 내가 먹은거였는데..." ㅡㅡ;;;;;;;;;;;;;;; 부부사이에 대화좀 하고삽시다. 뭔일이 있었는지, 뭘 좋아하는지 대화를 하며 살아야할꺼아니냐고!!
베플|2013.07.18 19:02
나도 가끔 생각하는 건데 여자들은 브레인파워가 남아도는 것 같애...한번 돌아가기 시작하면 끝까지 돌아가니까 멈춰질때까지...(덧붙이는데 위에 댓글쓴분 나 남자라고 생각하는듯...나 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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