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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후기)내가 서운한 걸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너 글쓴이 인데 이별하려고 합니다 힘좀 주세요 ㅠ

.... |2013.07.20 13:33
조회 10,690 |추천 9

안녕하세요

어제 이별을 말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댓글이라도 보며 힘을 얻고 싶어서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하나도 없길래 사실 지금 지우려고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많은 댓글에 엄청 놀랐네요

그 전글에도 댓글이 많구요...그 만큼 제가 진짜 답답이 중에 상 답답이 였나 보네요...

 

먼저 결론을 말씀 드리며 어제 이 글을 쓰고 끝내고 왔습니다.

 

제가 그냥 만나서 다짜고짜 말했네요... 무슨 말 할지 알지?

그랬더니 걔도 ...응 헤어지자고?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응...이라고 했습니다 ㅎㅎ

 

사실 걔가 눈물을 보이자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글에 적었듯 앞이 막막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걔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잡고 싶은데 그냥 너를 놔주는게 맞는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도 정신이 들면서...그래 난 사랑을 한게 아니라 고생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꾹 참고 남자친구 아니죠 전 남자친구를 뒤로 하고 집으로 와서 펑펑 울었네요...

 

저도 제가 정말 답답했던거 알아요....제 스스로도 답답했는데

여러분들 눈에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저도 예전엔 이런 류의 여자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왜 저렇게 질질 끌까...라고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제가 그런 여자가 됐었네요....ㅎㅎ

 

힘들긴 하겠지만 예전의 저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저를 소중히 여길거구요...

이 연애를 경험삼아 다음에는 조금 더 성숙된 연애...혹은 성숙한 사람을 가려서 만날 수 있겠죠.... ㅎㅎ

 

휴....

 

욕해 주신 분들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정신 차릴 수 있었고 덕분에 제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번도 뵌적도 없는데 자기 일 처럼 화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전 이만 글을 마칠게요...

다시는 판에 글을 올리는 날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만약 올린다면 너무 행복한 연애? 이런걸로 올리면 좋겠네요...ㅎㅎ

 

 

맞춤법 말씀하신 분도 계신데...전 사실 외국생활을 오래해서...맞춤법 띄어쓰기에 약합니다..

그건 조금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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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추가 글을 썼는데 저도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댓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고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나에게 못되게 했는데 막상 헤어지려 하니 너무 겁이나서

또 글을 적어요

 

오늘도 저와의 약속이 있었는데 어제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식탁 보러 가는거 운전해줘야 한다는이유로 저는 또 뒷전이 됐네요

 

휴... 저런거에 뭘 서운함을 느끼나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귀는 동안 계속 저 일들의 반복이었어요

 

어제도 사실 마찰이 있어서 싸웠는데 저에게 미안함은 커녕 큰소리로 화를 내더니

저를 놔준다고 자기 옆에 있으면 더 힘만 드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걔 친구들이 저한테 전화와서는 쟤 진심아니라고 힘들어한다고

저보고 술자리를 오라고 해서 새벽 4시에 강남에서 술집 까지 택시타고 갔네요

저를 보자마자 우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얘도 힘들었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래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우리가 조금 더 오래 사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는 그냥 술김에 운걸까요? 자기를 떠나지 말라고 다른 곳 가지말라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부터 머리 아프다고 틱틱 거리는 말투와 함께 엄마 식탁 보러 가야한다고

통보하네요.

그래서 솔직히 서운하다 했더니 "이건 내가 잘못했네 미안해" 라는 말만 왔네요

 

저 말도 사실 내가 엄청난 제 상황설명 뒤에 나온거였구요

 

때로는 저도 티 안내고 이해해주기도 하고 서운함을 말해봤지만

지금까지 현재 바뀐건 하나도 없네요

 

그런데 정말 제가 병신 호구인지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네요

겁도 나고 혼자 잘 살수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

 

저를 위해서 선택한 이별인데 저는 왜 이렇게 힘이 든걸까요?

그 전에 댓글 써주셨던 분들 처럼 헤어지고 나면 오히려 후련할까요?

 

저에게 4번의 연애가 있었지만 이렇게 힘든 이별은 처음이네요

이별이 와도 그냥 그랬는데

 

저 정말 답답하죠?

저도 제가 답답한데 남이 보면 어떨까도 생각해요

 

저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을 떠나는건데

내가 아파서 포기 하는건데

뭐가 이리 힘든건지 정말 미치겠네요

 

오늘 가서 과연 말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한분이라도 저 힘주실까 해서 글 남겨봐요

그냥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는데 판이 생각나서요

 

주저리주저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까보다 눈물이 그쳤고 아까보다 냉정을 되찾았네요

 

휴....사랑은 왜이렇게 어렵고 힘든건지......

 

 

추천수9
반대수29
베플한심|2013.07.21 09:48
그쪽같은사람은 아무리 옆에서 말을해도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 타입이네요참..같은여자가봤을때 매력 뚝뚝 떨어지고그 술자리엔 왜갔다니..여자는 자고로 항상 똑부러지고아닐땐 아니라고 단칼에 끊어야하며자기자신을 사랑해야만그여자의 매력이있는건데그쪽은..참 제가남자여도 싫을것같네요그쪽가치는 그쪽이 만들어가는겁니다그쪽수준이 그거밖에 안되는거니저남자를 만나는거겠지요
베플명불허전|2013.07.21 13:09
야이 신발년아 니가 뭐 잘했다고 자꾸 글남기냐...신발 짜증나는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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